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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어쩌다 삼칠이17

직장생활에서의 예의바름 또는 긍정적인 태도에 대하여 1. 이사가 하는 말에 늘 긍정을 답하는 직원이 있다 그 직원의 직책은 책임이다. 하지만 늘 그 책임과 이사의 생각이 동일할 수는 없다. 그런 상황에서도 책임은 늘 긍정을 답한다. 책임은 부하직원에게 늘 친절했다. 농담도 잘한다. 그리고 부하 직원의 실수에도 늘 좋은 말만 한다. 긍정을 답하는 책임 밑에는 늘 긍정을 답하는 직원만 남아 있게 마련이다. 책임은 종종 이렇게 말한다 ‘개인적으로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미안하지만 이렇게 해야할 것 같아’ 부하직원은 말한다. ‘아- ㅋㅋㅋ 일단 까라면 까는거죠..’ 부하직원은 그 책임을 위로한다. 부하직원 또한 늘 책임의 말에 긍정을 답한다. 하지만 가끔 이런 부하직원도 있다. ‘저도 책임님과 같이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 2019. 10. 20.
이영자 휴게소 맛집, 금강휴게소 | 실크로드, 도리뱅뱅 정식 11,000원 친구 결혼식에 참석차 대구에 가는 길~ 가는 길에 혹시 몰라서 검색을 해보았다. 이영자 휴게소 ^^ 오홋! 금강 휴게소가 나온다. 고고~ 이층으로 올라가면 롯데리아 옆에 '실크로드'가 있다. 매장은 한산했다. 식사 시간이 아니라서 그런가? 시간은 5시 정도 였다. 도착하자마자 도리뱅뱅 정식주세요~ 했고, 음식은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 그런데... 다 식고 눅눅하고 더러는 딱딱했다. 맛은.. 음.. 맛 없어! 는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맛이 있다고 하기도 애매했다. 양념? 덕에 어쩔수 없이 맛이 있지만 생선 튀김? 구이?... 생선이 주는 맛은 아니었다. 11,000원 짜리 음식이라고 하기엔... 음... 많이 아쉬움이 남는다. 최소한 따뜻하게 라도 나왔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 섭섭함?이 맴돌았다. 2019. 4. 23.
The Protector 중에서 명대사 수호자 The Protector 중에서 명대사 이미지출처 : 넷플릭스 1. 넷플릭스 netflix터키 배우들이 나온다.넷플릭스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또 하나의 3rd party 서드파티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모양새이다.다만,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와 다른 점은 생산과 제조를 단순히 서드파티에게 내맏기고 수수료만 챙기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2. 감상평 물론 남자 주인공 캐릭터가 .. 스트래스를 유발하지만 나머지 캐릭터와 시나리오가 계속해서 궁금증을 유발한다.이번 시즌은 다음 시즌을 위한 서막- 정도로 예상된다. 다음 시즌도 기대된다. 스토리가. 2. 명대사 (정확하지는 않다, 기억이 그렇다 )1) 문제가 아니라 답에 집중한다 2) 과거를 알지 못면 미래를 만들 수 없다 3) 인생.. 2019. 3. 10.
알리타를 보았다 + 총몽(만화책, OVA)을 보고 업데이트 영화 알리타 를 보았다. #알리타엔딩크리딧없음극한직업을 보러갈까 하다가 모처럼? 혼자가는 영화관에 한바탕 웃기만 하러 가는게 별로 내키지 않았다.뭔가 생각? 이란걸 해보는 시간을 같고 싶었다. 말모이 가 있었으면 그걸 봤을텐데.. 아무튼 적당이 한가한 공주 메가박스를 찾아갔다. 예매하기 전에 리뷰를 훑다가 영화관을 갈까 말까 망설이긴 했지만.. 리뷰라는게 원래 개취니까.. 결과적으로 만족, 대만족. 별이 다섯개. 참고로 엔딩 크레딧은 없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나오세요~ ㅎㅎㅎ원작이 있는 영화인지 모르고 봤다. 영화 자체에 충실했다. 나중에 알고나니 원작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알리타뇌피셜리뷰원작(총몽)을 모르고 본 뇌피셜 리뷰이다. 이번 영화의 스토리 전개의 축은 헝거게임 어쩌면 배틀로얄, 스.. 2019. 2. 9.
농담이 모여 씨가 되버린 요즘.. 비오는 날 먼지나게 맞을래? 라는 농담이 있다 비오는 날엔 비가 먼지를 다 씻어버릴테니 사실 엄청난 속내를 품은 농이기도 하다 헌데 오늘같은 날엔 그 엄청난 속내가 현실 가능할지 모르겠다 먼지에 미세를 더해 어느 적당한 날 그 비내림의 한 가운데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이다 오늘은 조심해야하는 날 일지 모른다 누군가가 또는 누군가는 농담의 당사자가 될지도 모르겠다.. 2018. 12. 3.
그런 날 그런 날이 있다 문득 찾아온 기억에 잠이 안오는 밤이 있다 우두커니 천장만 보다가 그리움을 지우려 뒤척이다가 이런 시간 조차 아쉬워 뭔가 남기게 되는 그런 날이 있다 애틋함으로 방 한 구석을 밝히던 추억의 자락이 창밖 서늘함에 흔들 흔들 결국 사그라진다 차라리-한 안도감에 한숨 그 한 줌의 체념에 핸드폰 불빛 조차 쉬- 꺼지고 마는 그런 날이 있다 2018. 12. 3.
모르는게 약이다 모르는게 약이다 상식에 익숙해질 수록 자기 자신을 비롯해 타인과 자신의 조직을 재단하려든다 ... 2018. 11. 18.
