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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마흔 넘어의 아침11

도서관의 의미 나는 도서관을 좋아한다.집을 알아볼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도서관을 도보로 갈 수 있는가, 만약 자차를 이용한다면 주차가 원할한가이다. 그리고 주말이면 여러 다른 지역의 도서관들을 찾아가서 '그 곳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오는 취미가 있다. 그러던 어느날 한 책을 발견했는데, ( 아쉽게도 미처 책의 이름은 메모해두지 않았다 ㅜ )너무 와닿는 구절이 있어- 사진첩에 보관했던 사진 한 장과 글귀를 남겨본다.   세상에 만들어진 대부분 공간은 이용자를 차별한다.부유한 사람은 좋은 집에 살고, 고급 호텔을 애용하며, 비싼 레스토랑에 드나든다.타고 다니는 자동차도, 비행기 좌석도 다르다.백화점과 수퍼마켓, 심지어 병원에서조차 빈부에 따라 방문객이 구분된다.하지만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2024. 9. 3.
어느 무직자의 시말서 나에게  지난 한 달 모두연에서 진행하는 AI 20204 코칭스터디에 참가했다. 운이 좋았다. 다양한 곳에서 일하시는 분 학습 중 분 등 성실한 팀원분들을 만났다. 그 분들 덕에 정말 많은 팀 중 우수 팀으로 선정되었다. 하지만 아무도 모르게, 그리고 나를 비롯해 피해 팀원 조차도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문제는 발생하고 말았다. 호기롭게 올린 내 블로그 포스팅으로 인해, 낮에는 디자이너로 일하고 저녁에는 대학원 생활을 하시는 - 말 그대로 주경야독의 삶을 사시던 한 팀원의 논문 승인 과정에 불미스런 문제가 발생해버린 것이다. 이와 같은 분쟁이 팀원간 벌어졌어도 리더의 책임이 적지 않은데 오히려 이 문제는 내 인지 감수성 부족이 발단이 되었다. 배경은 이렇다. 익히 알고 있던 모두연에서 진행하는, 코칭스터디.. 2024. 6. 23.
나이가 들면 , 말이 고파지나 보다 한다 한동안 너무 컴퓨터 안에서만 사고하는 것 같아 간만에 자리를 털고 , 한동안 너무 지하 주차장 안에만 있던 차를 이끌고 밖으로 나왔다 외각의 매우 그럴싸한 카페- 에 한 구석 평일에도 북적이던 곳인데.. 감사히도(죄송합니다..).. 오늘 따라 사람이 없다 한참?을 지난, 언제썼는지도 모를 쪽- 메모를 정리하고 있는데 밖에서 안으로 낮은 목소리들이 들려오기 시작한다 잠시 후 안쪽으로 (힐끗) 네 다섯 명으로 중년.. 아니 장년의 신사 숙녀분이 자리를 잡고 담소를 나눈다. …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뭔가의 개인적 끄적임들이 끝나서 일지 그들의 말에 무의식적으로 반응을 한 것일지 모르지만 … 다들 일어서기 직전, 본인보다 더 연배가 있다는 한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한창이었다 (다들 .. 2024. 6. 18.
건강 또는 건강한 삶이란 무엇인가 불면증, 역류성식도염, 위경련, 미란성 위염, 위궤양, 안구 건조, 눈 피로, 염증, 식곤증, 척추염증, 이명, 자율신경실조증.. 등등 최근들어 상당히 호전되었지만;; 번아웃으로 몇개월째 요양 중이었다. 오랫만에 주말 저녁, 이이이전 회사 이사님과 전화통화를 하다가 새로운 상식? 지혜를 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통화 중에 메모한 내용과 일부 추가로 리서치한 내용 한 꼬집을 덧붙여 몇자 남겨본다. 건강은 단순히 튼튼한 육체 뿐만아니라 정갈한 마음가짐과 긴밀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때 비로소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몸과 마음 그리고 사회적 관계..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건강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건강은 단순히 질병이나 허약함.. 2024. 6. 12.
