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오피스 카테고리에서 활약하고 있는 집무실 전지점을 이용하며 경험에 대한 기록을 정리한 매우 지극하고 상당히 개인적인 투어-썰
이전에 고객(비용o)으로서 집무실을 사용했을 때는 그 관계가 오래가지 않았었다. 트라이얼 3일 중 하루만 사용하고 바로 이탈했었다. 한참의 시간이 지나서 로켓펀지에서 진행하는 프로모션인 취준컴퍼니에 참여하게되었다. 그런데 이번 프로모션에서 집무실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었다. 기대만큼 아쉬움이 많았던 집무실이었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사용자(비용x) 입장에 서서 순수한 서비스 자체에 대해 보다 깊은 경험을 쌓아봤으면 하는 생각으로 이곳저곳 투어를 돌기로 했다.
집무실은 로캣펀치가 사람인이나 잡코리아와 같은 채용 사이트와 다른 온도를 갖고 있는 미묘한 느낌으로 패스트파이브나 위워크와 같은 여느 공유 오피스와는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공간의 규모나 마켓 사이즈의 레이어가 다르다기보다 컨셉 또는 카테고리가 다른 느낌이다. 패스트파이브는 입주사(자)를 기반으로 1) B2B(광고나 제휴) 또는 2) B2 B2 C(교육 테마 양면시장, PB상품 유통)를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모양새이다. 하지만 집무실은 채용 서비스와 연계하고 있다. 반대로 로켓펀치는 오피스 공간을 연계하고 있다.
투어.
왕십리. 가장 가까워서 가장 많이 방문했었다. 취준컴퍼니 전에도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었어서 트라이얼 서비스로 집무실을 찾았던 적이 있었다. 복층이라 그런지 공간적으로 가장 쾌적하다. 폰부스나 회의실에 대한 동선도 좋다. 팀이나 작은 단위의 조직이 모여 앉아 협업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어쩌면 가장 집무실스러운 인테리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트라이얼로 첫 방문 시에는 사실 불편한 점이 많았다. 와이파이 비번 알아내기와, 화장실 가는 방법이 말도 안 되게 어려웠다. 카톡 상담 또한 킹 받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모두 불친절했다. 소통 채널이 있지만 응대는 형식적이었다. 앱은 있었지만 필요한 정보는 없었고 인테리어는 수려했지만 인터페이스는 혼란스러웠다. 첫 이용하던 날 첫 QR을 찍고 입장할 때의 기분과 나올 때의 기분은 180도가 아니라 360도 바뀐 상태였다. 기대가 컸던 까닭이 아니었을까 한다. 그날 바로 앱을 삭제했었다. 그리고 취준컴퍼니에 소속되면서 다시 방문했다. 그리고 다시 방문하던 첫날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고객(유료)을 발견했다. 그는 그날 내게 화장실 다녀오다가 체인 인/아웃이 꼬였다며 퇴실을 위해 QR을 한번 찍어달라고 부탁했었다. ⭐⭐⭐
https://place.map.kakao.com/251769747
정동 본점. 카카오맵의 별점이 너무 낮아서 사실 갈지 말지 한참 고민했다. 서비스 기획자로서 집무실의 MVP가 너무 궁금했다. 결국 출발했고 도착했다. 아, 여기에 있구나? 할 정도로 의외의 공간에 위치하고 있었다. 리뷰와 평점만큼 공간은 작았고 사람들의 대화 소리도 들렸다. 그런데 뭐랄까.. 본점이라 그런지- 기대가 낮았어서 그런지 부정적 선입견은 문을 열자마자 뒤집혔다. 공기(분위기)가 달랐다. 안에서 일하는 이들의 대화 소리는 녹음된 백색소음이 아니라 실제 백색소음의 역할을 했다. 공간은 좁았다. 자리가 없었다. 하지만 매니저( 스탭?)의 가이드가 인상적이었다. 빈자리가 없음을 안타까워해 주고 기다리는 동안 커뮤니티 공간에서 쉬면서 다과를 제안받았다. 잠시 후 자리가 나자 노티 해줬고 빈자리가 생긴 것에 같이 기뻐해줬다. 공감으로 시작해서 배려를 거쳐 공감으로 끝났다. 불편은 고마움과 기대로 바뀌었다. 물리적 제약 사항은 더 이상 단점이 아니었다. ⭐⭐⭐⭐⭐
