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하고 싶은 공간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을 찾을 수 없다는 것.
그냥 살면되는데 그러지못하는 고지식한 스스로를 발견할 때
그것을 하려고 바둥거리다가 문득, 혼자임을 알아버리게 되는 그 순간.
그로인해 주변사람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느끼게 되는 순간..
타협이 싫어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와서보니 타협을 해도 지랄이고 안해도 지랄이어 버리는 순간가지 왔음을 알아 버렸을 때//
진심으로 말해도 받아들여지 않는 세상과 상대방.
소통을 원하지만 소통을 하지 못하고 있는 나를 바라볼 때.
서로 탁- 까놓고 말하기로 했는데
결국 나만 혼자 발가 벋겨진 기분-이 드는 순간.
돈 걱정으로 친구를 만나지 못하고 지인들의 경조사에 참석하지 못 할 때
돈 걱정하며 아버지 생신에 찾아뵙지 못할 것 같다는 마음이 들 때
가난이 부끄럽거나 힘들거나 슬픈 것이 아니라
마음 또는 진정성 만으로는 관계를 지속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순간-
비참한 가난뱅이가 될 수 밖에 없음을 알게 될 때
너무나 할 말이 많은데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다는 것
순간 그 누군가는 스스로의 가슴을 태워버릴 거라는 것을 아는 것.
쉬지않고 달렸는데 그 자리가 아니라 저만치 뒤에서 서성이고 있다는 것
불치병이나 죽는 거 빼곤 어느 걱정이나 일대일로 붙어서 질 걱정은 없는데
어느 문제나 걱정 하나도 혼자 오는 법이 없다.
내가 힘들어 죽고 싶어, 지금의 생을 리셑하고 싶을때
몇일 이나마 슬퍼할 가족과 주변사람들 걱정이 앞설 때
무엇보다.. 가장 힘든건 -
울고 싶은데 눈물이 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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