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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마흔 넘어의 아침7

화들짝, 봄이 피었네 지척없는 행간 자간 빠짐없이 나와 서서 애썼네 애썼어 2024. 3. 27.
투명성에 대한 소고 투명성에 대한 소고 독일 대통령 불프와 함부르크의 한 시민단체는 "투명성은 신뢰를 창출한다"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고 한다. 물론 국내 기업과 정부 정책 뿐만아니라 개개인들이 운영하는 커뮤니티에서도 키워드에서도 개방성과 투명성, 신뢰 경제는 자주 등장하는 단어이다. 하지만, 다분이 상식적으로 들리는 이 구호는 사실 상당한 모순을 품고 있다. 신뢰는 앎과 모름 사이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내가 상대방의 모든 것을 알게 된다면 더이상 ‘신뢰’의 단어는 존재할 수 없다. 따라서 모름이 모조리 제거된 투명한 상태에서는 신뢰가 들어설 자리가 없다. 불행히도 정직이나 성실같은 도덕적 가치들은 어느새 구태가 되어버렸다. 투명성을 주장하는 까닭은 이미 신뢰가 없음을 전제하고 있고 단지 통제할 구실을 찾기 위한 정량적 .. 2024. 1. 21.
지평선 궁평항 view 카페에서 뭐 하나 보이지 않는 반사된 빛에 그렇게 유난하지도 않는 저기 희미한 지평선을 왜 그리 오랫동안 처다봤는지는 지금도 모를 일이다 자리에 일어설 즈음에야 일렁이는 물결이 눈에 들어왔고 카페 문을 여닫고 밖으로 나와서야 그렇게 세찬 바람이 일고 있었음이 귀 시리게 느낄 수 있었다 커피는 진했고 늦은 저녁, 가슴이 뒤늦게 두근거린다 -에피소드 궁평항 가는 길목에 있는 매향항 밀물 때의 매향항 2023. 12. 2.
나에게., 나에게 -부제 : 나이먹고 경력쌓고 잊지 말아야 할 것들 나이만 먹은 어른이가 가장 먼저 고쳐야할 점은 판단의 버릇이다 연차만 쌓인 경력자가 가장 유의해야할 점은 다 해봤던 경험들이다 이제 막 시작하는 초심자 또는 팔로워가 가장 조심해야할 점은 최신 트랜드 벤치마킹이다 2023. 5. 21.
벚꽃엔딩 점심시간, 천변 산책길 버드나무 씨앗들이 눈처럼 흩날린다 아- 한참을 지나서야 벚꽃처럼 맞아주지 못했음을 나중에야 깨달았다 내 시시비비를 내 판단의 버릇을 내 사견을 이렇게 또 마주하며, 안녕 2023. 4. 20.
나는 과연 얼마나 인간다운가 ( feat. ChatGPT) 생성적 인공지능에 대한 레퍼런스가 쏟아진다. 눈팅 중인 커뮤니티가 세 곳 정도 되는데 각 방마다 하루에 300+ 알림이 와있다. 그래서 보통 이틀에 한 번씩 몰아보며 정리하고 가입해 보고 테스트해 보고 있다. 그렇게 오늘도 ChatGPT를 테스트해보고 노션에 리뷰 내용들을 정리하는 중,.. General AI( ChatGPT etc.,) Reference www.notion.so 우연히, 4년전 유튜브에 올라왔던 한 영상과 포스팅이 내 눈길과 묘한 감정? 다양한 생각을 이끌었어 몇 자 적어본다. Detroit: Become Human™ 클로이 인터뷰 Detroit: Become Human™ 클로이 인터뷰 2018 Will AI ever be conscious? Human consciousness real.. 2023. 1. 29.
마흔 넘어의 아침 찬우롭게 새해 이다 12월 31일, 단 하루가 쌓여 한 해라는 단위를 바꾸어 냈다 나의 시간은 어쩔 도리가 없겠지만 나의 아침은 늙어버린 시간이 아니길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아침을 맞이해 낼 수 있는 어른이길 새해, 그렇게 마흔의 아침을 담다 2023.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