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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삼팔광땡

[학회 연구] 극우 지지는 경제-정치적 박탈감이 원인

by 청춘만화 2019. 2. 2.

동아비지니스리뷰(이하 DBR)에 실린 세계 학술지의 연구결과 중 눈에 띄는 부분이 있어 기록으로 남겨본다.

왜 사람들(특히 고령의 세대)은 자신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 정치인 또는 정당을 옹호할까?

일제의 시기를 살거나(위안부나 강제 징용)
정당하지못한 경쟁 또는 정치탄압의 시기(386 세대)에 한 삶의 청춘을 보내거나
치매 등이 의료보험이 걱정되는 노인 또는 그 세대 들은
왜 자신의 이해관계와 반하는 정치인 또는 정당을 옹호하고나 그들의 거친 의견을 수용할 수 있는 것일까?

라는 고민에 대한 개인적인 유사 답안?을 찾을 수 있었다.



비록 연구결과는 외국 시민을 대상으로 한 사례이지만 사람이 느끼는 일상과 정치간 느끼는 감정적 피로도 및 상관관계는 다르지 않을까? 싶어 몇자 기록에 남겨본다.

본 아티클이 담긴 의도는 물론 나의 해석의 방향과 다를 수 있다. 추정컨데 본 기사는 본 정권과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트럼프에 대한 부정적 이슈를 꺼내는 것이 초점일 수 있다.
반면 나의 인사이트는 결과론적 정쟁들을 이용해 현실 정치에 대한 이슈를 야기하려는 것이 아니라, 지난 촛불 집회와 관련 불적절했던 현실정치을 경험하고 그 벽을 허문 대중들이 이런 큰 일을 치루고 고작 일년 조금 지나서.. 개인의 이해관계 또는 우려를 피해 정치적 입장을 선외하거나 관련한 참여의지 성향들이 들쑥날쑥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있는가? 까닭이 무엇인가- 이다.

김현경 강사는 아래와 같은 교훈으로 글을 마무리한다.



개인의 이해를 위해 중도에서 다시 우측으로 선외하는 이들 또는 태극기 집회 참여자들을 매도해서는 안된다는 소견이다. 그들은 그들만의 생존과 그 존재의 정의와 그 실현을 위해 진정성있게 행동하는 사람들일 뿐이라는 열린 인식이 필요하다. 그들도 국민이다. 그들도 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다.

그들의 진정성이 이동당하는 것을 비난해서는 안된다. 그 것을 이용하려는 세력의 의도와 전략을 파악할 수 있는 세밀함이 필요하다.

진정성. 정의. 국가. 민족. 을 앞서는 것이 ‘​이해관계’ 라는 것이다.

세상의 어떤 관계 이슈도 선과 악으로 구분할 수 없다.

모두 각자의 삶을 살고 있고 그 안에서 위기와 기회를 느끼고 있으면 보다 안정을 목적으로 각자 자기 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이다.

특정 대상 또는 세력을 악으로 규정하는 순간 본인들 또한 타자의 악으로 전락할 뿐이다.

구구절절 돌려서 말하는 요지는, 이 연구결과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는 ‘​​그들이 느낀 사회적-정치적 박탈감’이다.

당장은 어떤 세력들에 의해 이용되고, 반대 세력에겐 비난의 대상이 되버린 그들에 대한 연민이다.

그들을 남이 아니다. 과거의 나일 수도 있고 미래의 나 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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