https://place.map.kakao.com/2054990450
낙성대. 주말에 가서 그런지 드넓은 초원 같았다. 넓고 컸다. 화장실도 내부에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집무실 팀에서 인테리어 한 느낌이다. 내부에 있던 거 맞나? 너무 쾌적했던 인상이 남아있다. 마치 맛집 사진 찍을 때 정말 맛있으면 인증샷이 먹기 전이 아니라 빈접시만 찍히는 것과 같이.. 좋은 인상만 남아있다. 단지 조금 아쉬웠던 건 무지 더웠다. 매우 건조했다. 자리를 세 번 정도 옮겼던 걸로 기억한다. 옮기면서 알게 된 건데.. 공간의 인터페이스는 좋지 않았다. 구획이 크게 크게 잡혀있어 그런지 특정 영역에 누가 한 명이라도 앉아있으면 다른 곳을 살피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빈자리가 이렇게 많은데 막상 앉을자리가 없는.. 본점과는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되었다. 신기하면서 값진 경험이었다. ⭐⭐⭐⭐
https://place.map.kakao.com/539247489
석촌. 두 개의 나눠진 층을 사용하고 있다. 로비는 위 층에 있다. 탕비실? 과 OA기기가 같이 놓여있어 복사기/팩스 소음을 가려준다. 중간중간 휴식(공용, 커뮤니티) 공간이 많이 있다. 집무실을 떠올리게 하는 특유의 좌석 테이블(커스텀한 건가?!)이 다른 곳과 달리 그룹핑되어 있다. 팀( 또는 작은 단위 조직)이 사용하는 경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장실은 건물 화장실을 사용한다. 아래층에 남자 전용 화장실 위층은 여자전용 화장실.. 원래는 각 층에 남녀화장실이 있던 것 같은데 층으로 구분해서 사용 중이다. 신의 한 수였다. 오전 중요한? 시간대에도 충분히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
https://place.map.kakao.com/362249629
공덕. 블로그에서 봤던 360 1호점에 대한 수려한 소개 글을 보고 기대를 해서 그런지.. 글쎄.. 사뭇 다른 느낌이다. 차라리 글을 안 봤으면 더 나을 뻔했다. 먼저 보이거나 만져지는 재질은 다른 지점에 비해 저렴한 느낌이다. 중정과 안쪽 큰 테이블 사이에 있는 닫힌 공간의 좌석의 경우엔 맥북 키보드 소리가 울린다. 커스텀한 것 같은 공간이다. 이 부분은 아마도 재질보다는 공간을 커스텀하는 과정에서 테이블 판 아래로 공간이 기성 제품의 지지대(다리) 보다 상대적으로 넓어서 발생하는 게 아닌가 싶다. 공간 구성 또한 그냥 스터디 카페 같고 다과의 경우도 매우 아쉽게 운영되고 있다. 다른 지점에서는 볼 수 없던 제빙기? 정수기는 한 번 사용한 후에 너무 큰 소음이 오랫동안 발생해서 (..이게 뭐라고-) 민망할 정도이다. 게다가 쇼케이스(룸서비스) 또한 특유의 모터 소음이 반복적으로 일어난다. BGM 선정이 무색할 정도이다. 화장실은 건물 화장실을 사용하는데 글쎄.. 나쁘진 않은데 상대적으로 만족스럽지는 않다. 오늘은 사람이 적은 편인데.. 솔까말- 이 지점은 괜히 했다 싶다. 집무실 로고를 때면 여느 고급? 스터디 카페와 다르지 않다. 공덕 지점엔 별도의 다과가 제공되지 않아서 애매하게 출출한 김에 테스트 삼아 룸서비스도 이용해 보았는데.. 쇼케이스 위치가 주목받는? 위치라 천천히 고르기가 좀 부담스러웠다. 상품들은 좀 특이한? 편의점이나 마트에 자주 눈에 띄는 것들은 아니었다. 가성비는 매우 낮음이었다. 굳이 이걸 이 가격에? 하는 마음에.. 심지어 아까운 마음에 굳이 MD 기준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유통 마진이 많이 남나? 외국살이 하면서 완전 꽂혔던 강추 상품들인가? 아니면 진열 상품들이 나만 모르는 유명한 제품들인가? 유저불량? (이미 신경 써버렸지만) 개이치 않고 하나를 선택해서 바코드를 찍고 빼왔다. 상품이 너무 제한적이고 가성비가 떨어졌다. ⭐
