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샴은 처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 했던 인터뷰에서 "시시하고 조잡하지만 매우 중요한 의식을 행한다"라고 말했다. "5시에 자명종이 울리면 바로 샤워하러 달려갔어요. 제 사무실은 집에서 5분 거리에 있었죠. 일주일에 5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5시30분에 사무실에 있는 제 책상에 앉아서 커피 한 잔과 리갈 패드(줄이 쳐진 노란색 종이 묶음-옮긴이)를 갖다 놓고 첫 낱말을 썼어요." (151p)
스콧 벨스키 지음, 이미정 옮김 '그들의 생각은 어떻게 실현됐을까' 중에서 (중앙books(중앙북스))
열정은 '구조화'가 필요합니다. 그건 자신만의 원칙을 정해서 꾸준히 노력하는 걸 의미합니다. 유명 소설가인 존 그리샴.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 '펠리컨 브리프' 등으로 유명한 그는 미국 남부에서 평범한 변호사 생활을 하다가 소설가로 변신한 인물입니다. 그리샴은 변호사 일을 하면서 글을 쓸 때 매우 규칙적인 일상을 보냈습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주중에는 매일 5시30분에 사무실에 도착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정한 목표는 매일 글 한 쪽을 쓰는 것이었지요. 10분이 걸리는 날도 있었고 한 시간이 걸리는 날도 있었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매일 글 한 쪽'이라는 원칙이었습니다. 그리샴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내가 가진 열정을 어떻게 '구조화'할지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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