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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the think normal

think normal... 043 (t.인간으로서의 삶) _2010.10.21 09:04

by 청춘만화 2011. 1. 1.


인류애

나의 종교가 기독교 이건 불교 이건 간에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가장 궁극으로 취해야 할 것은 바로 인류애 이다.

그렇기에 동물들을 보살피고 환경을 지켜야 하는 것이다. 
추상적이고 영혼적인 것 또한 그러하기 때문이다.

개미나 바퀴벌레 따위를 죽이며
" 오지맛!, 이자식, 젠장, 짜증나!, 꺼저! " 라고 누구나 한번쯤은 말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바보 같이도 말이다.  그들은 알아들을 수 가 없다. 그들은 어느날갑짜기 날벼락같이 죽은 것이다.
인간이 어느날 갑짜기 죽어서 하늘의 벌을 받았다고 생각하듯...
하지만 답답해한다.

높이나는 갈매기를 읽으면 조나단이라는 녀석이 나온다.
그는 여느 갈매기 따위와 달리 생각이 깨어있다.
그리고 철학과 가치관을 가졌다.
동물, 아니 어쩌면 인간보다 더 높은 지성을 갖고 있다.
먹고 자고 싸는 것보다 드넓은 하늘에서의 세상과 그 높이를 찬양한다.
미화된 동화 속 갈매기 조나단과 같은 처지의 불나방을 보면 또한 어떤 생각이 드는가...
아니면 단체로 육지로 올라 와 자살을 하는 돌고래들...

사실 이들은 서로 같은 것이다.


소수의 깨어있는 그들에게는 삶이라는 것은 아주 사소한 그 무엇이다. 
그 위에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음을 인지하는 것이다.
그것을 나무라거나 평가 절하하는것은 아니다.

다만, 그것들의 생동과 생각을 하기전에 본인이 
인간임을,
갈매기임을,
불나방임을. 
먼저 인식해야한다는 것이다.

드높은 이상에 쫒겨 본인의 존재를 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개미가 인간을 인지해도 결국 손가락에 죽거나 도망다니며 살 뿐이고
인간의 은혜를 알고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영리한 강아지나 비둘기가 
어느날 갑짜기 사람이 될수도 없고 
그 이상의 지성을 가지고 있다 한들, 결국 본인이 속한 종족으로 삶을 마감하듯

인간 또한 그 이상의 것을 꿈꾸되
쫒거나 쫒기지 말아야 할 것이며 존인의 존재를 받아들이고 그들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

본인이라는 삶이 끊어지는 순간 (적어도 본인 스스로가 인지하는) 세상이 함께 눈을 감 듯.
내사 속한 종족이 명종하는 순간 세상이 멈추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그걸로 끝인 것이다.
윤회를 하든 환생을 하든 천국을 가든 지옥을 가는 그것은 나중 일인 것이다.

어느순간부터 사육되기 시작한 강아지와 고양이 소..들과 같이
정체되어있는 사고방식과 또는 내부 말다툼 따위보다 중요한 것이.
본인의 존재는 본인이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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