https://place.map.kakao.com/90334804
목동(오목교역). 목동점이라 목동역인 줄 알고 내려서 한참을 걸었다. 오목교역에서 내려야 한다. 그리고 오목교역에서 내려도 다른 지점들과 달리 지하철과 아주 조금 더 거리가 있다. 공간은 매우 고급스럽고 프라이빗스럽다. 들어서는 순간 오랫동안 걸었던 수고가 덜어지는 느낌이었다. 스탭 분도 그동안 보았던 분들과는 뭔가.. 다른? 모델? 같은 경호원? 느낌이다. 물론 여러분 중 한 분이겠지만 말이다. 한 층으로 넓게 자리하고 있다. 공간의 구성도 지정? 회원을 위한 자리의 비중이 높은 것 같은 느낌이다. 회의실은 입구를 따라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회의실과 폰부스가 공간 대비 다소 적은 느낌이긴 하지만 건물 앞 쪽으로 긴 창을 따라 카페라 해도 부족함 없이 넓게 자리하고 있어 간단한 통화나 전화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물론 대화할 때는 지정 회의실과 폰부스를 권장하지만 말이다. 화장실은 건물 화장실이다. 깔끔하다. 건물이 새 건물? 리뉴얼 건물?이라 그런 것 같다. ⭐⭐⭐
https://place.map.kakao.com/719263007
일산. kt건물(기계동)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가 가능하다. 물론 주말이라 가능했던 것 같긴 하다. 주차 요금은 보건소와 같은 공공 기관과 같이 써서 그런지 싼 편이다. 집과의 거리가 있어 차로 가려고 모두의 주차장으로 인근 주차장을 찾아봤는데 나중에 보니 그럴 필요가 없었다. 한 시간 조금 넘는 시간이 걸려 도착. 주차장은 어두컴컴한데.. 엘베가 열리고 집무실로 들어오는 순간 "와-"하는 감탄이 나왔다. 목동과 왕십리, 낙성대 지점도 어디에 빼놓을 만한 사이즈는 아니지만.. 일산 지점은 공간이 넓지는 않은데.. 중간에 오브제(오래된 kt 장비)가 있어서 그런지? 공간 구성이 너무 잘되어있다. 대부분 집무실 시그니처? 좌석이 아니면 테이블이 있어도 유휴 공간이나 인테리어 요소와 같은 오브제 같은 인식을 줬다면 이곳은 집무실 시그니처 좌석이 아니어도 앉을만하게 구성되어 있다. 그런 점은왕십리점과 유사한 것 같기도 하다. 공간 비율대비 오히려 시그니처 좌석 비율보다 프라이빗 비율과 그 밖에 다양한 일반 좌석의 비율이 많은 편이지만 공덕점과 달리 집무실스럽다. 그리고 공간이 매우 넓었던 낙성대점과 석촌점에 있던 그림 같은 휴식 공간이 함께 구성되어 있다. 비록 낙성대점과 석촌점만큼 개수가 많지는 않지만 커다란 오브제들이 같은 공간 안에 있어서 그런지 휴식 공간은 정말, 말 그대로 그림 같다. 화장실은 건물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고 줄을 서지 않아도 될 정도 크기이고 깔끔하지만 관리 주체가 달라서 그런지 휴지가 넘쳐있다. 이것도 아마 주말이라 그런 게 아닐까 한다. 보건소도 같이 쓰고 건물 규모가 있어서 평일엔 더 위생적일 것 같다. 3층에 있는데 올라갈 땐 엘배를 타더라도 내려올 땐 계단을 추천한다. 건물 자체의 테이블링이 잘 되어있다. 건물 자체에 휴식공간이 많다. 참고로 1층에는 카페가 있고 지하 1층에는 이마트 24와 휴식공간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오늘은 차로 왔지만 지도로 보면 인근 전철역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도 불편함이 없어 보인다. 아주 지극히 개인적으로 집 앞에 있었으면 좋겠다 또는 이 근처로 이사 왔으면 좋겠다고 느꼈던 유일한 지점이다. 참고로 왕십리점은 오피스텔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
https://place.map.kakao.com/1036589991
