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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세. 삼.

스스로를 비춰보기 05 - 사업에 필요한 단 하나의 필요충분조건은?

by 청춘만화 2014. 6. 28.

자신을 읽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 '책을 읽는 것'이다. 다만 쉽게 얻은 것은 그 만큼 쉽게 잃을 수 있다는 옛말을 이 또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다는 점이다. 물론 그렇다고 글 읽기를 멈추는 어리둥절한 행동은 안하리라 본다.

또다른 방법은 '상대를 거울로 나를 비춰보는 방법'이다. 물론 이는 매우 어렵다. 상대를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거나 상대의 의도를 곡해하면서 스스로가 상대방을 닮아 가는 동일시 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심리학적인 소양이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동일시 현상 = 상대방의 마음 상태 또는 행동이 내 마음 상태 또는 행동과 같아지는 현상) 

또한 상대방이 행동 자체를 바라보고 판단하기보다 그 행동의 원인과 동기 그리고 환경에 대한 사항을 먼저 알아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여기서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은 단순히 섣부르게 판단하지않고 기다린다거나 중도의 마음가짐을 갖아야한다는 그럴싸한/세련된 방법 뿐만이 아니라..) 그 시간의 간극 사이에 일어나는 내적, 외적 오해 또는 구설수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감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 상황을-그것이 대인관계가 되었던 내제적 심리 갈등이 되었던- 어떻게 풀어갈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해결 능력이 필요하다.

이와같은 까닭으로 '상대를 거울로 나를 비춰보기' 연습을 해보고자 한다. 뭐 쉽게 풀어쓰면 '혹시, 미래의 내가 될 수 있는 나에게 술 한잔 빨며 주거니받거니하길 바라는 넉두리 정도'가 아닐까 한다.  




스스로를 비춰보기 05 - 사업에 필요한 단 하나의 필요충분조건

1. 사유

1) 개인적으로 새로운 인사이트 또는 아이템은 불편 또는 바램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그 이슈를 풀어과는 과정에서 누구나 인지하게 되는 아래와 같은 허들을 마주하게 된다.
        - 이 불편과 바램은 내가 처음으로 인지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 이 이슈를 해결하고자 하는 시도와 과정은 내가 처음이 아닐 것이다.
        - 아직 이 이슈가 남아 있는 까닭 또한, 그만의 사연과 사정이 있을 것이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더욱 기대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까닭은
        - 이슈 발견 = 과거의 경험에 젖어버린 전문가는 아니다
        - 때문에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의 과정이 전과 다를 수 있다
        - 기존의 선택 상황 외의 부분에서 답을 모색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넘어야 할 숙제가 한가지 있다면 나는 네이버나 에트리나 뭐.. 

    이런 R&D 조직에 몸담고 있거나 그들과 같은 환경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때문에 개인이 발견한 비전을 바탕으로 하는 주관적 판단과
    객관적 상황과 현실에 대한 인지와 이를 바탕으로 한 의사결정 사이에서 

    매번 충돌과 고민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쉽게 말해 이상에 취해 살 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는 점이다.


3) 그렇기 때문에 아래 책에서 말한 글을 처음 읽은 순간 그렇게 인상적으로 다가왔는지 모르겠다.

    어떤 기사를 보면, 성공한 스타트업은 100중에 1이라고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 1이 되기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아직 1이 되지 못한 99를 가르켜 실패(좋게말하면, 성공을 위한 과정)이라 부르곤 한다.

    하지만, 우리는 99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무료 앱의 서비스들을 통해 일상이 개선되고 있음을 

    알고 있다. 비록 돈을 지불할 의사는 없지만 그런 서비스는 분명 필요하다는 점이다.

    돈이 되고 안되고를 떠나 누군가 불편을 느꼈다면 그 불편은 비단 그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는 그 불편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일생을 거는 것이다.

    만약, 이 책에서 말하는 돈되는 서비스를 위한 전문가들로만 이루어진 세상이라면 

    우리는 과연 지금과 같은 편의를 누릴 수 있을까?


4) 처음 책을 보고는  '아- 맞아! 이걸 간과하면 안되지' 했다가-
    생각을 숙성시키는 과정에서 문득, '글쎄...'라는 생각이 일어.. 몇자 정리해본다..
    난 아직..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의 필요충분조건은 WHY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철이 안들었거나, 아직 살만하거나.. 인가?..)


    '사업이라 함은 영리를 추구하는 집단이며 때문에 돈이 되는 고객을 잡아야 한다.

    이윤 추구는 기업에게 있어 지극이 필요충분조건이기 때문이다.

    공공의 이익에 대한 생각을 원한다면 사회적 기업, 공공기관 또는 대기업 R&D 사업의 역할이다.'

    에 철없이 이의를 제기한다.

    또한 취지와 명분을 근거로 정부 지원금과 세금으로 운영되는 사회적 기업에 이의를 제기한다.

    

    지금은 제로성장의 시대이다. 또한 경제구조의 전환기라고 생각한다. 

    비단 주식, 부동산 뿐만아니라 스타트업 생태계 또한 

    시장경제 초기에 이해되던 합리성에 대한 기준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2. 사유의 시작이 된 메모


1) 마음에 품고 있는 사업의 종류에 상관없이 자기 자신에게 반드시 던져야 할 질문이 하나 있다. 
    "사업에 필요한 단 하나의 필요충분조건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제품? 기술? 아니면 

    고객 수요, 사업 계획, 비전, 인재, 훌륭한 경영자, 자금, 투자자, 경쟁 우위, 기업 가치? 

    모두 틀렸다. 그것은 모두 중요한 조건이지만 정답은 아니다. 

    사업에 필요한 단 하나의 필요충분조건은 돈을 지불하는 실고객(paying customer)이다.


2) 누군가가 당신이 시장에 선보인 재화나 서비스에 돈을 지불하는 날 사업이 시작된다. 

    이 간단한 진리를 잊지 않으면 정말로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다.

       - MIT 스타트업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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