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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마흔 넘어의 아침

마흔 넘어의 아침

by 청춘만화 2023. 1. 1.

찬우롭게


새해
이다

12월 31일,
단 하루가 쌓여
한 해라는 단위를 바꾸어 냈다

나의 시간은
어쩔 도리가 없겠지만

나의 아침은
늙어버린 시간이 아니길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아침을 맞이해 낼 수 있는 
어른이길

새해,
그렇게 마흔의
아침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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