분당. 지하1층에 있다. 가장 최근에 열린 지점이다. 크게 두 공간으로 되어 있다. 공덕과 유사한 사이즈이다. 제빙기와 룸서비스(셀프 판매 쇼케이스)의 구성을 보니 360 모델의 지점인 것 같다. 그런데 다르다. 너무 안락하다. 손가락 안에 꼽히는 것 같다. 어떻게 이렇게 다르지? 싶을 정도이다. 사소한 공간 하나하나에 집무실-스러운 부분이 많다. 배열 순서의 차이인가? 소품의 차이인가? .. 참고로 이곳 폰부스는 다른 곳과 달리 넓게 만들어졌다. 외관도 독특하다. 몇 개 안 되지만 시그니처? 좌석도 있다. 쇼케이스는 카페에서 사용하는 용도라기보다 음료용 전용 미니 쇼케이스를 사용하고 있고 엔틱한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게 구성되어 있어 소음이 없다. 제빙기는 공덕과 동일하게 소음은 울리는데 자리에서 들리는 소리는 미비하다. 지금 이곳 BGM은 조용한 재즈 음악과 백색소음이 매우 낮은 소리로 들리고 있는데? 왜 제빙기 소리가 이렇게 작게.. 안 들린다고 착각할 정도로 들리는지 신기하다. 통로의 위치와 좌석의 위치 등이 원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화장실은 집무실 입구 맞은편에 공동 화장실이 있는데 매우 청결하고 넓고 가깝다. 그리고 일산을 방문했을 때처럼 이곳도 차를 타고 방문했다. 분당이라 주차를 걱정할 수 있지만 이 주변은 분당구청(1,200원?)과 공원(자리 있으면 무료) 바로 옆에 있어 주차하기 편하고 환승주차장을 이용하면 시간당 1,000원에 이용할 수 있어 장시간 업무를 하는 경우에도 부담이 적다. ⭐⭐⭐
https://place.map.kakao.com/756810725
( ⭐의 기준은 매우 개인적인 디테일과 갬성이니 네이버나 카카오 맵에서 다른 분들이 남긴 의견이나 포스팅을 함께 참고하시길 권장함)
대략적 회고.
취준컴퍼니 전에도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었어서 트라이얼 서비스로 집무실을 찾았던 적이 있었다. 그보다 더 전에는 위워크나 패스트캠퍼스 사용했던 경험이 있었다. 회사에 제안을 해서 몇 년간 TF 사무실로 이용했었다. 틈틈이 스터디 카페와 노마드 공유 오피스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그런데 집무실은 조금 다르다. 그 좋은 느낌은 설명하기 쉽지 않지만 마치- 사람인이나 원티드를 사용하면서 굳이 로켓펀치를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이유다. 로켓펀치의 인터페이스와 사용환경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이직할 때마다 회사와 내부 팀원들을 설득해 로켓펀치에 계정을 등록한다.
물론, 집무실의 모든 지점이 동일한 인상을 주지는 않는다. 최초 트라이얼 서비스로 왕십리 집무실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하루 만에 앱을 지웠다. 그리고 근처 작심이나 스터디랭같은 스터디 전용 오픈카페나 작심과 같은 카페형 독서실 또는 광진구에 있는 홈워크로 향했다. 만약 첫 방문이 왕십리점이 아닌 공덕점이었다면 다른 이유로 다음날부터는 이용을 안 할 것 같다.
사실 로켓펀치(푸시, 인터페이스, 북마크 등)와 집무실(앱, 시설이용, 가격정책, 시설문의 등)을 개별적으로만 보면 불편한 점이 많다. 각자 유니크한 점은 인정이지만 사용자(무료)가 아닌 소비자(유료) 입장으로 전환하려고 마음먹는 순간 뭔가 아쉬운? 서운한 부분이 갑자기 많아진다. 그러던 중 때마침 ( PO의 의도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그 사이를 이어주는? 취준컴퍼니 프로그램은 (개인적으로 무료) 사용자로 하여금 정말 뭔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느낌을 든다. 물론 가장 중요한 수익창출은 다른 문제이겠지만 말이다. 취준컴퍼니 참여 사용자들에 대한 퍼널 분석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사용자들의 흐름과 이 조직에서의 해석이 너무 궁금하다. 좋은 인사이트를 얻으셔서 계속해서 좋은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개인취향적 바람.
