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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워지기/문장 발효 과학

심리학이 서른살에게 답하다. _읽다가3 (자기연민)

by 청춘만화 2011. 6. 2.


5월5일..이후
6월2일 첫글..

정말 어제 같은데.. 아니, 몇일(?) 쉬었으니까.. 엊그제 같은데..자그만치 한달이다.
물론 많은 일이 있었다.
블로깅하려했던 그 시간엔 일을 하고 있었다.

다만, 그래서 못했다는 것은 앞으로 다른 일들도 마찬가지가 될 것임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냉정한 회초리를 든다.

상황은 누구에게나 있고
여건은 누구에게나 빠듯하다.
다만 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사람의 사이에 간절함과 절심함만이 다를 뿐이다.

반성하고 반성하며 아래의 글을 남긴다..






- 자기 연민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자신이 원하는 정서적 반응을 찾지 못한 사람들이 보이는 
  '자기애적인 자기-상태(self-state)이다.

- 자기연민에 빠진 이들은 의존의 욕구가 강해서 약해진 자아를 회복시켜줄 수있는 현명하고
   힘있고 이해심많은 이상적인 대상을 찾아 헤맨다.

- 그 대상을 만나면 그를 조정하고 착취하려는 행동이 어설프고 유치하게 드러난다.


이때, 상대방을 무조건 이해와 공감, 위로만 해주는 것은 오히려 위험하다.
당사자는 고통을 넘어서지 못하고 그 고통에 고착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이를태면 두둔해주는 것을 멈추면 즉각,
"다른사람도 아닌 선생님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요? 왜 나에게 잘못이 있다는 듯이 말하세요?
그리고 어쩜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그렇게 냉정하게 말하실 수가 있어요?"

때문에 언제나 중립적인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
문제에 공감하되 판단하거나 편을 들어선 안 되고, 스스로 깨우칠 수 잇도록 문제를 직면하게 만들고
문제의 원인을 명료하게 하며 그 결과를 해석해두는 역할을 해야한다.
만일 지나친 동정을 느끼거나 편을 들게 되면 더이상 진전이 없게 된다. 




나는 들짐승이
자기 연민에 빠진 것을 본 적이 없다.
얼어붙은 작은 새가 나뭇가지에서 떨어질 때
그 새는 자기의 존재에 대해 슬퍼해 본 적도 없으리라.
- D.H.로렌스, '자기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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