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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back No.32

수렵 채집민으로 살아가는 어느 청춘의 삶의 방식

by 청춘만화 2013. 6. 9.

페북을 통해 어느 포스팅된 기사를 읽다가 문득, 구구절절한 생각들이 나서 몇자 적어본다...

인상적인 키워드 : 수렵 채집민, 사회적 검증, 결과 편향


수렵 채집민으로서의 나는 정보를 얻기 위해 책을 보고 모임을 갖고 웹서핑을 이용한다.

다만, 그 중 가장 두려우면서도 가장 많은 효율성있는 것은 바로 모임을 갖는 것이다.



두려운 까닭은 

1. 지식인들과 함께하면서 스스로의 부족함을 느끼는데 그 부족함이 나와 관련된 객관적 부족함인지 주관적 부족함인지(막연한 동경 또는 멋인다-하는 부러움)를 구분할 능력이 나에겐 많이 부족하는 점이다.

2. 지식인들과 오랜시간 함께하면 스스로 그들과 동일시 여기게되는 오류를 범하게되기 때문이다.


효율적인 까닭은 

1. 상기의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

2. 주요 정보에 대한 객관적 사실이 아닌 개별적인 주체(객체)들에 대한 다양한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다시말해 다양한 이해의 과정을 눈 넘어로 볼 수 있게 된다. 이를테면 책을 통해 저자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까닭은 사람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과 말하는 것 또는 이렇게 포스팅하는 것이 서로 상반된 성향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매우 논리적인 포스팅을 하는 사람을 직접 만났을 때 그의 행동이 논리적이거나 비인간적인 경우가 매우 많다는 것이다. 중요한 점은 상대방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반된 행동의 원인을 들여다 보면 나 스스로에게나 대중의 일상적 이해의 관점을 매우 사실적으로 이해하거나 판단의 근거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3. 생각을(기존에 갖고 있던 또는 인상적으로 읽었던 책의 어느 구절들에 대한) 숙성 또는 환기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어느 정해진 역할을 하기위해서는 사실 혼자 집 또는 사무실에서 관련 정보를 수집하거나 학습, 분석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 하지만 하던 모든 것(업무 또는 개인적인 고민들)을 중시시키고 이동하는 과정에서(지하철을 탄다거나 걷거나 또다른 시각적 청각적 후각적 상황에 대한 추가적 인지) 생각들에 대한 숙성의 기회를 얻게 된다.


여기서 숙성이라는 주관적이거나 모할 수 있는 표현을 위한 다른 용어를 빌려 말하자면 창조적 파괴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개인적으로)
인간의 뇌는 톱나버퀴가 아님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데로 선형적으로 쌓아 점진적인 그래프를 그리며 발전 시키지 못한다. 오히려 우리의 뇌는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면 과거의 정보를 지우는 성향이 있다. 문제는 새로 수집되는 정보가 과거의 지식(정보)보다 양질의 정보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양질의 정보이지만 내 상황에 최선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시장에서 국밥집하는 사장님에게 필요한것은 MBA 경영 이론보다 효율적 찌라시 제작이 중요할 수 있다) *상대적인 비합리적 판단을 내리게 될 수 있는 소지가 있다.
따라서 어느 지식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좋은 정보를 일방적으로 쌓기 보단 상대적인 정보에 노출 시켜줌으로서 최초에 입수한 정보에 대해 비판적인 생각을 갖을 수 있도록하여 수집된 지식에 대한 패턴을 형성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상대적 비합리성 : 이는 어떻게 보면 경제적인 차원에서 보면 비합리적 행동일 수 있다. 하지만 합리적이라는 단어 자체가 갖고 있는 판단의 기준 자체가 주관적(집단 혹은 개인)일 뿐만아니라 합리적인 선택이 늘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적' 비합리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포스팅 출처: http://m.biz.chosun.com/svc/article.html?contid=2013053101715


포스팅 일부

1. 

