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103 현대카드 폰트가 성공한 이유 | 권경석 산돌 이사 - 글. 진형록 에디터
브랜딩에서 왜 폰트가 강조되나?
폰트는 목소리다. 우리는 브랜드 메시지를 고객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목소리를 만들어 주는 거다. 보여 주고 싶은 이미지가 있으면 어떤 매체를 통해야 하는데 폰트로 전달하는 게 가장 좋다. 여기에는 이미지와 메시지가 다 담겨 있다. 폰트 생김새에 따라서 그 브랜드가 완전히 달라 보인다. 가령 폰트에 사선이 들어가면 속도감이 생기면서 호소력 있어 보이고, 호리호리한 폰트는 세련된 이미지를 준다.
텍스트의 시대가 끝나고 영상의 시대가 왔다고 하지만, 오히려 폰트 디자인은 그 어느 때보다 각광 받는 것 같다.
우리는 말로 무언가를 전하기 어려울 때 손짓 발짓 한다. 부가적인 게 많아진다. 영상, 미디어 등 메시지를 실어 나를 매체는 많다. 하지만 타이포그래피처럼 또렷하고 간결하게 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 어떤 부가적인 것보다 글자 몇 개 던지는 게 가장 깔끔하다는 걸 사람들이 아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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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21세기 IoT 환경에서는 폰트의 음성 버전 인터페이스가 생기지 않을까? 어떤 형태 어떠한 쓰임새로 나타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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