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옛날이어라
요사 부손, 하이쿠
...
봄이 왔나보다
벗꽃이 내렸다
여전히 그대로더라
세상 밝은 반가움에 깨어보니
여태 사방까만 겨울 밤이구나
다행이다
컴컴한 새벽 나 뿐이어서
천만 다행이다
아직 너는 빛 속이라서
까마득히 멀어져간 느린 날들을 추억하며
까마득한 겨울의밤 느린 아침을 기다리며
...
잠결에 떠오른 하이쿠를 적으러 왔다가
잠도 안오고 아침도 안오고 하기에 몇자 눌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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