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think normal
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서른 사내의 생각

자기분석05_ 자기분석에 대한 프롤로그와 연령별 인사이트 변화

by 청춘만화 2012. 12. 25.


> 프롤로그

지금의 나를 만든 나의 생각을 추척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애초에 그런 생각에 대한 의문자체를 갖지않기 때문이다. 왜였을까? 나는 두려움이라는 기분(느낌)을 스스로 거추장스럽거나 당연한 것으로 거짓 판단하려 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나도 모르는 갈등과 마음의 허기짐을 찾아 언제부터인가 반복되는 자기분석을 시도해본다. 과거를 추억하거나 반성하기보단.. 이유를 알고 싶은 마음? 근본적인 이유를 알면 조금더 개선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함으로 시작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난 타인이 아니라 모르겠지만) 스스로의 삶에 얼마나 만족하며 살까? 사실 알고 보면 별 문제가 없는데말이다. 내가 문제라고 느끼지만 않으면 너무나 자연스럽고 별일 없는 세상이고 일상인데.. 문득 문득 드는 허기짐의 원인을 찾아 하나둘.. 과거를 회상 해본다..




> 고딩

눈에 보이는 것(사실 혹은 한계)이 전부(진실)가 아닐 수 있다(한단고기-책).

옳고 그름은 결코- 없다. 각자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 단지 서로의 이해관계가 양립하거나 선택조건 또는 환경이 다를뿐이다. 어느 누구도 어리석지 않다(다양성).

결과는 선택에 달린것이 아니라 어느 선택을 하든 어떻게 그 상황을 대하고(임하고) 있는가에 대한 태도에 달려있다(펜팔).

무료 어린이 도서관을 운영하며 아이들에게서 삶을 배운다고 말하던 선배와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지만 막노동을 하며 흘린 땀과 소주의 맛으로 시를 쓰는 선배의 삶을 보며 느낀 충격.

기타 : 키에르 케고르, 푸쉬킨, 문명의 충돌



군대 ( 바보들은 최선을 다한다고 말한다-책 )

결국 성장과 한계에 대한 선택은 나의 선택에 달렸다. 불편한 진실 또는 상황에 불만족해 하며 비판만하며 살 것 인가. 자신의 상황에 좌절하고 있는 나를 위한 넛지를 만들어 가면 원초적으로 나마 환경을 개선 시켜 나갈 것 인가. 

문제는 샌드위치 밖에 먹을 수 없는 내 형편이나 상황이 아닌 (불만 또는 불공평함)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샌드위치를 내 손으로 집어들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내가 노력한 만큼 돈을 버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중요한것은 내가 노력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내 노력으로 만들어낸 그것이 스스로 수익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기타 : 신의 지문



대학 ( 전과,복수전공 )

스스로의 선택과 그를 통한 꿈에 대한 고민.

브랜딩, 체게바라, 리얼리티, 스토리, 진실성.

타인에 대한 고민, 부루주아가 아닌 일반인들의 삶을 그 일상을 담을 수 있는 브랜드.

행위예술을 통해 얻은 '예술의 대중화'라는 인사이트.



직장

인맥에 대한 의미(같은 분야가 아닌 내가 홀로 섯을 때 내감모르는 다양한 다른 분야의 사람들을 통해 생각을 현실로 만들 수있는 사람-패션 회사를 차리는데 내 인맥은 같은 패션인 윗 사람들이 아니라 명함 사장님이다).

인맥은 결국 인맥일 뿐이다. 내가 잘되면 알아서 모이고 내가 힘들면 알아서 흩어진다.

기타 : 생각의 탄생, 한비자



사업 ( 노멀스토리 )

싼 상품/명품/좋은 상품은 끝도 없이(경쟁이라는 말 자체가 무의미한) 많다. 산업혁명 이후 생산 방식의 개선에서 패키지 디자인 또는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방식을 찾아 발전 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단순히 상품이나 가격에 초점을 맞춰서 브랜딩해서는 한계에 다다를 수 밖에 없다. 특히 개인 브랜드(사업)의 경우에는 게임이 될 수 없다. 그들은 그들이 선택하는 상품이 있는 공간에서 공감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다. 다시 말해 결국 그들이 구매하는 것은 단순히 상품이 아니라 그 상품이 있는 공간과 그 순간의 느낌(공감)을 구매하는 것이다. 

