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think normal
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세. 삼.

상대를 거울로 나를 비춰보기 03 - 나 그거 해봤어 안돼. (신규 사업 또는 브랜딩)

by 청춘만화 2014. 5. 30.

자신을 읽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 '책을 읽는 것'이다. 다만 쉽게 얻은 것은 그 만큼 쉽게 잃을 수 있다는 옛말을 이 또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다는 점이다. 물론 그렇다고 글 읽기를 멈추는 어리둥절한 행동은 안하리라 본다.

또다른 방법은 '상대를 거울로 나를 비춰보는 방법'이다. 물론 이는 매우 어렵다. 상대를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거나 상대의 의도를 곡해하면서 스스로가 상대방을 닮아 가는 동일시 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심리학적인 소양이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동일시 현상 = 상대방의 마음 상태 또는 행동이 내 마음 상태 또는 행동과 같아지는 현상) 

또한 상대방이 행동 자체를 바라보고 판단하기보다 그 행동의 원인과 동기 그리고 환경에 대한 사항을 먼저 알아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여기서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은 단순히 섣부르게 판단하지않고 기다린다거나 중도의 마음가짐을 갖아야한다는 그럴싸한/세련된 방법 뿐만이 아니라..) 그 시간의 간극 사이에 일어나는 내적, 외적 오해 또는 구설수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감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 상황을-그것이 대인관계가 되었던 내제적 심리 갈등이 되었던- 어떻게 풀어갈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해결 능력이 필요하다.

이와같은 까닭으로 '상대를 거울로 나를 비춰보기' 연습을 해보고자 한다. 뭐 쉽게 풀어쓰면 '혹시, 미래의 내가 될 수 있는 나에게 술 한잔 빨며 주거니받거니하길 바라는 넉두리 정도'가 아닐까 한다.  



상대를 거울로 나를 비춰보기 03 - 나 그거 해봤어 안돼.


1.

20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신선한 호기심과 새로운 경험이다. 30대 중요한 것은 사소한 경험들도 의미있는 무언가로 발연시키는 것이다. 40대부터 중요한 것은 자신의 경험이 자신의 삶을 제안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최근 가장 많이 드는 아쉬움은 '나 그거 해봤어' , '나 그거 알아'라는 말이다.

중요한 것은 경험이 지닌 이름 또는 카테고리가 아니라, 그 경험을 어떻게 했고 어떤 의미를 인지했고 이후 자신의 어떤점이 개선되었는가 이다.



2.

신규 또는 확장 사업(그것도 외주가 아닌 자체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서비스)를 하기위해 사회적으로 필요하다고 인식되는, 너무 당연한 전제 사항을 꼽자면(흔히 말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 개인적인 측면으로는 동일 분야의 4년이상 7년이하의 경력 또는 명품 대학 졸업장이 매우 도움이 된다. (이른바 처음 본 사람에게도 투자를 받기위한 신뢰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적 경험을 해본 부모님들이 그렇게 자식의 입시 경쟁을 위해 한 평생을 바치는 까닭이이 아니겠는가-) 회사에게는 신규 사업을 진행할 만한 여력을 갖추는 것이 너무 당연한 전제 사항이다.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도 해본다


일단 개인적인 측면에서부터 생각해보면.. 

이미 동일 계통의 경력이 4~7년이라면 그 카테고리는 이미 레드오션이 아닐까 생각한다. 또는 대기업의 특정 수익 모델이 되어 있지않을까?(물론 관련 학과 졸업생이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 (더불어 과거의 문제해결방식을 5년이상 했다는 것은.. 뭐.. 사람마다 이견이 있을것이다. 아직까지 CS 이전, 포토샵7 만으로도 먹고 살 만큼 돈벌고 운영하는 그래픽/인쇄물 회사는 많으니까.. 생각하기 나름이고 50보 100보 차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최근들어 인문학 쪽으로 눈을 돌리는 것 같다. 유행(기술)은 늘 변화하기 때문에 바람이 부는 방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람이 부는 까닭을 파악하기 위함이 아닐까 한다.  


회사적인 측면에서부터 생각해보면.. 

우리는 스팩(회사로서는 재반사항)을 갖추기 위해 영어 공부를 한다. 하지만 영어는 미국의 노숙자도 하는 것이 영어이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재반이라 함은 대부분 영업 행위를 하는(다시말해 오늘까지 망하지 않은.) 대부분의 회사들이 모두 재반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요컨데 삶에 있어(주체적으로 살아있듯 다르게 살고 싶은 삶) 외부 검증요소, 다시말해 스팩이라 불리는 영어 또는 학벌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이 아니라, 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무엇을 하고자 하는가. 또는 그보다 먼저 왜 그것을 하려고 하는가 자체를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넌 뭐하고 사니?'

'요즘은 '





'그러고보면, 나도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