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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펀딩 그리소 국내 소셜 시장의 단상

청춘만화 2019. 3. 11. 15:42

클라우드 펀딩 그리소 국내 소셜 시장의 단상 


Cloud Funding superbacker 

kickstarter & indiegogo


개인적으로 클라우드 펀딩을 하는 가장 큰 목적은 프로토타이핑을 가장 빠르고 쉽게, 매우 싼가격에 할 수 있다는 점이다.

> 어떤 아이디어가 어떻게 구체화되는지 

> 같은 제품도 어떻게해야 초기 선도자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는지

> 어떤 제품이 엄청난 금액의 후원에도 불구하고 실패하게 되는지

> 클라우드 펀드로 성공한 제품들은 어떤 과정으로 일반 사용자들에게 주목을 받을 수 있는지

> 클라우드 펀드로 성공한 제품이 왜 일반인들에게 외면을 받는지 등등 


최초가 되려는 욕심을 빼면,

좋은 제품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련의 과정을 backer 라는 자리에서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덕분에? 지난해부터 킥스타터 슈퍼배커가 되었다

덕분에 관련 특허를 출원할 수 있었다.

덕분에 이쁜 쓰레기?(어디까지나 비유 ;>) 들이 내 선반 한켠을 가득 채우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의 와디즈와 텀블벅도 종종 사용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이곳은 정말 무일푼의 스타트업이 제품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과정이라기보다..  기존 기업들의 제품을 프로모션하는 성향이 더 큰 것 같다. 

정말 신사업을 추진하는 중기업 소기업은 돈이 없기보다 인프라 또는 인프라 관련 회사들과의 커넥 포인트가 없어서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나로서 그 곳에서는 제품 이외의, 부가가치를 얻을 수 없다고 판단한다.


제품을 사려면 백화점이 가장 안전하고 싸다. 왜냐면 그들은 대부분의 입점 브랜드로부터 수수료을 45%를 받아가면서 품질을 지켜주기 때문이다.

덕분에 전판적인 판매가격이 올라가지만.. 


국내 클라우드 펀딩 업체 측면에서는 생존의 돌파구 또는 차별적인 비지니스모델을 만든 것에 박수를 보낼 수 있겠지만

원래 취지를 회손시키고 있음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카카오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도 그렇고... 

이미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브랜드가 신제품을 출시하는 채널로 사용되고 있는 모습의 불편함은 소셜커머스의 불편함과 맥을 같이 한다. 


국내 소셜커머스는 빚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부분이 이제 국내 기업이 아니다. 그들의 수익모델은 외부 투자유치이다. 

외국의 자본이 탐내는 것은 소셜커머스가 아니라 그들의 유통망, 조금 더 구체적으로 꼬집으면 배송망이다. 

자신의 생존을 꾸리는 방향으로 영리한 분들 덕분에 

국내 자영업자 또는 브랜드들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초특가 할인율의 숫자를 높이기 위해 차츰 차츰 오르게 된다. 

그리고 전국 총알배송의 기반이 되는 물류 데이터 베이스는 고스란히 외국기업의 대외비로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이와같은 현상은 시간이 지날 수록 

소비자 물가 상승을 견인하게된다.

그리고 그들이 구축한 유통망, 관련 데이터를 활용하기위해 국내 기업들은 수수료를 지불하게된다.

관련 수수료는 또다시 소비자 물가 상승을 견인하게된다.

그럼에도불구하고 

국내 취업 선호도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고

국내 투자자들은 저마다 그들의 외국자본 투자유치를 치켜세우고 있다.

그럼으로

국내 투자자들 또한 자신들의 자본이 들어간 이상,

소셜 커머스가 국내 기업이건 외국 기업이건, 우리 고유 자산이 빠져나가던 말던, 이따위 상황은 단순히 감상적인? 비판으로 간주된다.

국내 취준생 또는 직장인들 또한 자신의 생계가 걸린 이상,

이런 시장이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리건 말건 관심을 둘 여유가 없다. 외국계 기업이면 오히려 땡큐가 아닌가- !


하지만 바뀔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다.

소셜펀딩이든 소셜커머스든 기존 기업들의 도구가 아닌 진정한 의미의 소셜의 시대가 우리나라에도 올 것이라는 것을 


이미 유사한 상황을 일반 대중은 감당해냈기 때문이다.

어린이 집 문제가 그렇지않은가. 당장 출근을 해야하는 상황에서도 우리의 부모들은 자신의 불편함을 감내하고 옳은 방향으로 손을 들어줬다.

보편적인 소비자들은 결국 움직인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