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think normal

한병철2

북 | 정보의 지배-한병철 (feat.집단 극단화 에 대한 소고) 여느 때처럼.ㅡ.,ㅡ .. 스터디(UX심리학) 발표준비를 벼락치기하고 있다. 이번 발표 챕터 중 하나가 '집단 극단화'이다. 머릿 속이 벼락치기 걱정때문인지 ,,, 한병철님 신간?을 읽다가.. 불련듯 '아!'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을 들게 한 책 일부의 내용과 쓰잘데기없는 ㅋㅋTMI 생각을 퇴근길 지하철에서 몇자 남겨본다.. 데이터주의자들에 따르면, 공론장의 파열뿐 아니라 어마 어마한 정보량과 정보사회의 복잡성 급상승도 소통행위 의 이념을 시대에 뒤처진 것으로 만든다. "21세기 사회 는 너무 복잡하고, 이 복잡성은 정보기술 덕분에 그 실상 대로 너무나 명확하게 가시화된다. [...] 처리해야 할 정보 의 양은 개인들의 '제한된 합리성'을 능가할 만큼 방대해 졌다. 그리하여 일상에서 인간 간 소통은.. 2023. 3. 31.
시간의 향기(문학과지성사-한병철)와 적당한 거리의 죽음(북저널리즘-기세호) 사이에 서서 개인적으로 한병철 님의 책과 북저널리즘 출판사의 책을 수집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봄날, 포스팅하기 적당한 토요일에, 드문드문 간헐적 독서의 과정에서 두 글에 서로를 바라보는 장면을 목도하게 되어, 이 코끝 찡한 설레임을 간직하고자 몇자 남겨둔다. 시간의 향기(문학과지성사-한병철) | 현재의 역설(p.67) 중에서 길은 장소 자체만큼이나 풍부한 의미론을 자랑한다. 예컨데 순례의 길은 가능한 한 빨리 지나버려야 할 텅빈 공간이 아니다. 순례의 길은 오히려 도달해야 하는 목표 자체의 일부를 이룬다. 이때 길 위에 있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지닌다. 걷기는 참회, 또는 치유, 감사를 의미한다. 그것은 일종의 기도이다. 반면 관광객의 사전에 건너감이 없다. 관광객에게 모든 곳이 여기요. 지금이다. 그는 진정한 의.. 2019.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