약 같은 시간 시간이 약이라 하였던가.. 필시 그 약팔이는 돌팔이 임에 틀림없어라 기억을 비켜 비켜 벌써 몇개월인가- 무뎌질 줄 알았던 가슴 여밈은 아애 시간을 깔고 누워 피할 재간없이 밟히고 쓸리고 바스라져버린다 바싹 말라 흩날리는 오늘의 이 지금은 지난해의 그 시간 그 계절만 서성이고 있으니 여적지 아려오는 먹먹함은 그 해 그 날 그 벅차오름 만큼이나 깊어만 간다 그 계절 그 여한없음 만큼보다 미련하게 태우고 그을리기만 해버리는 까만 밤이다.. 2018 09 17 이 약같은 시간에 2018. 9. 17.
오늘.. 코피가 났다 초등학교 2학년 방학때였나? 주말마다 대전 가장동에서 대전 문화동 도서관을 자전거를 타고 9 to 9 하던 어느날 코피가 났었다 혼자서 약간은.. 우쭐해 했던 기억이 난다 수십년이 흘러 내 회사도 아닌데.. 뭐도 없었는데.. 여러 눈치밥을 자진해서 먹으며 기여코 신사업팀을 만들어 보겠다고 세종 - 서울을 대준교통으로 출퇴근하던 지난해 여름 다시 코피가 터졌다 혼자서 다소.. 뿌듯하단 생각을 했던거 같다 그리고 일년, 바로 그 회사에서 어느 날- 하루 아침에 아무 사전 안내 없이 대표의 인사 한마디 없이 경영팀에 의해 정리된지 100일 남짓 지나 오늘.. 다시 코피가 났다 혼자서 짐짓..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난히 기억이 남는 세번의 코피는 나만 안다 그렇게 어느날은 우쭐했고 더러는 뿌듯했다.. 가끔은.. 2018. 8. 12.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파커 J노먼 진보는 현상 유지에 안주하지 않으려는 평범한 사람들 마음이 무너진 사람들의 동요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았다 현실과 갈망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 필경 그 시도들은 패배로 점철 되곤 했기에 마음은 부서 지고 무너졌다 하지만 부서져 흩어지는 마음이 아닌 부서져 열리는 마음 부서진 마음의 절실함이 만들어낸 진보의 역사 민주주의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무엇이 아니라 우리가 하고 있는 무엇이다 비단 민주주의, 진보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우리의 일상도.. 2018. 7. 28.
낭만의 시절 낭만의 시대는 뭐가 그리 아등바등 간절했던 그 청춘의 날들이었나 아니면, 그때 그 시절이 아련히 이제야 미소지으며 느끼는 오늘 날인가 2018. 7. 22.
문득 문득, 후흡- 스킨을 바를 때 문득 쇼파에 누울 때 문득 양말을 신을 때 문득 여드름이 올라왔을 때 문득 체중계에 올라섰을 때 문득 설거지를 할 때 문득 분리수거를 할 때 문득 나혼자산다를 볼 때 문득 따뜻한 차를 내릴 때 문득 스탠바이유어맨 노래가 흐를 때 문득 윤종신의 좋니, 좋아, 노래가 나올 때 문득 이제 세차해야 해야겠구나 생각이 들 때 문득 집에 있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운전 하다가도 티비 보다가도 울컥울컥 넘어올 때가 있다 ‘아- 잠깐,’ 생각과 눈을 빠르게 살짝 닫았다 연다 후흡- 한숨 크게 들이쉰다 이게 위하는 거다 이게 도와주는 거다 고마움으로만 기억하자 다 잡고 한숨 크게 내쉰다 ... 어쩌다 알콩 달콩 커플이라도 지나치면 어쩌다 아이 안고 까르르 하는 모습을 보면 이건 나도 모르겠다 .. 2018. 6. 2.
꽃같은 삶 니들은 그냥 너네들의 삶을 살 뿐인데 난 왠지모를 고마움을 느낀다 사실 가분수 실루엣의 외모아닌가 요즘은 작은 머리 실루엣이 유행인데 뭐냐 유행타지않는 너네들의 삶은 그냥 현재를 살아가는 너네들의 오늘이 그냥 지나는 이름 모를 일인의 내 삶의 전체를 뒤흔든다 ​ 2018. 5. 26.
열심히 사는 척 가장 중요한 일을 외면하고 그때 그때 열심히 사는 척 고민을 얼버무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 영화 리틀 포레스트 중 2018. 5. 24.
인생 이모작 농사를 지을때 가장 먼저 할 일은 씨를 뿌리는 것이 아니라 땅을 뒤엎는 것이다 2018. 5. 24.
공급과 수요에 대한 빅피쳐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는 시기의 도래그리고 그 파급효과들 너무 당연한 예측과 말해뭐해 하는 이 상식적인 사고방식 또한 사건 당일이 도래되지 않는 한 사건 당사자는 결코 먼저 인지할 수 없기 마련인가 보다 거듭하는 혁신을 통해 생산 기술에 몰입하던 시기 공급이 넘쳐서 발생하는 이슈는 그저, 그 자체가 행복한 고민이라 취급 당하게 일 수 였을 것이다 상품이 그랬고 서비스가 그랬듯이 부동산 시장 또한 그 동선이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018. 5. 24.
독해졌다. 세월에 구르고 흐르고 달았으면이제그만 둥글둥글한 맛이 있어야 하는데 모가 난 모양새가 가관이다 멀리가겠다고 던져지고 깨지고, 또다시 내던진 까닭이 아닌가 한다 오르막이든 내리막이든그저 굴러가면 될 것을.. 낑낑거리며 밀다가 끌다가 '아이 씨-' 하며 내던진 까닭이 아닌가 한다 모니터에 비친 서슬퍼런 눈빛에스며시 눈을 돌린다 2018.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