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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세. 삼.

상대를 거울로 나를 비춰보기 09 - 확증 편향의 오류

by 청춘만화 2014. 7. 17.



자신을 읽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 '책을 읽는 것'이다. 다만 쉽게 얻은 것은 그 만큼 쉽게 잃을 수 있다는 옛말을 이 또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다는 점이다. 물론 그렇다고 글 읽기를 멈추는 어리둥절한 행동은 안하리라 본다.

또다른 방법은 '상대를 거울로 나를 비춰보는 방법'이다. 물론 이는 매우 어렵다. 상대를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거나 상대의 의도를 곡해하면서 스스로가 상대방을 닮아 가는 동일시 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심리학적인 소양이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동일시 현상 = 상대방의 마음 상태 또는 행동이 내 마음 상태 또는 행동과 같아지는 현상) 

또한 상대방이 행동 자체를 바라보고 판단하기보다 그 행동의 원인과 동기 그리고 환경에 대한 사항을 먼저 알아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여기서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은 단순히 섣부르게 판단하지않고 기다린다거나 중도의 마음가짐을 갖아야한다는 그럴싸한/세련된 방법 뿐만이 아니라..) 그 시간의 간극 사이에 일어나는 내적, 외적 오해 또는 구설수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감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 상황을-그것이 대인관계가 되었던 내제적 심리 갈등이 되었던- 어떻게 풀어갈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해결 능력이 필요하다.

이와같은 까닭으로 '상대를 거울로 나를 비춰보기' 연습을 해보고자 한다. 뭐 쉽게 풀어쓰면 '혹시, 미래의 내가 될 수 있는 나에게 술 한잔 빨며 주거니받거니하길 바라는 넉두리 정도'가 아닐까 한다.  



Prolog

최근 세월호 사건 뿐만아니라, 정치에 대한 여론, 그리고 각 개인들이 몸담고 있는 조직에서.. 또는 일상에서 운전을 하다가 버스를 타다가 또는 지하철에서 흔히 우리는 상식과 비상식에 대한 경계를 인지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쉽게 합리와 비합리, 조리와 부조리를 논하게 된다.



상대를 거울로 나를 비춰보기 09 - 확증 편향의 오류


우리는 무의식중에서

자신의 살아 온 삶의 경험 중에 느꼈던 아쉬움, 기분좋음, 안타까움 등 다양한 감정들을 

기반으로 


눈앞에 일어나는 일이 마치기 전부터 또는 

대상에 대해 이해 또는 겪어보지 못한 체 평가를 한다.


예상대로 결과가 부정적이면 그 당시에는 머쓱해하지만 그렇다고 최초의 그 인식이 바뀌지 않는다.

그 결과 (또는 경험이) 최초 자신의 생각과 같으면 '거봐 그럴 줄 알았어' 한다.

뿐만아니라 그 예상 결과 또한 예상과 유사한 결과를 이루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역시 연륜이 답인가? 글쎄..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스스로의 판단에서 그치지않고 

그 판단의 결과로 상황이 만들어 지기위해

내적/외적으로 기여하고 있지는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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