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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북

지능의 핵심은 빠르게 생각하고 행동할 때와 느리게 생각하고 행동할 때를 구분할 줄 아는 것

by 청춘만화 2014. 1. 2.


의사결정에 관한 가장 통찰력 있는 글에서는 인간이 미래의 불확실성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초점을 맞추면서 간접적으로 늦춤의 문제를 언급했다.
일본의 진주만 기습공격에 관한 로버타 울스테터의 고전적 저서의 서문에서 토머스 셸링은 "우리는 계획을 세울 때 익숙하지 않은 일을 일어날 확률이 거의 없는 일과 혼동하는 경향이 있다.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은 우발 상황은 이상하게 보인다. 이상하게 보이는 것은 불가능하게 보인다. 따라서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은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쓰고 있다.
 
그런 식으로 고려 대상에서 빠진 우발 상황은 도널드 럼스펠드 전 미국 국방장관이 말하는 '알려지지 않은 미지수'이다. 경제학자 프랭크 나이트의 '측정 불가능한 불확실성'(측정 가능한 불확실성인 위험의 반대 개념)이며, 나심 탈레브의 '검은 백조'이다. 또는 독일의 군사 이론가인 칼 폰 클라우제비츠가 쓴 '놀라움의 불가피성'이다. 찰스 페로우는 이를 예상할 수 없는 '정상 사고'(normal accident)라고 불렀다. (297p)





"지능의 핵심은 빠르게 생각하고 행동할 때와 느리게 생각하고 행동할 때를 구분할 줄 아는 것이다."
예일대의 심리학자 로버트 스턴버그가 한 말입니다.
 
세상은 갈 수록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결정할 때 '빠른 본능'이 작동하기 쉬운 환경입니다. 자신의 결론을 더욱 빠르게, 더욱 자주 내리게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미래에는 우리가 잘 모르는 미지의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한계를 인정하고 잠시 멈추어 심사숙고할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저자는 이렇게 조언합니다.
"늦춤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은 인간 조건의 핵심이다. 그것은 우리가 우리 삶을 분석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선물이자 도구이다. 삶은 시간과 대항하는 경주일지 모른다. 그러나 본능을 뛰어넘어 시계를 멈추고 현재 내가 무엇을, 왜 하는지 파악하고 이해한다면 삶은 풍부해진다. 현명한 결정에는 심사숙고가 필요하며 심사숙고를 하려면 잠시 멈추어야 한다."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건 빠르게 생각하고 행동할 때와 느리게 생각하고 행동할 때를 구분할 줄 아는 지혜입니다.



" 예병일 경제 노트를 구독한 지도 꽤 오랜 시간이 되었다. 경제를 비롯해 자기 계발 등에 대한 내용으로 나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정말 많이 얻을 수 있었다. 늘 너무 감사하다. 부디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오늘도 이렇게 내 블로그에 옮긴다.

이번 메일도 그러했다. 현재  Iot 관련된 제품을 기획하고 있는데 관건은 이상적인 네트워크 방식과 스마트 함에 대한 범위이다.(제품에 대한 사용성과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경험에 대한 내용은 생략하기로 한다.)

1) - 이번에 인사이트가 되어 준, 

이번 메일에서 가장 인상적인 구절은 다름 아닌, 로버트 스턴버그가 했던 "지능의 핵심은 빠르게 생각하고 행동할 때와 느리게 생각하고 행동할 때를 구분할 줄 아는 것이다." 이다.

2) - 이전에 알고 있던,

문득 사람처럼 걷는 로봇을 만든 계기가 균형이 아닌 불균형으로의 이동이라는 내용이 생각났다.

사람처럼 걷는 로봇을 만들기까지에는 15년 가까운 노력이 있었다. 두 다리로 걷는 최초의 로봇은,1986년에 만들어졌다. 사람은 걸을 때, 절대로, 두 발을 동시에 땅에 딛고 있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지금까지의 로봇은 넘어지려고 할 때 되도록 넘어지지 않도록 제어해왔다. 하지만 우리는 넘어지려고 하면 그 방향으로 더 적극적으로 넘어지려고 해야 오히려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러한 역발상으로 제어시스템을 개발했다." (제2편 인간을 꿈꾼다 - 휴머노이드)            





출처 : 예병일의 경제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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