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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셋, 넷- !11

2015년 마지막 잎새.. 아니, 시월의 잎새 2015년 마지막 잎새.. 아니, 시월의 잎새 한낮 세차게 몰아치던 가을비가 잠시 숨을 고르고 있던 오후 어렵게 열린 가을 하늘 아래 홀로 자신의 자리를 지키던 잎새와 마주하다 #01. 줄기는 눈을 감으며 말했다 이제 올해의 여름은 갔다고옆에 나란히 있던 잎사귀들도 고개를 떨구며 말했다 이제 우리의 시절도 끝이라고..하지만 자신을 옭아매던 그래서 결국 아무도 자신을 바라봐주지 못하게 만들었던 그 원망스러운 매듭 덕에마지막 잎새는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바라볼 수 있었다 #02. 어쩌면 따뜻한 하늘과 단비만을 알고 눈을 감는 게 낳을지도 모를 일이다어쩌면 혼자 남아 청명한 하늘을 이 아름다운 계절을 홀로 느끼는 것은아무도 자신의 존재를 알아봐 주지 못했던 그 계절의 여름 시절보다 더 잔인한 일상일지 모를 일이.. 2015. 10. 10.
아이폰.. 아니, 애플의 혁신에 대한 평론(?)들에 대한 소견 등.. 문득, 예전 노트(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 부분)를 읽어보다가 아이폰 6S에 대한 혁신 어쩌고 저쩌고하는 기사가 오버랩되면서 드는 생각들이다. # 01. 아이폰.. 아니, 애플의 혁신에 대한 평론(?)들에 대한 소견아이폰 6S를 또는 아이폰 7을 통해 혁신을 기대한다는 것은 별로 긍정적이지 못하다.그동안의 애플(또는 애플 컴퓨터) 내 혁신은 제품 내 변화 또는 기능 추가가 아니였다. 이를테면, 매킨토시는 아이맥으로 혁신되었다.애플 컴퓨터들은 아이팟으로 혁신을 꿈꾸었다. 그 아이팟은 다시 아이폰으로.아이폰은 아이폰 시리즈(3GS, 4, 4S, 5, 5S, 6..)가 아닌 아이패드로 혁신의 범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하드웨어 상의 혁신은 점차 클라우드의 영역으로 그 레이어를 바꾸고 있다.이는 '기기'.. 2015. 10. 5.
기호의 존재화와 인간이 그 기호들의 구조화 존재로 전환되고 있음에 대한 소고 기호의 존재화와 인간이 그 기호들의 구조화 존재로 전환되고 있음에 대한 소고*여기서 말하는 기호는 기호학 이라는 단어를 인용했지만 마땅한 단어가 아직 떠오르지 않는다. 관련 분야의 세분화가 이제막 시작되고 있는 단계라 아직 학제적 용어가 만들어지지 않은 듯하다.(초안) # 거시적 또는 비상식적 사고의 배경자본주의는 애초에 상식을 기대할 수 없는 정치방식이다.여기서 말하는 상식은 홍익인간을 말한다. 인간이 만든 사회가 인간이 아닌 기호*(인간의 내적 외적 도구)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가치가 전도되고 있다.자본주의는 궁극적으로 안드로이드의 출현을 예고할 수 밖에 없다. 개인의 존중은 다시말해 관계를 기반으로 생존해온 존재가 그들이 만들고 있는 정성적 정량적 도구를 통해 자신들의 진화와 존중을 지탱해준 관계.. 2015. 8. 30.
살아있음을, 지금을 인지할 수 있는 것은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 과거에.. 그러니까 작년에, 어제, 아침에, 10분 전에 그리고 10분 뒤에, 저녁에, 내일, 내년에 생각했고 생각할 수 있을 만한 생각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 현상에 대해 인지하는 순간 그 상황에 대한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삶 이것들은 완벽주의 또는 거창한 미사여구가 아니라 단지 지금 스스로에 대한 게으름과 결부될 뿐이다 '의례 그려러니' 또는 '어쩔 수 없는'과 같은 인지부조화 또는 확증편향으로 인한 부정확한 가설에 의한 정답을 통해 매순간으로 만들어지는 인생 또는 삶을 무감각하게 보내고 있는지 모른다 무의미적인 일상의 연속에서 의미를 만들어 내는 것 또한 지극히 개인적인 무의미한 마스터베이션일 수 있지만 무의미와 무감각.. 2015. 3. 6.
바람을 방향을 읽는 것..을 넘어, 지난 날 예측했던 상황들이 현실로 만들어 지고 있다. 문화가 그렇고,기술이 그렇다. 안타까운 것은 그 현장 한가운데 있지 못함이 아닌,이 이후에 대한 해답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상황과 처지와 여건을 고려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바람의 방향을 맞추는 것이 전부가 되어서는 안된다. 그 바람은 왜 만들어졌는지, 그 바람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그 바람이 나와 타인에게 어떤 의미가 될 수 있는지.지금 내 위치에서.에 대한 넉넉한 고민이 필요한다. 2015. 2. 20.
