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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ink normal
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28세 자서전.

에필로그

by 청춘만화 2011. 3. 10.


think normal... 039

" it's a enough to light space and emotion."

 Global Desgin Entertainment normal story









에필로그

 

앞서 언급했듯이 예술은 일상화가 되고있다.

 

일반인들은 예술을 자신의 삶에 녹이고 싶어하고 스스로의 무엇을 창조하기 시작한다. 지난 세대들이 자식을 위해, 명예를 위해 쌓던 평생의 시간을 투자했다면, 앞으로는 자신만의 무엇들을 가꾸고 만들어가는 일상예술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는데 보다 삶의 무게가 실릴 것이다.

 

기존 예술인들은 본인들의 작업과 아마추어와의 작업의 차이가 점점 미비해지는데에 대해 두가지 반응을 보일 것이다. 완전히 무시하던가 그들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예술이 일상으로 스며들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것이다.

전자를 선택한다면 이름 모를 수 많은 재단과 단체만 많아질 것이고 결국 그들만의 리그 수준으로 변모하여 서로 폐쇠적이고 단절인 성향을 띄며 점차 단체로서의 공신력을 잃어갈 것이다.

반면에 일반사람들의 어설픈 예술을 받아들여 그들의 일상에 올바르게 정착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친다면 본인은 물론 사회 전체의 문화적 수준이 놀아질 것이다. 

 

그래서 그동안 노멀스토리는 그림 및 플라워 디자인과 같은 예술 교육을 하고 책을 만들고 음악 앨범작업을 도와주고 이제막 시작한 새내기 작가들을 소개하고 함께 커가면서 본연의 패션디자인 작업을 지속해왔다. 그리고 다른 단체 및 개별 작가들과 아트 프로젝트와 전시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개인 작가들이 규모의 경제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안으로 시작하게된 노멀스토리는 참가하는 각각의 작가들이 지속적인 본인의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하면서 동시에 다른 매체 및 작가들과 관계를 지속하거나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허브역할을 한다.

 

디자이너는 옷을 포토그래퍼는 사진을 이러스트레이터는 그림을 모델은 포즈를 메이컵 아티스트는 메이컵을 노멀스토리는 그들을 하나로 묶어 지속적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그 내용과 구성은 자연스럽게 함께하는 사람들과 작업과 업무, 마케팅을 분담 함으로써 별도의 고정비 없이 각자의 목표를 이뤄낸다.

 

 

사랑에서 장차 장래의 꿈을 꾸며 책읽을 때는

무릇, 시간을 나눠 밭일이나 짚신을 엮어볼 일이다

그렇게 손에 흙을 묻혀가면서

벌레에 쏘이고 옷을 더럽히더라도 마음만은 더럽히지 않는 법을 깨치고

그렇게 밭일을 하는 와중에도 책상 앞에서의 글들을 항상 염두해야한다.

 

스스로의 무엇인가를 꿈꾸는 자라면,

무릇 자신의 손에 들린 것이 낫인지 호미인지 칼인지,창인지 검인지를 알아볼 줄 알아야한다. 낫과 호미라면 응당 벼를 세월을 벗삼아 벼를 기르듯  먼저 사람을 모아야할 것이고 칼과 창이라면 그제서 밭에서 나와 갑옷을 짓고 훈련을 해야할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설픈 열정에 못이겨

사랑에서 읽던 책을 던지고나와 전장을 향하거나

짓던 농삿일을 뿌리치고 호미 하나로 의지해 전장으로 뛰어든다면

스스로가 서생인지, 선비인지, 농사꾼인지, 장군인지, 문주인지 조차 모른체

짧은 명을 제촉하는 길일 뿐이다.

 

열정은 단지, 필요 충분조건일 뿐이다.

여기저기 자기 개발서나 마케팅책에서 말하는 열정은 지극히 감정적이거나 내성적인 대다수의 사람을 이용해 판매부수를 올리기 위하거나 애매모호한 명분이나 대의를 소속된 직원들에게 명확히 설명하기위해 브랜드나 기업이 배포하고자하는 원론적인 내용들뿐이다. 더불어 하나의 흠도 잡을 수 없는 지당하게 옳은 말들이다. 어떤 책이건 모두 비슷한 내용들이다.

 

 

알지도 못하면서 이렇게 잡다하게 나마 본인의 글을 남기고자 하는 것은

선택이 하나의 얻음이아니라 선택하지 않은 더 많은 다수를 포기하는 것과 같이

정보에 뭍혀사는 시대에 컴퓨터나 책상앞에서 남의 얘기나 듣거나 퍼 나르는,

나와 나이가 비슷하거나 앞뒤 열살의 사람들에게 나처럼 평범하거나 평균에서 약간 밑에 일반 청년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은데로 살아가면 나의 경우엔 이렇게 되더라, 그래서 난 이렇게 했고 그래서 이렇게 되었다. 그러니 너희는 어떻게 하겠느냐? 그냥 시키는거 하면서 중등 고긍학교 시절 선행학습하듯, 세상의 흐름에 몸을 맛기겠느냐? 차라리 어쭙지않지만 거짓없는 내 일기장을 나침반으로 네 나름의 삶을 살아가겠는가?

 

 

진행중인 많은 프로젝트들 또한 시작을 위한 시작의 선에서 이제 막 한걸음 디뎠을 뿐이지만, 지금의 이 한걸음이 결코, 지구 중력에 내 몸무게가 해당하는 61KG의 한걸음을 N분의 1 한 수치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란걸 안다.

 

당신의 한걸음도

결코, 당신 혼자만의 무게로 머무르지 않을 것이란걸 기억하길 바란다.

 

 

 

 

 

 


미치도록 가벼운 공간 그리고 감성

그 흔한 카페 노멀스토리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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