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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말로만 듣던 마흔

무고로 성폭행 누명 쓴 아버지, 딸이 그의 진실을 밝히다

by 청춘만화 2021. 6. 19.

https://v.kakao.com/v/20210619103232390

 

이웃집 무고로 성폭행 누명쓰고 옥살이..法 "국가배상 안돼"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성폭행범으로 몰려 10개월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60대 남성이 수사와 재판의 부당성을 호소하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19일 법조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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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판결의 이유가 매우 길고 복잡해보이는데.. 이 판결에 대해 매우 주관적인 개인의 의견을 위 판결과 비슷하게 서술하면..
결국, 매우 드물게(현재까지 밝혀진 범위에 대해) 미흡(결과론적으로)?했던 수사가 되어 버린 본 수사결과(본의아닌, 매우 유감스러운)에 대해  (자칫 일반화의 오류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불편한 판례를 만들고 싶지 않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사실 성범죄 라는 범죄 카테고리인 까닭에 수사과정 자체가 매우 부담스럽고 민감했을 것이다..
당시 미디어도 한 몫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특히 자녀가 있는 수사 담당자나 과거 유사 경력이 있는 이분들의 수사에 대한 정의감 또한 부족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물론 현장감 이라곤 드라마나 영화 따위의 소비컨텐츠로 시청만할 줄아는 개인의 매우 성급한, 그리고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무량대수에 하나 내가 될 수도 있지않냐는 두려움에, 조금만 더 무죄 추정원칙이 존중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운 마음(어쩌면 두려운 마음)이 든다.

다만 분명히 하고자 바는 바는 앞서 언급한 아쉬움이 수사에 대한 부족함, 부실 또는 제 식구 감싸기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전후 판결 대비, 상대적으로 빨리 증명한 사례라 그런지.. 여기서 느끼는 아쉬움이 가르키는 바는 지난 수사에 대한 부족함 등과 같은 판단이 보다는 수사 담당자들이 느꼈을 안타까운 감정들이다.

사실, 이 기사를 보고.. 개인적으로 대법원과 수사기관에 대해 분노보다는 연민을 느꼈다.  

드라마나 영화로 나 접할 수 있는 그들의 일상은 사실, 우리? 보통의 삶과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를 것이다.. 매일매일이 각본과 스턴트 맨 없이 진행되는 참옥한 스릴러 아니면 피 튀기는 액션일 것이다.. ​
그리고 그 동기가 어쨌든 그 배역들을 기꺼이 수락한 이들, 정의감이 곧 자신의 존재 이유가 되어 버린 이들의 존재에 감사한 마음뿐이다.

그들의 안녕을 기원하는것 조자 결국 자신의 안녕을 위한 이기적인 소망임을 아는 까닭에, 게다가 그 덕분에 이제까지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음을 진작에 알고있는 내가 무슨 시시비비를 논하겠는가 만은, 다만 정의로 정의되고 있는 그들의 일들이 부디 혐오감들에 의해 빛 바래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다.

어쨋든, 양측 모두에 심심한 위로 말씀드린다..

특히 따님께 그 상황 속에서도 가족을 믿고 끝까지 자력으로나마 정의를 지켜준 A씨의 따님께 정말 훌륭하셨다 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수사기관 담당자들이 매일같이 마주하는 혐오스런 일상에서의 감정을 위로 하듯,
따님이 느끼고 계실 호소에 대한 지금의 감정 또한 결국 자신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가족에 대한 믿음으로 다져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족으로 영화화 하면 어떨까하는 상상을 해본다.

다만 선과악, 부정부패와 진실과 같은 이분법적 접근이 아닌 동일 상황에 대해 각자 걸어온 삶의 배경에서 느끼는 서로 다른 감정과 이에 대응하는 사회적 역할. 그리고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각자의 노력과 현실적인 한계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면 어떨까 한다. 서로에게 상처가 되었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다행히 진실이 밝혀진 사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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