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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북

행동중독, 관성 그리고 지금 나는 살아 있는 것이 맞는가

by 청춘만화 2019. 2. 23.
행동에 중독되면, 우리는 어떤 일이 중요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중요한 사람임을 느끼고 싶어서 그 일을 한다. 그 일이 바로 앞에 있고, 자신이 유능하고 생산적인 사람임을 느끼고 싶어 한다.
그때 우리는 목적에 부합하는 일에 시간을 쓰기 위해 잠시 뒤로 물러서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눈앞의 불필요한 일에 시간을 많이 낭비하는 문제가 생긴다. (95쪽)
 
 
 
정보 홍수의 시대는 우리의 '집중'을 방해합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이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도 우리를 잠시도 가만 놓아두지 않지요.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우선순위를 설정해 놓기도 하지만, 수시로 찾아오는 방해물들은 우리를 '중요한 것'에 집중하지 못하게 합니다.
 
요즘 자신이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 느껴진다면, 저자가 제시한 행동 중독 테스트를 한번 해보시지요.
 
- 사무실의 자기 자리에 앉아서 막 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 잠시 창밖을 보거나 아무것도 없는 컴퓨터 화면을 쳐다본다.
- 어떤 행동도 해서는 안 되고 말을 해서도 안 된다. 문제를 풀어서도 안 된다. 3분 동안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앉아 있으라.
- 가만히 있는 것이 어려우면, 당신은 행동 중독에 빠져 있을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
 
저자는 행동 중독이 우선순위를 확실하게 지키지 못하게 하고, 가장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업무 집중 능력을 빼앗아간다고 경고합니다.
 
우리가 계속 무언가를 하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래서는 안 됩니다. 
행동 중독이 아니라, 반대로 멈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 몇 분씩이라도 멈추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찬우의 노멀 노트)

그러하다. 수 년간 나 또한 행동 중독이었다.

목적에 부합하는 생각과 행동을 해야하는데.

일을 막 끝내고 나서. 그리고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늘 지난 행동들에 대한 관성에 영향을 받는다.

모바일을 사용하면서도 이와 유사한 행동을 보이는 것 같다. 웹 서핑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파도 파도타다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체류 중인 나를 발견하고 한다.

살면서 문득문득 아, 어느 순간 고민할 새도 없이 살고 있구나- 하며 흘러가 버린 시간을 직감하는 순간이 있다. 

살아있음을 자각하며 살기가 살아 있는 나로서 어찌 이렇게 힘든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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