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사람들1 예민함이라는 무기를 만나다 지난 주말 알라딘에서 예민함이라는 무기를 만났다. 심리학으로 분류되는 책이다. 늘 그렇듯 지각의 시작은 타자에 대한 이해가 목적이 었다. 하지만 한장 두장 넘길수록 타인이 아닌 자신에 대한 이해를 이유로 오랫동안 책을 놓지 못했다. 처음에 눈길을 멈춘 글귀다.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은 곧 에너지를 그쪽으로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누군가 나를 사랑스럽게 주목해주면 기분이 좋아진다. 아이들은 이런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그 사실을 자연스럽게 흡수한다. “엄마 이것 좀 봐요!”라고 외치며 자신에게 주의를 기울여주기를 요구한다. 아이들은 지치지 않고 주목을 요구한다. 심지어 말썽 부려서 받는 주목도 아예 주목을 받지 못해서 에너지를 얻지 못하는 것보다 낫다고 여긴다. (p.118) 나중에 양육을 하게 .. 2019. 4.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