"간단하다. 우리의 뇌가 아직 수렵 채집민 단계에 최적화돼 있기 때문이다. 인류가 지상에 존재한 10만여년 중 99%는 수렵 채집민 상태로 살았다. 문명이란 것은 이제 약간 체감했을 뿐이다. 우리의 뇌는 애초에 도시, 공업, 세계화, 금융시장 따위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아니다. 여러 사람이 하는 행동을 무조건 따라 하는 '사회적 검증(social proof)' 행태가 현대 금융시장에서 자주 나타나는데, 이는 대표적인 수렵 채집민의 행동이다.

세렝게티 초원에서 주변 사람들이 갑자기 당신과 반대 방향으로 도망치듯 뛰어간다면 당신은 어떻게 행동할까. 가만히 서서 왜 모두 뛰는지 알아볼 것인가, 아니면 일단 죽어라 내뺄 것인가. 우리는 모두 남들을 따라 함께 뛰어간 사람들의 후손이다. 가만히 서 있던 사람들은 사자 밥이 됐고 인류의 유전자 풀에서 사라졌다. 사회적 검증은 그렇게 우리 뇌리에 깊이 뿌리 박혔다. 현대 문명사회와는 맞지 않는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린 그 틀에 갇혀 있다. 단지 양복을 입은 수렵 채집민이다."



2.

기업인 상대로 강연도 많이 하던데, 성공한 CEO들은 어떤 스마트한 특징을 공유하던가?

"이 질문에 답하면 '결과 편향'의 오류에 빠지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케이스만 모아 놓고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사후에 맞춰보는 것은 전형적인 결과 편향의 오류다. 솔직한 얘기로, 성공한 CEO들이 공유하는 한 가지 특징이 '행운'뿐일 수도 있다. 남들이 해서 잘된 온갖 사례를 모아 놓았다고 해서 그게 각각의 독자에게 효과가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런 조언을 따르면 누군가는 성공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못 할 것이다.

또 다른 공통점은 나쁜 리더 대부분이 마이크로 매니저라는 점이다. 회사의 사소한 일이나 직원 개개인의 일거수일투족까지 관리·감독하려 든다. 그러나 돌아보면, 한 회사가 성공을 거두려면 올바른 산업에 진출했는가가 더 결정적이다. 즉 당신이 노를 잘 젓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애당초 좋은 배에 타는 게 훨씬 낫다. 이건 워런 버핏이 했던 말이다. 산업 자체가 호기를 맞으면 실력 없는 리더도 그럭저럭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반면 하락하는 산업에서는 모든 걸 제대로 해도 리더의 평가가 함께 하락하는 것을 막기 어렵다.



3.

취업을 앞둔 젊은이들은 '난 어느 기업에 취직해서 무슨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회사의 네임밸류와 연봉이 1순위 고려 대상이다. 정작 장래에 유망한 직종과 산업이 뭔지 따지는 이들은 별로 없다. 직업을 선택할 때 향후 30년간 업계 동향이 어떻게 될지가 가장 중요한 데 말이다."

*나는 어디서 왔는가 나는 어디로 갈 것인가, 나는 누구인가 참 나는 어디있는가, 나의 진실한 마음은 무엇인가



4.

당신은 TV나 신문 뉴스를 소비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렇다. 3년 넘게 뉴스를 보지 않았다. 뉴스 과잉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현대인이 뉴스에 얽매여 사는 것은 '정보 오류'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 뇌에 주입되는 정보의 양이 어떤 임계점을 넘으면 실제 결정의 질이 떨어진다는 연구도 발표됐다. 다른 인터뷰에서 언급했지만, 뉴스가 정신에 미치는 영향은 설탕이 몸에 미치는 것과 같다. 자극적이지만 건강을 해친다.



5.

생각의 오류들을 짚어낸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

“감정 조절이다. 감정은 성공과 실패를 좌지우지하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감정은 우리의 모든 결정에 엄청난 역할을 차지한다. ‘질투’를 예로 들어보자. 다른 사람의 성공을 시기하고 질투에 눈이 멀면, 그를 따라잡기 위해 무리하다가 멍청한 결정을 내린다. 중요하지만 배경을 잘 모르는 일에 대해 결정을 내릴 땐 단지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감정에 따라 결정을 내린다. 감정은 애초에 사고(思考)를 초월하도록 설계된 것이기 때문에 매우 강력하다. 사고와 행동을 통제하는 것보다 감정을 통제하기가 훨씬 어렵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지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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