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좋은 일이 참 많이 생긴다
주변에 대충 살면서 잘되는 녀석도 수두룩한데
난 미친듯이 노력해도 오해를 받거나..
미친듯이 발버둥쳐도 늘 제자리일때도 많다.
그래 무조건 열심히 사는 건 바보다.
보다 신중하고 문제해결 의식을 갖고 장기적으로 해보자 했는데
주변은 내 의도와 맞지 않거나 색안경을 끼고 보기도 한다.
문제는 일상이 내 문제만으로 이뤄져있지 않다는 것이다.
사소한 문제들은 이내..큰 고민들에 덮히고 쌓이다가
어렵고 힘든 시간을 지나서 터벅터벅 힘겹게 한걸음 앞으로 내딛는 순간
저 깊이 묻혀있던 사소한 문제에 걸려 그만,
털썩- 주저앉기도 한다.
게다가
내 고민만으로도 빠듯한 내 일상 안에는
추운날 밖에서 고생을 하는 부모님이 계시고
이리저리 집안일과 첫 사회생활에 힘들어하는 동생과
이번달에도 빠듯한 생활비에 여기저기 친구들과의 약속과 경조사들엔 가야하는 고민들이
한가득 들어있다.
그럴때마다
리셑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그 첫 순간을 기억한다.
순간, 이래서 누군가는 자살을 선택하기도 하는 구나.. 라며 공감이 일었다.
그들이 어리석어 보이지 않았다..
단지 턴-오프가 아니라.. 리셑하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살면서 이런 순간..그러니까 아주 그냥 좆같고 더럽고 퉤- 뱉어버리고 싶은 그런 순간..
"왜 하필 나한테 이러는 거야!"
"왜 자꾸 나한테만 이런일이 일어나는거야!"
"난 왜 이런식으로 상황이 엿같이 돌아가는거야!"
...
"왜 너면, 어쩌서 너면 안되는데...!."
너 말고 네 어머니가 그런 상황이면 괜찮은거야?
너 말고 네 동생은?
네 어머니 말고 내 어머니는 괜찮은 거야?
너 말고 나는 괜찮은 거야?
...
가만보면 나 아닌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 그러면 안되는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다..
다만 나와 가깝지않을 뿐,
그들 모두는 다 각자의 소중한 일상을 살고 있다.
때문에...
'왜 하필이면 나인가'는 중요하지않다..
이제부터 어떻게 하느냐 라는 고민과 성찰이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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