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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28세 자서전.

6) 대략 일년

by 청춘만화 2011. 3. 10.











6) 대략 일년




 

090901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어린나이에 사업을 하면 안되는 까닭은

 

똑똑하지 못해서도 아니고

용기가 없어서도 아닐뿐더러

경험이 부족해서도 아니며

철이 없어서도 아닌 것 같다.

 

쌩뚱맞은 상황에 처연하기가 힘들기 때문이고 자신을 비우거나 그 안을 오롯이 상대방으로 헹궈 낼 수 있는 비위가 부족하고 부산함 속의 외로움에 대해 아직 익숙치 않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090902

오너란 맡기는 것이다. 본인이 더 잘할 수 있어도 우선, 맡기는 것이다.

그리고 기다릴 줄 알아야한다.

 

믿음인 것이다.

소속됨으로해서 자부심을 갖게하는 첫걸음이다.

 

모든걸 혼자서 처리하고 판단할한다면 오너가 될 수 없다. 오너가 될 수 없다면

뜻을 펴는 것 또한 한계에 부딛칠 수 밖에 없다.

 

 

 

 

 

 

 

 

 

 

 

think normal 016

결국,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하는 일은

인연을 만나고 인연과 헤어지는 일이다.

 

지금 당신은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 하고 있는가

지금 당신의 인연은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 하고 있는가

 

어서, 달려라 -

 

 

090905

무엇 때문에 나를 이렇게 벼랑으로 모는가

하나씩만 와도 좋을 것을나쁜일은 몰려서온다죽으란 말인가..

이 회사, 나보고 알아서 나가라는 건가? ‘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벼랑으로 떨어져도 좋다. 다만 떨어지는 순간에도 날개가 있음을 잊지마라

대장장이가 명검을 만들기 위해서 계속해서 뜨거운 불에 담금질하는것 처럼

지금의 버거운 어려움들도 사실 나 스스로를 보다 강하게 하기 위함이라 믿어도 좋다.

 

어차피 내가 생각하고 선택하기 나름인 말장난일 수 있지만

불평만 늘어놓는 괭이나 삽자루는 이제그만, 사양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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