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드는 것은 더이상 문제가 아니다
결국 거래, 독점, 그리고 도달률의 반복이다 인류는 계속 거래를 해왔다.물건을 교환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뢰를 만들고, 약속을 기록하며 살아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인간은 거래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와 물리적 도구를 만들어왔다.화폐, 법, 계약, 시장, 인쇄물, 통신망, 플랫폼은 모두 거래를 더 멀리, 더 빠르게, 더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한 장치였다.하지만 이 장치들은 언제나 양면성을 가지고 있었다.제도는 거래를 안정시키는 장치였지만, 동시에 오랫동안 정치 권력자들이 질서를 독점하는 수단이기도 했다. 무엇이 합법인지, 누가 거래할 수 있는지, 어떤 권리가 인정되는지는 대부분 권력의 손 안에서 결정되었다.그러다 인쇄술이 등장했다.인쇄술은 지식과 사상의 유통 비용을 낮췄다. 이전까지 제한된..
2026.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