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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워지기/사이드 프로젝트

미술 또는 일상에서 배우는 UX에 대한 태도..

by 청춘만화 2013. 2. 24.

한국 추상조각의 선구자 김종영님의 작품을 보며...


"우리는 예술가와 농부의 말을 굳이 들어려 하지 않는다.
그들의 수확한 열매를 맛보면 그만이다.
그들의 수확은 인간에게 삶의 기쁨과 희망을 갖게 한다.
부지런히 일하고 정직한 것은 예술가와 농부의 미덕이다."
 
한국 현대조각의 선구자로 불리는 김종영 조각가가 한 말입니다. 1915년생으로 1980년에 서울미대 교수를 정년퇴직하고 작업에만 전념하려했지만 아쉽게도 1982년 위암으로 눈을 감았습니다. 
 
그는 한국 최초로 현대적인 추상조각을 만든 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1953년 이전에 나무로 만든 '새'라는 작품이 대표적입니다. 그는 새를 조각하기 전에 우선 오래 관찰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화려한 새의 겉모습이 아니라 새의 내면에 숨어 있는 본질을 표현했지요.
 
"예술의 표현은 단순할 수록 좋고, 내용은 풍부할 수록 좋다." 아무리 복잡해보이는 사물이라도 깊이 생각해 본질을 파악한다면 단순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풍부함이 담겨 있는 단순함이지요. 반대로 본질을 보지 못한다면 아무리 화려하게 표현한다 해도 내용은 빈약해집니다. 







최근들어 IT 쪽에서는 개발자,디자이너,기획자할 것 없이  UX 또는 UI 라고 하며 
너무 구조적이거나 너무 체계적인 접근들이 너무 과잉되고 있지않나
한번쯤 생각해 볼 시점인 듯하다..
 
사실, 조각가 김종영님이 하신 말씀과 작품들에서 느낄 수 있듯이
늘 접하고 계속해서 반복하는 흔한 일상과 같다.


오늘도 다시한번...
보다 겸손하고 겸어하게 오늘의 일 마주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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