화들짝, 봄이 피었네 지척없는 행간 자간 빠짐없이 나와 서서 애썼네 애썼어 2024. 3. 27.
투명성에 대한 소고 투명성에 대한 소고 독일 대통령 불프와 함부르크의 한 시민단체는 "투명성은 신뢰를 창출한다"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고 한다. 물론 국내 기업과 정부 정책 뿐만아니라 개개인들이 운영하는 커뮤니티에서도 키워드에서도 개방성과 투명성, 신뢰 경제는 자주 등장하는 단어이다. 하지만, 다분이 상식적으로 들리는 이 구호는 사실 상당한 모순을 품고 있다. 신뢰는 앎과 모름 사이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내가 상대방의 모든 것을 알게 된다면 더이상 ‘신뢰’의 단어는 존재할 수 없다. 따라서 모름이 모조리 제거된 투명한 상태에서는 신뢰가 들어설 자리가 없다. 불행히도 정직이나 성실같은 도덕적 가치들은 어느새 구태가 되어버렸다. 투명성을 주장하는 까닭은 이미 신뢰가 없음을 전제하고 있고 단지 통제할 구실을 찾기 위한 정량적 .. 2024. 1. 21.
지평선 궁평항 view 카페에서 뭐 하나 보이지 않는 반사된 빛에 그렇게 유난하지도 않는 저기 희미한 지평선을 왜 그리 오랫동안 처다봤는지는 지금도 모를 일이다 자리에 일어설 즈음에야 일렁이는 물결이 눈에 들어왔고 카페 문을 여닫고 밖으로 나와서야 그렇게 세찬 바람이 일고 있었음이 귀 시리게 느낄 수 있었다 커피는 진했고 늦은 저녁, 가슴이 뒤늦게 두근거린다 -에피소드 궁평항 가는 길목에 있는 매향항 밀물 때의 매향항 2023. 12. 2.
나에게., 나에게 -부제 : 나이먹고 경력쌓고 잊지 말아야 할 것들 나이만 먹은 어른이가 가장 먼저 고쳐야할 점은 판단의 버릇이다 연차만 쌓인 경력자가 가장 유의해야할 점은 다 해봤던 경험들이다 이제 막 시작하는 초심자 또는 팔로워가 가장 조심해야할 점은 최신 트랜드 벤치마킹이다 2023. 5. 21.
벚꽃엔딩 점심시간, 천변 산책길 버드나무 씨앗들이 눈처럼 흩날린다 아- 한참을 지나서야 벚꽃처럼 맞아주지 못했음을 나중에야 깨달았다 내 시시비비를 내 판단의 버릇을 내 사견을 이렇게 또 마주하며, 안녕 2023. 4. 20.
나는 과연 얼마나 인간다운가 ( feat. ChatGPT) 생성적 인공지능에 대한 레퍼런스가 쏟아진다. 눈팅 중인 커뮤니티가 세 곳 정도 되는데 각 방마다 하루에 300+ 알림이 와있다. 그래서 보통 이틀에 한 번씩 몰아보며 정리하고 가입해 보고 테스트해 보고 있다. 그렇게 오늘도 ChatGPT를 테스트해보고 노션에 리뷰 내용들을 정리하는 중,.. General AI( ChatGPT etc.,) Reference www.notion.so 우연히, 4년전 유튜브에 올라왔던 한 영상과 포스팅이 내 눈길과 묘한 감정? 다양한 생각을 이끌었어 몇 자 적어본다. Detroit: Become Human™ 클로이 인터뷰 Detroit: Become Human™ 클로이 인터뷰 2018 Will AI ever be conscious? Human consciousness real.. 2023. 1. 29.
마흔 넘어의 아침 찬우롭게 새해 이다 12월 31일, 단 하루가 쌓여 한 해라는 단위를 바꾸어 냈다 나의 시간은 어쩔 도리가 없겠지만 나의 아침은 늙어버린 시간이 아니길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아침을 맞이해 낼 수 있는 어른이길 새해, 그렇게 마흔의 아침을 담다 2023.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