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캐스트'(forecast)와 '포사이트'(foresight), 그리고 경영
: 통찰로써 본질적 변화를 추적하는 것
관찰로써 현상의 변화를 추적하는 것이 포캐스트라면, 통찰로써 본질적 변화를 추적하는 것이 포사이트다. 확률적 지식으로서의 예측지는 이렇게 보는 대상에 따라 현상과 본질에 대한 두 가지 지적 자산으로 분화된다.
현상이 없으면 본질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수 없고, 본질이 없으면 현상이 유지될 수 없다. 마찬가지로 포캐스트적 예측지와 포사이트적 예측지는 미래를 이해하는 데 서로 깊은 관련이 있고 장점과 단점이 서로 보완되는 관계를 가진다.(131p)
김경훈 지음 '비즈니스의 99%는 예측이다 - 대한민국 NO.1 트렌드 전문가 김경훈이 제안하는 불확실성 파괴 전략' 중에서 (리더스북)
고속도로를 자동차로 빠른 속도로 달리려면 운전자는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동시에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먼 곳을 보며 빠른 속도로 운전하면서도 그때 그때 변하는 도로 환경에 대응하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를 저자는 운전자는 가까이 보는 눈과 멀리 보는 눈 모두를 가져야한다고 표현했더군요.
초보운전자처럼 가까운 곳을 보기에만 급급해서는 빠른 속도감을 감당해낼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먼 곳만 보고 있다가는 큰 사고가 나기 쉽지요.
예측에는 '포캐스트'(forecast)와 '포사이트'(foresight)가 있습니다. 포캐스트는 사물의 표면을 관찰해 가까운 미래에 대해 예측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관찰을 통해 현상의 변화를 추적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포사이트는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본질적인 변화를 인식해 먼 미래에 대해 예측하는 것을 의미하지요. 눈에 보이지 않는 본질적인 변화를 통찰(insight)를 통해 파악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능숙한 자동차 운전자처럼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동시에 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포사이트'를 통해 먼 미래를 파악하면서 동시에 '포캐스트'를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해야 하지요. 기업경영도, 개인의 자기경영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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