비록 내가 참여하고 있는 제품? 서비스는 아니지만.. 실제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했을 때처럼 애정이 남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몇 가지 바람을 기록하자면,
1) 일단 입구에 온도 체크를 놓고 앱과 연동이 되도록 했으면 한다. 집무실은 전반적으로 살짝 덥고 건조하다(TMI로 개인적으로 정동점이 최적의 온습도가 아닌가 한다). 많은 이들이 마스크를 벗는다. 특히 지정석(단독공간)은 모두 벗는다. 그런데 기침 소리가 매우 잦다. 코로나에 대해 민감도가 낮아지고 있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되는데 굳이 구설에 휘말 일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제 제2경인 고속도로 방음터널에 화재가 났다. 누구나 짐작은 했겠지만 설마 실제 일어나리라 누가 예상을 했겠나- 만에 하나에 대한 고민들이 반영되었으면 한다. 아무래도 애플리케이션 단의 제품이 아닌 실제 공간에 사람들이 머무르고 관계가 맺게 되는 서비스인 만큼 MVP와 같은 접근보다 인간적인? 갬성적인 터치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 요금제가 아쉽다. 33,000천원의 기준이 궁금하다. 일단 부담 없는 유입을 시키되 장기적인 관계를 맺기 위함인가? 그러기엔 애매하다. 월 가입하고 매일 1시간이면 유용성에서 문제가 생긴다. 사용자 .. 아니 비용을 지불하는 고객 입장에서 1시간이면 들어가고 나가고 빼면 결국 45분 남짓이다. 게다가 그곳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포함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차라리 스벅에 가거나 집 주면 조용한 카페를 수소문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그리고 33,000원 이용자라면 퇴근 후나 하교 후 들리게 될텐데.. 1시간.. 아니 45분 50분으로는 뭔가를 하기엔 애매하다. 따라서 33,000~45,000원에 일 2시간을 권장한다. 그렇게 바꿔도 사실상 2시간 다 사용하는 사람도 적다. 어차피 낙전수익이다. 계산 가능한 가격정책은 주관적인 개인을 합리적 의사결정권자로 바꿀 수 있음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개인적이 생각이다. 참고로 1시간당 금액정책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생각이다. 집무실의 포지션을 굳이 스터디카페나 카페형 독서실이나 셰어오피스와 동일 선상에 올려 가성비 경쟁을 하는 것은 너무 비효율적? .. 비합리적이다라는 생각이다. 33,000원 이용자라는 타깃 설정은 너무 공감하고 매력적인 기대 수요라 생각되데.. 정작 이들을 위한 서비스나 가격정책은 많은 부분 아쉬움이 남는다. 이 부분은 되도록 벤치마킹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 이유는 3)번, 4)번의 내용과 같기 때문이다.
3) 유니크한 포지셔닝 유지. 개인적으로 집무실은 공유 오피스 포지션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로켓펀치는 채용, 구인구직 사이트는 아니다. '아'다르고 '어'다른 느낌으로 다르다. 보다 구체적인 제안은 오지랍이라 생각하여 여기서 줄이지만, 좋은 인프라와 인력과 네트웍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만큼 앞으로도 좋은 서비스로 남길 바라는 마음이다. 요컨데 유사 경쟁?사 대비 부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포지션이라 생각한다. 고가와 저가 사이에서 고가처럼 보이지만 사실 써보면 합리적인. 느낌적인 느낌
4) 집무실, 집무실앱과 로켓펀치에 대한 긴밀성이 지속되었으면, 점차 강화되었으면한다. 만약 이들은 각각 떨어져있는 제품(서비스)였다면 사실.. 그렇게 매력적이지는 않다. 각각의 제품 또는 서비스는 서로에 대한 대체재가 많다. 그런 점에서 이번 취준컴퍼니에서의 프로모션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인상적이었던 첫번째 요인은 하나의 프로모션으로 두 제품을 돌리는 느낌이다. 투자대비 효율이 당장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바이럴 성과, 미래 고객에 대한 확보가 선명할 것이라 기대된다. 두번째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구인구직이라는 제품에 한정된 사용자 여정이 아니라 구직자라는 사용자의 전체 여정과 맵핑가능한 요소들이 풍부해졌다는 점이다.
미처 취준 컴퍼디에 등록하지 않은 프리랜서나 취준생들이 있다면 꼭 한번 사용해보길 권장한다. 가장 가까운 곳이 좋겠지만 처음이라면 정동본점과 낙성대, 석촌 또는 왕십리 순으로 추천한다.
https://www.jibmusil.com/membership
'새로워지기 > 사이드 프로젝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성적 인공지능 General AI에 대한 소고(feat. 모던 타임스) (0) | 2023.01.19 |
---|---|
또다시, 그 흔한 새로운 물결 (0) | 2023.01.16 |
시계열(Time series analysis) 분석에 대한 썰 (0) | 2021.05.31 |
래딧에 대한 연구?같은 거 (0) | 2019.06.10 |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0) | 2019.02.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