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기획이나 oo마케팅 파트
짬이 차면, 종종 후임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 기획자가 뭐라고 생각해? '
' 마케터가 뭐라고 생각해? '
똥싸고 있네..
그럼, 그전에 디자이너는 뭐라고 생각하시나- 개발자는 뭐라고 생각하시나-
왜 이런 질문은 안하시나. 그치? 너무 당연하다 생각하니까 안하겠지..
디자이너가 디자인하는 사람이고 개발자는 개발하는 사람이지. 뭐긴 뭐겠어..
그와 중에 기획자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그렇게 추상적인 의미로 훈장질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사실,
이미 '기획자'에게 뚜렷한 R&R이 없다는 반증아닌가- 제발.. 누워서 침 뱉지 좀 말자
그리고, 굳이 기획자가 뭐라 정의하기 전에 반대로,
최소한 '이건 아니라 생각하는 의미'를 먼저 말하면 기획자는 리더가 아니라는 것이다.
견장찬 사람들 처럼 평가하거나 대표해서 이끄는 사람은 최소한 아니라는 것이다.
기획자도 프로젝트 리더가 될 수는 있어도 기획자니까 프로젝트 리더는 아니라 생각한다.
뭐 이런 것들 차치하고서라도, 이미 질문 자체가 틀렸다.
'어떤' 기획자가 뭐라 생각하냐고 물었어야지..
기획자가 뭐라고 생각해?는 예컨데 먹는거 좋아하세요? 운동 좋아하세요?와 같은 질문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본다.
'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 > 말로만 듣던 마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취향의 연대기 (0) | 2022.01.09 |
---|---|
인공지능이란? (0) | 2021.12.09 |
개인적으로 느끼는, MZ? 세대의 가장 큰 이슈 (0) | 2021.12.04 |
헐- 어떻게 개발자랑 프로그래머가 같니요? (0) | 2021.12.04 |
마흔에 알게된 아이러니 (0) | 2021.10.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