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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삼팔광땡

삼팔광땡, 과절재한 삶에서 벗어나기

by 청춘만화 2019. 2. 18.

요즘의 화두는 과절재한 삶이다.


스스로 절재하는 삶은 건전하다. 적당한 몰입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주지만, 매몰되어 버리는 순간 빠져 나오기가 힘들어진다. 담배, 술은 물론이거니와 일 또한 그렇다.


나는 술은 못먹는다. 게임도 못한다. 사실 절재라 하기엔 조금 민망하다. 못해서 안하는거지 할줄 아는데 절재하는 건 아니니까. 그래도 담배는 끊었다. 사실 담배는 끊을 수는 없다. 흔히들 멈추는 거라고 한다. 그 멈춤이 5년째이다. 피운 세월이 13년 정도되니까. 아직  절반도 못간 셈이다.


절재된 삶은 자신을 지치게 하는 것 같다. 어찌보면 감시가 아닌가 한다.

쉬어야하는데 쉬지를 못한다. 뭐라도 일을 만든다. 일을 만들면서도 의미를 찾는다. 그렇게 의미가 부여된 일을 하느라 결국 쉬어야하는데 일을하게 된다. 그리고 결과가 기대에 충족하지 않으면 또다시 지친다. 굳이 의식해서 큰 마음 먹고 쉬는 시간을 마련했지만 결국 지친다. 그리고 다시 메인? 일의 시간에 던져졌을때 시작도 하기 전에 숨이 턱- 막힌다. 

보통 이런 류의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한다. 일과 취미가 분리되는 순간 불행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일을 멈추지 못하고 자신의 삶 전체를 그 일에 대한 결과에 만족하기위한 시간으로 체운다. 


번 아웃, 모두 타 버리긴 했는데 뭐가 탔는지 모르는 순간이 온다. 그런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늘 자각해야하는데 그 자각 또한 부담이된다.

이런..


삼팔 광땡의 일상, 어쩌면 절재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하는 시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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