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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피셜 주의) MZ는 MBTI를 좋아한다고?

by 청춘만화 2022. 5. 15.

최근 트랜드 중 하나는 'MZ는 MBTI를 선호한다.' 이다.
https://brunch.co.kr/@proshuniv17/22

MZ세대는 왜 MBTI에 열광할까?

MBTI MZ세대라면 누구나 자신의 MBTI는 알고 있을 것이다. 또한 서로 처음 만난 자리에서 혹은 스몰토크를 할 때 서로의 MBTI를 묻는 모습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MBTI를 통해 나를 소개하고,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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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포스팅이나 리포트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해석은 '귀인 오류 Attribution Theory'가 아닌가 생각한다.
보통 사람들은 문제해결에 있어 타인의 행동과 생각 또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면밀한 분석보다는 단순히 성격(ex mbti) 또는 인과응보와 같은 패턴에서 찾는 경향이 많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다양한 해석차이가 발생하고 자신의 해석에 대한 타당성 또는 유효성 검증을 위해 보편적( 대세적)인 흐름을 따르게 된다.
여기서 파생된 다양한 생각에 대한 개인적인 질문들을 포스팅으로 남겨본다.


처음 떠올랐던 질문은 '과연 MBTI는 MZ들만의 키워드이고 '자신에 대한 발견, 해석'이 원인일까?' 이다.
세계사 중 문명시대를 보면, 상대적으로 평화롭고 범람에 대한 예측가능했던 이집트는 사후세계가 발전했다. 반면 범람이 불규칙하고 이민족의 유입이 많아 다툼이 많았던 메소포타미아 같은 경우엔 점성술이 발전했다.
긍정적 상황을 살고 있는 이들이 지금의 상황이 죽음이후까지 계속 이어지길 바랬고 그 방편에 대한 고민과 연구가 심화되었고 부정적 상황에 놓여진 이들은 죽음 이후가 아니라 지금이 벌어진, 내일 벌어질 일들에 대한 고민과 탐구가 절실했을 것이다. 종교의 역할과 의미가 변해오는 과정도, 사회 구조가 왕에서 시민으로 전환되는 과정도 결국 유사한 패턴의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특정 문명시대를 지나 교역이 활발해지고 전쟁과 통합의 영역이 소위 '글로벌'화 되면서 인간들이 마주하게 되는 환경적, 사회적, 문화적 불안감과 갈등은 점점 심화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들은 타로, 별자리 등과 같은 점성술 이후로도 동양에서는 주역, 명리학, 서양에서는 심리학, 철학 등으로 파생되거나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다. 최근들어 심리학과 같은 유형의 갈래로 MBTI 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렇게 '점성술(타로, 별자리, 주역) - 명리학(오행, 사주) - MBTI(성격, 성향)' 과 같은 이론 또는 방법론들은 시대에 따라 '술', '학', '심리학' 등의 형태로 표현되고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겐 MBTI와 명리학, 주역?은 미신 또는 별개의 분류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들 모두가 문제를 풀어가는 양식, 구조를 비롯해 이들이 해결(해소)하고자 하는 부분을 살펴보면 결국 역할과 시대적 배경만 다르지 결국, 결국 인간이 자연 또는 사회적 변화에 따라 자신들의 삶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의 하나임을 알 수 있다.

...
이런 관점? 생각들을 종헙했을때 앞서 말했던 바와 같이 MBTI와 MZ의 관계해석에 있어 귀인의 오류를 피하기 위해서는 이런 사회적 현상을, 특정 '세대의 키워드 아니라 시대의 키워드'라 생각한다.
그리고 현대의 인간들이 이러한 시대의 이슈를 단지 한 세대의 이슈로 인식, 개념화, 배포하는 행동들은 각 개인들이 생존하고 성장과정에서 의식/무의식적으로 학습되고 경험된 -신자유주의와 같은 사회학적 개념, 합리 또는 효율이라는 경제학적인 -관점( 시대의 상식)이 그 원인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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