그들이 커피를 사는 것은 음료를 마시기위함이 아니라 여유를 느끼기 위함이고, 값비싼 옷을 구매하는 이유는 스스로를 위로하고 기분좋은 내일을 희망하기 위함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플랫폼, 인디 작가들을 위한 디자인 팩토리(인큐베이터), 

일반인들의 일상의 예술화/의미부여할 수 있는 서비스

내가 우물안 개구리라는 사실을 일깨워 줌, 

내가 누군가의 섬김을 받을, 내가 아닌 타인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그릇이 아님을, 나 하나에 바쁜 사람임을 알게 함.

기타 : 의식을 넘어서,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직장 ( it )

조직이 갖고 있는 상식의 차이에 놀람.(계속 놀람)

세상이 정말 한 없이 넓음을 알게 함. 배움에 대한 욕구를 알게 됨. 

IT 기술을 조금만 이용하면 생각하는 아이디어들의 거의 모든 걸 현실화 시킬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방법 임을 알게 됨. 덕분에 내 상상력이 폭팔적으로 일어나고 내 인사이트에 대한 역량을 알게 됨. 또한 그 인사이트(생각)에 비해 물리적 형편이나 스팩, 의지,행동이 절대적으로 부족함을 명확히 인지하게 됨.

다양한 삶을 이해하기 위해 외눈박이 원숭이 마을에 들어갔다가 스스로의 눈을 지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됨.

내가 개구리(그릇:내적,외적 한계) 임을 알게됨. 그 한계를 스스로 규정하는(또는 규정할 수 밖에 없는) 과정에서 인지부조화 현상발생. 현실에 대한 상황에 대한 한계를 다시 느낌. 고딩때 느꼈던 감정적 한계가 아닌 현실적 한계와 이에대한 문제 해결에 대한 깊은 고민.

단순히 제품이 아닌 플랫폼과 사용자 경험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결국 모든(예술, 서비스, 일상, 비지니스)것들은 심리학과 철학으로 귀결되고 있을을 알게 됨.

대학생 때 얻은 인사이트(예술의 대중화)가 앞으로도 유의미하다는 것은 알게 됨.

노멀스토리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의 의미와 플랫폼적 성향의 운영방식이 IT를 비롯한 전반적인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는 공통적인 BM 패턴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알게 됨.

기타 : 만가지 행동, 비지니스 모델, 전략퍼즐, 인코그니토, 글리머, 누구를 위한 미래인가, 새로운 미래가 온다.

(역시 군대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는 거 같다.. 고딩때와 노멀스토리를 하면서는 거의 못 읽은 것 같다.. 멀티를 못해서 일까? 마음의 여유?를 내지 못했던 것일까? 내꺼를 하기 때문에 그럴 필요(질문, 문제) 자체를 느끼지 못한 것일까?)





촤근 고민 

생각을 현실화 하는 것임.
그를 위해 학습 또는 적절한 허브 집단(빅네임)이 필요한데 현실적인 삶의 문제로 직접적인 접근 또는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체 일상의 상황(외눈박이원숭이 집단의 일원으로서의 삶)을 벗어나지 못한채 휘둘리며 가치관 도는 근본적인 목적, 가치관 조차 위험을 받고 있는 상황임.


결국, 궁극적으로 내 서비스를 하고 싶은 거 같다. 물론 내 소유는 아닐 것이다. 노멀스토리를 운영하면서 내 그릇의 한계를 명확히 알았으니까. 단지 내 생각을 타인이 부족한 형태로 만들고 있거나 옳지 못한? 방향으로 고착화 시키는 것에 비위가 상했기 때문일 것이다.

아니면, 인정받고 싶은 것인가? 물론 그렇겠지. 뭐 그게 나쁜건 아니야. 다만 지금 느끼는 불만족과 불쾌감 또는 부족하다는 감정이 오로지 나를 보고 판단한 것인가? 는 샹각해 볼 문제이다. 이미 상황은 어릴적과 비교도 안돼게 개선되어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계속해서 공부를 갈망하는 것은 그들의 지식 또는 허브(빅네임)가 부러운 것인가, 그들의 지식 또는 허브가 내 목표를 위해 필요한 것인가. 전체가 아닌 일부라도.. 그런 점이 있다면 명확히 해서 스스로 헷갈리는 상황이 줄어 들었으면 한다. 난 그런 사소한 부분에도 흔들리는 그릇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석적인 또는 유명인의 명언이 내게 채질상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