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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역류 부장님의 방문하셨다. 지난번 통화가 마음에 걸리신 모양이었다. 뭐라도 도와줄 수 있는 건 없는지 보러 오셨다. 고마운 분이다. 뭔가 칭얼대는 나를 보았다. 고자질할 대상을 이제 겨우 발견한 것 마냥.. 지금의 애매한 처지를 개워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원치 못했다. 쌍방 그런 느낌이다. 먹은 만큼 토했을 뿐 과장은 없었다. 하지만 그간 혼자 힘으로 정리해온 마음의 결을 다시 헤집어 놓은 느낌이다. 술먹고 개워냈을때 목의 따끔거림과 같이- ​ 퇴근 길, 성수동 수퍼말차에서 슈퍼말차그랜드를 마시며 일기일회를 할 수 있었다. 잔잔히 기억을 더듬어, 내 마음을 쓸어 내리며 한 단어 한 단어로 적어내려가다보니.. 아마도 그간 쌓아왔던, 동질감에 대한 결핍이 자아낸 감정의 역류였던 것 같다. 고맙다. 이 시간, ..
토르의 망치, 스마트폰 토르의 망치가 별거인가, 우리 모두는 이미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 이 망치로 못을 두드릴 것인가, 마음을 두드릴 것인가 살아있는 생각을 하자
직장생활에서의 예의바름 또는 긍정적인 태도에 대하여 1. 이사가 하는 말에 늘 긍정을 답하는 직원이 있다 그 직원의 직책은 책임이다. 하지만 늘 그 책임과 이사의 생각이 동일할 수는 없다. 그런 상황에서도 책임은 늘 긍정을 답한다. 책임은 부하직원에게 늘 친절했다. 농담도 잘한다. 그리고 부하 직원의 실수에도 늘 좋은 말만 한다. 긍정을 답하는 책임 밑에는 늘 긍정을 답하는 직원만 남아 있게 마련이다. 책임은 종종 이렇게 말한다 ‘개인적으로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미안하지만 이렇게 해야할 것 같아’ 부하직원은 말한다. ‘아- ㅋㅋㅋ 일단 까라면 까는거죠..’ 부하직원은 그 책임을 위로한다. 부하직원 또한 늘 책임의 말에 긍정을 답한다. 하지만 가끔 이런 부하직원도 있다. ‘저도 책임님과 같이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
영화, 조커 를 보고 영화, 조커 보는 내내 먹먹했다.. 빌런의 탄생이라 하기엔, 너무 남의 얘기 같지 않았다. 앞으로는 조커를 빌런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그저 보통 사람을 향한, 돈없고 백없는 작은 개인의 몸부림으로 밖에 안 느껴졌다. 한 개인, 아서를 조커로 만드는 그 밑 바닥에 출렁거리는 것은 다름아닌 사회 전반에 스며있는 혐오주의였다. 아서는 자신에게 무례한 자들에게 까지 미소를 버였다. 깊은 내면의 분노를 계속해서 억누르고 부정하면서 자신의 입을 벌려 억지로라도 웃음을 만들어내고자 노력했다. 그는 주변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었다. 그게 유일한 낙이었고 자신의 직업이자 꿈이었다. 하지만 그, 그의 전부가 무시 당했다, 친구, 상사, 이웃, 가족, 자신이 동경하는 코미디언에게 까지.. 우연하게 엉겹결에 벌어진..
지극히 개인적이고 아직도 고민 중인 해석 휴가 첫날- 비가 온다 >< 가볍게 아침을 먹고 유튜브를 훑다가 ㅎ 홍익학당 ‘윤홍식의 아미타불과 극락정토’ 강의를 듣게되었다 https://youtu.be/0RASU7q74rc 오호!!! 개인적으로 현상계를 VR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ㅎㅎㅎ 유사한 개념으로 해석하고 계시다 ㅎㅎ 다만 조금 다른 개인의 해석을 열거하면, VR을 착용해서 극락정토의 게임에 들어가기 보다 반대로, 몸을 빌어 태어나는 순간이 이미 극락정토, 다만 VR의 성능이 너무 정교해서 내가 게임 속에 있는지-가상현실인지 실존현실인지- 모르고 우왕좌왕 살고 있는 것. 게임 속에 들어와있는 지를 알아라. 그리고 이왕 게임을 하는거- 이 게임을 오프라인 1인칭 게임(소승)에 그치지 말고 온라인에 접속해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멀티(대..
개발언어 VS 블록체인
일기일회 2019.09.02 일기일회 2019.09.02 나 있다. 감정 - 예민함,신경질적인,부담,짜증,불쾌감 태도 - 불만족,갈증,애간장,허기짐,허탈함 문득, 기억 - 그때 그 이사님, 그 선생님.. 당시 나는, 그들에게 나를 투영한 것은 아니었을까 낮은 회복탄력성 - 낮아진 자존감 - 내세울 것 없는 삶 아, 그렇구나. 내세우려 했구나 아, 맞다. 내가 가진거라곤 열정과 비전 밖에 없다 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었다. 사랑받고 싶다. 내 꿈은 단지 사랑받는 남편이었는데 (악순환) 낮은 회복탄력성 - 낮아진 자존감 - 내세울 것 없는 삶 나란 사람 남들이 즐겨 내세우는 거 빼고 내가 장차 내세우려 했던거 빼고 나란 사람은 대체 뭔가- 나 있다. 여기 앉아 있다 생각하고 있다 살아있다 고민하고 있다 나란 사람에 대해서는 아주 찰라의 ..
인류의 이류화 인간은 자연을 모방하여 도구를 만들어왔다 도구는 인류의 관성을 매개로 서로 연결되고 있다 매개는 체로서 인간을 모방하여 객체로서의 지능을 획득 중이다 가상현실은 개인의 생을 초단위 이상으로 치환하여 구체화되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수지가 맞지않는다. 사피엔스는 네안데르탈랜에 의해 만들어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마치 현실의 인류가 가상의 지능을 만들고 있듯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