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도서관을 좋아한다.
집을 알아볼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도서관을 도보로 갈 수 있는가, 만약 자차를 이용한다면 주차가 원할한가이다. 그리고 주말이면 여러 다른 지역의 도서관들을 찾아가서 '그 곳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오는 취미가 있다.
그러던 어느날 한 책을 발견했는데, ( 아쉽게도 미처 책의 이름은 메모해두지 않았다 ㅜ )
너무 와닿는 구절이 있어- 사진첩에 보관했던 사진 한 장과 글귀를 남겨본다.
세상에 만들어진 대부분 공간은 이용자를 차별한다.
부유한 사람은 좋은 집에 살고, 고급 호텔을 애용하며, 비싼 레스토랑에 드나든다.
타고 다니는 자동차도, 비행기 좌석도 다르다.
백화점과 수퍼마켓, 심지어 병원에서조차 빈부에 따라 방문객이 구분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이용하는 공간이 있다.
바로 박물관, 미술관, 동물원 그리고 도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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