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노트/핏과 결에 대한 소고

주제 : 사내 블로그 활성화

청춘만화 2014. 7. 20. 01:06


주제 : 블로그 활성화

조건 : 사내(아직까지는) 블로그 개설 약 2주차

문제 : 참여 저조




이해의 과정 01.

글쎄.. 문제라고 생각하는 이 문제에는 많은 전제가 깔려있기도하고 또한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 발생하게된 애초의 원인이 다른 곳에 있지않나 싶다.  세련되게? 포장해서 말하려니 말이 길어진다.


요컨데,  문제 이전에 애초에 만든 목적과 방향 자체가 문제다.

아래 두가지 생각의 과정을 비교해서 생각해보자. 흔히 그냥 지나칠 수 있지만.. 같은 고민을 하더라도 그 의미가 확연히 차이가 나는 예이다.

#1. 생각의 과정 A

1) 이런 좋은 얘기(내용)는 공유하고 싶어.
2)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면 좋을까?
3) 사내에서 공유해볼까?
4) 아냐, 탑다운 방식말고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5) 블로그를 해볼까?
6) 사람들이 왜 안오지?


#2. 생각의 과정 B

1) 블로그를 해보자
2) 재미(좋은)있는 글들을 올려서 관심을 끌어보자

(온라인으로 소통하기 이전에 오프라인에서 충분히 시도해봐야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행위를 기반으로하는 어설프고 어정쩡한 태도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시도는 '해봤다' 또는 '해왔는데 안돼.그건 안돼는거야'라는 변명거리만 늘어놓게 될 뿐이다. 혹시 시도가 실패하도라도 '왜 안됐는지, 무엇이 부족했는지'에 대한 진정성있는 고민을 앞서할 수 있는 겸손함이 있었으면 한다)

3) 사람들이 왜 안오지?

(여기서 재미(좋은)의 범위는 순전히 개인적인 범위이며, 여기서 그 좋음을 강요하는 것은 한발 더 나아가 내면의(무의식중의,의도적으로 감추려하는) 권위적 성향을 좀 더 세련되게 표현하고자 하는 것에 불과하다)

4) 사람들이 왜 안오지? 그래, 이벤트를 해보자

(누구를 위한 블로그인가? 무엇을 위한 블로그인가? 사내 직원 참여를 위한 호객 행위를 고민하다... 심지어 무슨 말을 하고 싶지?도 없음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도 아닌 사내 블로그를 개설한 점에 대한 반성이 필요한 대목이다.)
5) 사람들이 왜 안오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여율이 왜이렇게 저조하지?

(형식, 틀에 갇히지 않고자 하면서 왜 참여 저조에 대해 강박적으로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6) 역시 안돼!

(시간이 흐른 뒤 누군가가 관련한 제안을 제시했을때 '그거 예전에 해봤는데 안돼.'라는 말을하게할 뿐이다)



모색의 과정 01.

#1. A와 B를 통해 한가지 더 생각해봤으면 하는 점

1) '지금 뭘하고 있느냐' 또는 '과거에 뭘해봤느냐' 가 아니라
2) 지금 이것(블로그 또는 신규 제안 등)을 '왜,' '어떻게', '하고 있느냐' 이다
3) 예전에 해봤는데 실패했으면 '왜 그랬는지' 또는 '왜 나는/상황은/결과는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
4) 그렇지 못했다면 그것은 경험이 아니라 낭비 또는 유희적 경험에 불과한 것이다.
5) 미처 파악하지 못했으면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판단하기 이전에 앞으로의 경험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준비와 반성이 필요하다

#2. 심지어 붕어빵을 찍어내더라도 중요한 것은 '어떤 모양의 붕어 빵인가' 먼저가 아니라 '앙꼬를 어떻게 만들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모색의 과정 02.

#3. 비난이 아닌 비판을 위한 결론

1. 왜 시작했는지 다시 생각
2. 진짜 공유를 위한 것이라면 오프라인 채널부터 시작
3. 개인적인 시도 또는 체험이라면 개인적으로
4. 전지적 작가 시점 : 어떤 계기를 통해, 그동안 저장해 두었던 인사이트들이 댐 방류하듯 쏟아내리는 까닭에 공감에 대한 상대적 갈증이 일었던 것이 아니였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모색의 과정 03.

#4. "문제를 해결하는 첫 단계는 문제가 있다는걸 인식하는데서 출발하지.."

조직에서든 개인적인 일상에서든, 우리가 흔히 간과하게되는 부분은 우리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 과연 문제인가 라는 부분이다. 문제를 바로 인식하는 것은 모든 것의 첫 단추이자. 앞으로 일어날 수 많은 사건들의 도입부분이니만큼 사소한 부분이라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완전 똑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맥락적으로 매우 유사한 케이스라고 생각하는 영상을 공유한다.

http://www.youtube.com/watch?v=bYFMzIi0WiY(뉴스룸)


#5. Starts with Why 에 관한 사이먼 시넥의 TEDTalk    "우리는 어디서 마음을 움직이는가"

당신이 무엇을 하느냐(임무)가 아닌 당신이 왜 하느냐(신념)에 따라 소비자는 선택한다.

때문에 mp3전문 회사(아이리버)가 아닌, 컴퓨터 회사(애플)에서 mp3를 구매한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필요로하는 사람에게 파는 것이 아니라 (직업이 필요한사람을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믿는 것을 믿는 사람에게 파는 것(당신이 믿는 것을 믿는 사람을 고용)이다. 

자본부족,직원들의 능력부적,시장상태악화는 실패의 이유가 될 수 없다. 라이트 형제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으로 일을 했다. 랠리는 부와 명예를 위해 일했다.(랠리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였고 부유했으며 그 당시 타임지를 비롯해 세상의 언론이 그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고 있었다.)

http://www.ted.com/talks/lang/ko/simon_sinek_how_great_leaders_inspire_a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