누군가의 풍경이 된다는 것 그리고 누군가를 풍경으로 만들어 준다는 것. 산책산책에는 풍경이 필요하다 병동 안에서 복도를 걷는 행위를 산책이라 부르지 않는 이유도 풍경이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자리 걸음 또한 산책이 아니다 산책에 길이 필요한 것은, 길이란 풍경을 동반하기 마련이고 좋은 길은 좋은 산책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 누구나 산책을 한다 그러나 산책을 하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 산책이란 누군가에겐 즐거움이요, 또 어떤이에겐 건강을 위한 몸의 움직임이기도 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고민과 생각의 장이 되어 주기도 한다 이렇듯 사람마다 다른 산책의 모습은 그들 각각의 삶의 모습과 닮아 있다 누군가에겐 잠시 동안의 여가인 일이 누군가에겐 삶의 전부가 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겐 느긋하게 동네 정경을 살피는 한가로운 일이 다른 누군가에겐 고통을 잊으려 집을 뛰쳐나온 절박.. 2015. 2. 7.
싸가지 없음과 어른스러움에 대하여 1. 프롤로그마케팅 팀은 자신의 업무에 포함이되든 그렇지않든 항상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선진사례 또는 트랜드 소비자 심리를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이는 그러한 외부 내부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제품(비지니스 모델)을 개선하고 자신들의 고객 만족도을 향상 시키는 것이 그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앞서 말한 업무 또는 태도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내부 마케팅(조직문화) 운용능력이다. 내부 자체적인 개발이 아닌 외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는데 있어 상황에 대해 모르는 내부 업무처리자에게 그것에 대한 타당성과 그것에 대한 수용 여부를 합의 받아야 한다. 아무리 시장성이 있고 타당성이 검증된 아이템이라도 그것에 대한 내부 동의가 없으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제품의 개선은 혁신과 관.. 2015. 2. 7.
빠른 전개과 행동(착수소국)은 반드시 전체 흐름에 대한 조망(착안대국)을 전제로 해야한다. 1. 비유1도시는 도로를 먼저 만듦으로써 해서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 진다 만약 미래 가치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거나 어렵다는 판단으로 도시계획에 있어 도로를 계획하는 것에 대해 불필요하다고 느끼거나 불가능하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방식의 문제가 아닌, 그 사람의 역량이 문제일 것이다 2. 본론도시가 한번 만들어지면 살아있는 생명처럼 성장하고 변화하듯 조직 그리고 조직문화 또한 그렇다. 따라서 조직 운영을 위한 설계 과정 또한 도시 계획에서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이미 만들어진 도시를 재개발하는데 들어가는 비용과 수고가, 새로운 도시를 계획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들어가는 것과 같이 한번 만들어진 조직 문화를 나중에 다시 바꾸려 하면 처음에 설계할 때 일어나는 저항보다 훨씬 더 많은 문제들과 마주서.. 2015. 2. 7.
타인의 모습이 내 눈에 거슬린다면 오늘도 되뇌인다. 타인의 모습이 내 눈에 거슬린다면결국 내가 인정하기 싫은내 모습임을 모든 옮음과 그렇지않음은결국 내 이기심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2015. 1. 19.
겨울 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 겨울 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 맞다. 한해는 결코 봄부터 시작하지 않는다.그 흔한 봄은 결코 거져 오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에 대한 상황을 주기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틈틈히 남겼던 지난 메모를 1월 1일에야 옮겨 적는다. 1. 성향1) 목적 : 구조화, 패턴화, 모듈화, 유비추리(개연성), 주체성(독립), 지속성, 적절성2) 목표 : 픽시(셔츠,소품), 모듈가구, 인공지능네트워크, 로컬 네트워크, 플랫폼(공간,수익,조직)3) 조건 : 기동성, 운동, 영어, 대학원, 특허, 조직(찾기,만들기) 2. 상황 인지우선 순위를 두는 것 부터가 오류의 시작일 수 있다.미루다 또는 상황을 관망하다보니 표류하기 시작했다.조화를 쫒다가 안정을 욕망하고 결국 시작과 끝을 잊고 있다. 급한 것에 쫒기다보니 중요한 것을 놓치.. 2015. 1. 1.
상식이란? 2015년 1월 1일 상식에 대해 생각하다. 1. 프롤로그송년회에서 '사내카페 대문 디자인' 공모 발표가 있었다.결과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사원이 아닌 차장이 당선되었다. 2. 도입우리가 알고 있는 너무 당연한 '상식'이라는 것은 상당히 오랜시간에 걸쳐 만들어 진다.상식의 차이는 집단 따라 장소에 따라 각기 다른 양상을 드러나게 된다. 상식에 근거하여 타인은 몰지각하거나 개념밖의 사람이라고 평가되곤 한다.그 상식을 바탕으로 조직생활이 이루어진다. 이를테면 출근시간, 출근체크, 업무순서, 산출물 경로, 업체미팅, 파일명, 디렉토리명, 월차 신청을 하려면 몇일 전에해야하는지, 신입은 휴가를 몇일 신청해야 하는지, 사원은 몇시에 퇴근해야하는지 등과 같은 것이 있을 수 있겠다.그리고 그 조직문화는 생각보다 세세한 일상을 이루곤 한다. 실내화 자리, 엘레베.. 2015.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