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의 모래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는, 자신에게 효과가 없는 것은 재빨리 포기하는 것도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40살 생일에 내가 잘하지 못하는 것, 좋아하지 않는 것, 언젠가 할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 것을 모두 적어 목록을 만들었다. 이 모든 것을 인정하면서 영원히 채워지지 않을 기대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졌고 엄청난 해방감을 느꼈다. (229P) |
아리아나 허핑턴 지음, 이현주 옮김 '담대하라, 나는 자유다 - 허핑턴 포스트 창립자 아리아나 허핑턴이 여성들에게 전하는 용기 있는 삶의 지혜' 중에서 (해냄) |
미국 허핑턴 포스트의 창립자 아리아나 허핑턴. 그녀는 마흔살 생일에 '버림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정작 잘하지 못하거나 좋아하지도 않는 것들인데 언젠가 해야한다는 생각에 '짐'처럼 여겨졌던 것들... 허핑턴의 목록 중에는 스키도 있었습니다. 그녀는 스키를 못 타는데다 시간을 투자해 스키 실력을 키울 만큼 좋아하지도 않았습니다. 단지 친구들이 스키를 좋아해 자신도 즐겁게 타보고 싶었지요. 그녀는 마흔살 생일에 스스로 그럴 마음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나니 마음이 정말 편해짐을 느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각자 '숙제'처럼 머리에 이고 사는 것들이 있습니다. 모두들 이런 저런 이유가 있어서 '해야할 목록'에 올라 있지만 사실 그 이유들을 잘 따져보면 불필요한 것들이 많습니다. 합리적이지 않은 이유로 그 목록에 올라 나를 불편하게,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것들이 있다면 허핑턴처럼 정리해서 버리고 단순하게 만드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비우면 그만큼 더 중요한 것들로 채울 수 있는 자리가 생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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