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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와 블록체인

by 청춘만화 2022. 6. 30.

사회이념 - 사회주의/자본주의 - 당/국회 - 당원/시민이라면
블록체인 - 퍼블릭/프라이빗 - 컨소/노드 - 유저가 아닐까 한다

현대의 사회이념은 어렵고 복잡하여 한 개인이 소견으로는 캐리할 수 없는 영역인 것 같다. 파생의 결과는 다양하고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그 시작은 동일하다. 결국 왕권(사회계급)에서 시민(개인)이 귀속되지않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말이다. 인본주의, 홍익인간, 생명존중, 여성의 권리 등의 개념은 현대의 이념이라는 사회구조들이 생기기 전부터 존재했었다. 나름의 방법으로 개인과 국가 또는 사회는 생존을 이어갈 수 있었다. 개인. 시민. 평등이라는 인식이 생기기 전까지 말이다.
블록체인 또한 유사한 것 같다. 블록체인과 web3를 구성하는 언어, 인프라 구성, 데이터 구조를 보면 알겠지만 해당 표현은 사실상 이미 있던 기술이었다. 단지 평등이라는 인식이 생겼을 뿐이다. 조선시대, 삼국시대, 과거 유럽사회에서 평등은 어떻게 인식되었을까? 를 생각해보면 현대 비트코인, NFT 시장에서 벌어지는 여러 현상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되고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미디어나 시장에 공유되고 있는 내용을 보면 너무 기술중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동차를 경험하기 전 말의 수나 마차 바퀴의 수, 변형만을 꾀했던 것 처럼 말이다.

'최근 --며들다' 라는 표현이 부쩍늘고 있다. 기술이 그래야하지 않나 싶다. 특히 인공지능이나 블록체인 분야에서 말이다.
감이 잡스의 의도를 어찌 알겠느냐마는, 뇌피셜로 그는. 사람들이 관심있는 분야에 스며들며 하나씩 확장해나갔다. 워크맨을 보고 더 좋은 성능의 워크맨을 상상하지 않고 '음악'을 듣는 환경을 먼저 생각했다. WHAT이 아닌 WHY와 HOW에 집중한 것이다. 사람들이 음악을 더 쉽게 듣고 생산자들이 더 빠르게 배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더 적확하면 표현하면 '편집해 냈다' 이미 있던 기술과 이미 있던 인터페이스로, 심지어 저작권 소송까지 휘말리면서 말이다. 잡스는 편집쟁이다. 다만 모두가 그를 '모방자, 편집자'라 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익숙한 것들을 모아' 새로운 '용도'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지금에야 키노트를 보며 감탄을 하고 심지어 영어공부, 발표 공부 자료를 쓰고 있지.. 당시 미디어를 구글링만 해도 엄청난 비난과 우려가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애플이 아이팟, 아이폰을 만들기 전에 PDA폰이 있었다.
지금의 블록체인이 그렇지 않은가 한다. 너무 기술 중심적이고 너무 과거 지향적이다.




그냥 뭐, 그렇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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