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덕분에? 난생 처음 머리를 길러봤다. 20cm?
머리카락이 길어지자 평소보다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는 느낌? 불편을 겪었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해봤다 - 양들은 어떨까? 양들도 정전기가 많이 일어나지 않을까?
그런데 말야.. 이 엄청난- 때론 수만 볼트가 되는 이 정전기를 일상에서 정말 활용할 방법이 없는 걸까?
태양광, 풍력과 같이 거대한거 말고..
수소차 전기차와 첨단과학 말고..
그런거 말고 그냥 일상에서 생산할 수 있는 전기는 없을까?
오호~ 역시 있네~
마찰전기를 활용한 나노 발전기(TENG) blog.kepco.co.kr/1577
다만 정전기로 얻어지는 전기의 경우 전압은 크게 발생하지만 전류가 매우 적어 아직까지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러한 연구는 앞으로 전원 공급장치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좋은 기술이다. 다만.. 적용되는 분야에서.. 기술의 관성이 개발을 넘어 활용방안까지 넘치지 않았으면 하는 우려와 아쉬움이 남는다. 일상에서 발견된 기술이니 만큼 산업적으로 적용 방안을 찾기 이전에 일상에 활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 고민해보면 더 쉽고 빠른 방안이 있지 않을까 한다.
라고 포스팅 했었는데.. ㅎㅎㅎ
아쉬운 마음에 조금 더 찾아보니 올해부터 유사한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진동이나 열, 바람 등 일상생활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에너지를 수확해 전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에너지 하베스팅 Energy Harvesting 산업이라고 한다.
이렇게 새로운 키워드 획득 .
관련 연구논문 2019, 2020을 보면 IoT와 같은 분야에 대한 활용방안으로도 많은 연구 개발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TMI - 뇌피셜을 덧붙이자면,
전기에 대한 부분은 발전(전기 생산)도 중요하지만 보관하는 (나도 발전기에 맞는)나노 배터리에 대한 부분과 그 전기를 유통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부분도 함께 연구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더불어 IoT에 대한 연구를 활성화를 위해서는 상시 전원에 대한 고민도 필요 하지만 비가청 주파수와 같은 로컬 네트워크에 대한 연구와 병행되면 좋을 것 같다.
우리나라의 연구개발 분야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국뽕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개인으로서, 두가지 바램이 있다.
첫번째, 원천기술 연구 개발의 측면에서는 - 단독 연구 개발, 원천 기술 개발까지는 좋은데.. 이후 단계부터는 기존 조직에서의 고도화가 아닌, 타 연구 조직과의 연구 개발 연합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전문 연구자와 조직 외 각 연구 기관의 결과들 복합, 연합 운영 또는 경영하는 조직이 신설되어 타 연구 결과들와 융합 할 수 있는 브릿지 또는 커뮤니테이터 부서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두번째는 상용화에 대한 부분이다. 최근에는 DIY에 대한 관심이 산업을 비롯해 개인의 취미 및 교육으로 발전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아두이노나 라즈베리 파이와 같은 시장일 것이다. 원천 기술의 상용화 범위가 규모의 경제, 산업 또는 기간 산업으로의 활용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좋겠지만.. 아두이노 또는 라즈베리와 같은 오픈 소스 프로젝트와 연동해서 활용할 수 있는 모듈과 같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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