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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세번째 아홉

서른아홉, 삼십대를 다 채웠다.

by 청춘만화 2020. 2. 23.

요즘엔 노션notion과 모닝페이지를 하느라 블로그엔 뜸했다.

노션과 모닝페이지가 스들해질 즈음 다시 블로그에 왔다

 

 

봄 주말, 세상은 코로나19로 난리다.

사망자를 비롯해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개인의 삶 또한 녹녹치 못하다. 최근 살이 급격히? 쪘다. 68kg과 69kg을 맴돈다.

지난 달만해도 65kg 내외였는데, 그래도 몸 상태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지난해 여름즘 시작하고 지난해 겨울에 끝난 발머스 한의원에서 연락이왔다.

치료 중단 후 3개월이 지났으니 검진받으러 방문하다고 온 연락이다.

치료 후 3개월이라.. 6개월의 치료가 끝날 시점도 참 빨랐는데.. 이후로 벌써 3개월이 지났다니..

헛헛한 마음이 올라왔다.

 

개인의 삶은

여전히 주변을 멤도는 이방인같다.  끌어당김의 법칙? 덕에? 나의 회복탄력성은 이전보다는 회복된 상태이다.

그와중에 조금이나마 나 주도적인 루틴을 만들기 위해  틈틈히 모닝페이지, 비저닝, 일기일회를 하고 있고 

메나테크의 약, 무지 비싸지만,을 정기적으로 먹고 있다. 40만원 상당의 5개 가량의 약을 한달동안 아침 저녁으로 먹었다, 

아직 효과는 모르겠다. 좋아진 것은 뚜렷하게 없지만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은 것같다. 

그와 중에 정신이 돌아 올때면? 앞으로를 생각할, 본질을 생각할 여유가 생기면

'이렇게나마 조금이라도 탄력성이 있을때 뭔가 대책을 마련해두어야 하는데..' 하는 새로운 중압감과 밀당을 하고 있는 중이다.  

 

공주 청주 대전 주변을 돌며 핫플레이스나 오래된 건물들을 아이 쇼핑하곤 했고 어느덧 그 맛에 주말마다 세종으로 돌아오는 주말을 기대하곤했는데.. 최근엔 코로나 덕에 쉽사리 집을 나서지 못하는 처지가 되었다. 

 

오늘 포스팅을 하게 된 이유는 노션에 적어두었던 이름모를 책의 한 글귀를 남겨두기 위함인데.. 사설이 길었다. 

이제 그만 각설하고, 글귀 옮기고, 다시 오늘 하기로할 볼 일을 봐야겠다.


어떤 일을 할 때 시간이 순삭되는 느낌이 드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재화화 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한다

당신은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 결정, 행동, 감정을 관리해야 한다.
시간은 이미 주어져 있다. 유명인들도 당신과 똑같이 한시간에 60분 하루에 24시간이 주어진다. 그러므로 뛰어난사람과 평범한 사람의 차이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가지고 있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그 시간을 어떻게 선택하고 사용하고 투자하는가에 달린 것이다.
당신이 중요한 일을 하지 않거나, 삶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느라 분주하다면, 남을 부자로 만들어주면서 자신은 행복한 가정환경을 하지 못한다면, 그래서 혼란과 무력감을 느낀다면 우선 순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지 못하다는 얘기다.
그것은 모두 당신 자신이 자초한 것이다. 당신이 그렇게 되도록 자신을 허용했고 시간이 변화를 만들어 내지 못하게 막았다.
‘내가 정말 의미있는 일을 했는가?’ 에 대한 당신의 대답은?

 

뼈를 때리는 문장이다.

나는 하고 싶은 것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그래서 뭔가 하고 있는 것들이 많다. 그런데 정작 그것들의 궁극적인 목표가 없다는 걸 느꼈다. '그냥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일종의 유희 같은 것'들에 불과하게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 

꼭 해야한다면서 그것을 유희의 수준으로 밖에 하거나 생각하거나 준비하지 않으니 오랜시간 후의 결과들이 빈약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메모를 해둔 BM 또한 비슷하다. 기가 막힌 아이디어들 또한 그저 취미로 낙서하듯 작성하는 순간의 유희 또는 카타르시스에서 멈춘다. 그냥 과거로서의 기록으로 멈춘 상태가 지속되자 그저 멍- 한 상태로 관성이 생겨버린 듯한 일상이되어 버렸다.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작성하는 그 순간의 유희에서 끝나는

그리고 결과 없는 과정들의 반복과 누적으로 인해 반복되는 상태적 박탈감들은 반복적인 무기력을 생산했고 그로인해 상대적 박탈감을, 그래서 스스로 이방인을 자처하며 그렇게 사고하고 판단하고 상처받고 배척하고 거리를 두는 악순환이 반복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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