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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삼팔광땡

우리와 마주하게 되는 대부분의 문제들은

by 청춘만화 2019. 2. 21.

우리와 마주하게 되는
대부분의 문제들은
대수롭지않다- 라고 생각하는 지점에서 발생한다

다만 그 대수롭지않음에 대한 기준과 범위가
제각각인 까닭에 문제들이 발생한다

이는 서로의 삶의 배경이 다른 까닭에
강제로 옳다 그르다 선을 그을 수 없는 부분이다

어쩌면 존엄과 자존의 문제일지도 모른다
이는 개개인의 삶은 모두 존엄하고 또한 주관의 판단은 스스로의 생존과 안락을 위해서 나름의, 최선의 합리성을 가반으로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기반으로 한다

틀린
사람은 없고
다른
사람뿐 이다

그 다름은
서로 제거할 수도 있고
서로 공존을 모색할 수도 있다

인간의 역사를 보면 과정은
뜨뜨미지근하고 지난한 시간이 걸려도
결국 공존을 모색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 정론일 것이다

다만 인간 모두에게 유리한 것과
이미 의자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 유리한 것에는
차이가 있지만 말이다

그래서 적폐라는 단어가 있나보다
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그들은 부지런하다. 보통 사람들보다 치밀하다.
물론 그 방식이 가져다 주는 결과는
보통 사람들에게까지 합리적인 내용은 아닐테지만

소위 있는 놈이 더해- 라는 말 말이있다
그 말에 공감이 간다면
그들이 왜 그렇게 쟁여놓고 갈취하는지
공감할 수 없겠지만 이해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인정에 대한 갈망이 있다
그들의 부모님 그리고 형제 친인척들의 자녀들 간
경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다
심지어 자신의 부모 또는 친인척의 기업에 일하는 자녀들과도 비교가 될 것이다
그들은 그런 환경에서 자랐다

그들은 그들만의 전쟁 속에 살고 있다

그들이 그들의 소유를 풀어주길 원한다면
우리는 그들의 그 행동을 존중해야 마땅할 것이다

어느 한쪽도 일방적이어서는
기승전 폭력으로 밖에 결론이 나질 않는다

그리고 그 싸움은 나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자식과 손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원한의 인연이 이어질 것이다

공감 그리고 다름에 대한 존중은
인류사에 등장한지 100년도 안되었다
어려운 일이다
어려운 일이다. 이 또한 인정하고 노력하면 될일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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