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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서른 사내의 생각

보명스님 : 일체유심조. 지금 그 한 생각이 중요하다.

by 청춘만화 2012. 5. 22.

보명스님


주제 : 일체유심조

         " 마음을 어떻게 내느냐 " 가 중요하다.


마음쓰기 : 무슨 생각으로 살아갈 것인가 

               ' 소리없이 바람없이, 구름에 달가듯..살아보는 건 어떠할까 '


              산골자기에 흐르는 냇물은 그저 이름이 냇물일 뿐이다.

              지금 내고 있는 '화냄' , '불안' 또한 이름이 그러할 뿐이다.


              그대로 보고 그대로 받아들여라. 

              본래 자기에서 소리를 듣는 순간 '화(불안,기쁨..등)'가 일어나고,

              본래 자기에서 눈으로 보는 순간 '화(불안,기쁨..등)'이 시작된다.

              모든 것은 내가 받아 들이는 그 순간, 색수상행식을 하며 몸과 의식을 갖게 된다.

              다시말해, 어떤 것을 반연하느냐에 따라서 내 마음이 형성되는 것이다.


              배가 고파서 밥을 먹듯,

              화를 보거나 듣고 내 마음의 성냄을 미워하지마라.

              다만, 어서 제자리로 돌아와 내 본래 마음을 비추어보아라.


              일파만파 : 한생각이 어떻게 퍼질지 늘 생각해라.

                            파장은 살아있다.

                            " 지금 그 한 생각이 중요하다. "


본래 마음찾기

              내가 질문하고 내가 듣는다.

              거울을 보듯 스스로의 자신을 보면 그만인 것이다.

              다만, 거울에 손을 내밀어 나를 고치려하는건 아닌지, 그러면서 답답해하는건 아닌지

              스스로 돌이켜 볼 일이다.


항복받는 법

              1) 저 중생을 다 재도하리라

              2) 다 재도했다 할지라도 그렇게 생각치 않으리라

              3) 다 제도했다 생각이 이는 순간 이미 보살이 아니다.

              4) 재도를 하고 보니까 멸도된 중생도 없고 재도할 중생이 없었던 것 임으로

                  결국 너나 나나 같다. 이를테면 재도하겠다고 

                  풍선을 입으로 힘껏 불었지만 결국 풍선 안과 밖의 공기가 다르지않다. 

                  네 마음이 반연되는, 잠시 피어오르는 하나의 상일 뿐이다.


마음이 머무르는 법

              어떻게 마음을 머무르게 할 것인가

                   : 보시를 행할때 색성향미촉법에 머물러 하지마라.

                   : 상에 머무르지말고 보시를 행하라

              그 복덕이 '역부여시'이다. (한 생각은 우주상에 퍼진다.)

              다만 집착하는 순간 많은 것이 사라지고 머물렀던 그 상 한가지만 얻을 것이다.

              마음엔 한계가 없음에도 말이다. 

              그 마음에 한계를 두지 않으면 더 없이 커질 수 있고 또한 얻을 수 있다.




봄이 오면 벚꽃 나무가 핀다. 

하지만 꽃이 피기 전 

아무리 나무를 자르고 부러뜨려 보아도 그 안에서 벚꽃을 찾을 수 없다.

이처럼 인연을 만나고 

더불어 때를 기다려야 향과 꽃이 피어오르는 것을 마주할 수 있게 된다.


변한다고 하는 그 세월속에 변치않는 내가 되어 보는 건 어떻겠는가


몸(모습)은 남녀,노소,빈부가 있지만, 마음은 쓰기 나름임을 잊지말자  



여래(부처)는 상이 아니다.

거울일 뿐이다.

내 본 마음을 비추어 볼 뿐이다.

사실 네 모습 또한 그렇다

"발백비심백 고인증류선.. 

머리는 희어도 마음은 늙지않는다 

(서산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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