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think normal
스크랩 북

BM | '미래'에만 집중하다 한 번도 제대로 '지금'을 살아보지 못한채

by 청춘만화 2014. 1. 2.
되도록 짧은 시간에 요리를 마칠 생각만 하느라 요리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창조의 기쁨은 오래 전에 잊었다. 식탁에서 역시 쫓기듯 후다닥 먹느라 맛을 음미하고 느끼는 즐거움 없이 식사를 끝낸다. 즉 빨리 빨리 살기만 할뿐 '제대로' 살지는 못 하고 있는 것이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1960년대에는 항상 혹은 자주 바쁘다고 느끼는 미국인은 74퍼센트였지만 1995년에는 수치가 87퍼센트로 증가했다. (253p)

스티브 테일러의 '제2의 시간' 중에서(용오름)


언제부턴가 식사를 할 때 음식에 집중을 하려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식사를 단순히 수단이라 생각해 가급적 빨리 쫓기듯 마치곤 했는데, 문득 내가 무언가를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었지요. 요즘은 가급적 천천히 음식들에 집중하고 느끼며 음미하려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몰랐던 커다란 행복이더군요. 체중 증가에만 조심한다면 말입니다.
 
바쁜 세상입니다. 시간을 절약해주는 문명의 이기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지만 우리는 더 바빠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1960년대에는 항상 혹은 자주 바쁘다고 느끼는 미국인은 74퍼센트였지만 1995년에는 수치가 87퍼센트로 증가했다고 하지요. 이럴 수록 '중심'을 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항상 바쁘기만 해서는 '현재'가 아니라 '미래'에만 집중하다 한 번도 제대로 '지금'을 살아보지 못한채 인생이 지나가버릴 수도 있습니다.
 
식사를 할 때나 운동을 할 때, 산책을 할 때, 바빠지려는 '생각'을 추스리고 잠시 지금의 그 행위 자체와 그걸 하는 나 자신에 집중해 느끼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 문득 아는 누나의 말이 떠오른다.
야- 쉬엄쉬엄 살아, 그렇게 죽어라 일해서 보험,연금,적금 꼬박- 꼬박- 넣다가 오히려 병걸려 죽겠다- 





출처 : 예병일의 경제노트

 예병일의 경제노트 - 트위터 : @yehbyungil / 페이스북 : www.facebook.com/yehbyungil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