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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삼팔광땡38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것만 남는다. 어렵다. 나름 폐착이다. 어제의 작심이 오늘의 이심전심이 되어 버렸다.시야가 좁아지고 있음을 자각하지만 계속 몽중인 것 같다지난 메모를 꺼내어 몇자 적어본다. 1.중압감에 눌린다.타인을 보며 감화도 받고 존경도 하며 새로운 삶의 가치로 받아들여라.그렇게 스스로를 눌렀다 일어났다 반복해라. 다만 계속 묻고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깨뜨리고 일어나야 한다.누구에게라도 그 중 옳은 말이 있고 그른 말이 있게 마련이다.받아들일 것만 받아들여라. 본인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야.아- 저이는 저렇게 했네. 하고 이해.그걸 넘어야 내 가치가 나타남. 청출어람 2. 만족지연, 문제를 직면한다. 먼저한다. 너무 늦을 때까지 무시하려 애쓰지 않는다.성취하려고 하는 곳에 집중하고, 어려움과 손실에 집중하지 않는다.목표물에 .. 2019. 2. 26.
사방 까만 밤에 느린 날들을 추억하며 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옛날이어라 요사 부손, 하이쿠 ... 봄이 왔나보다 벗꽃이 내렸다 여전히 그대로더라 세상 밝은 반가움에 깨어보니 여태 사방까만 겨울 밤이구나 다행이다 컴컴한 새벽 나 뿐이어서 천만 다행이다 아직 너는 빛 속이라서 까마득히 멀어져간 느린 날들을 추억하며 까마득한 겨울의밤 느린 아침을 기다리며 ... 잠결에 떠오른 하이쿠를 적으러 왔다가 잠도 안오고 아침도 안오고 하기에 몇자 눌러본다 2019. 2. 26.
그땐 그랬지 지금도 그렇고 내일도 그랬으면 그럴 때가 있다 같은 월급 주면서 이 일도 시키고 저 일도 시킨다며 투덜투덜 하소연할 때가 있다 반은 진짜 억울해서이고 반은 내심 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할 수 있음을 뽐내는 귀여움이다 하지만 어느 때인가 그게 다 기후였구나- 라고 생각하는 순간이 온다 어차피 출퇴근 시간은 정해져있고 한사람 몫의 일의 총량은 정해져 있다 때론 그런 조짐이 보이면 되려 조급해지는 순간이 온다 아- 이것만 시키기에도 애매하고 저거 하나만 시키기에도 애매한 거구나 각성하게되는 시기가 온다 요즘엔 이런 시기가 온 듯하다 통 연락이 없다가 뭔가 물어볼게 있다며 부탁할게 있다며 오는 선배 후배 대표님들의 전화들이 고맙다 울컥울컥 고맙다 손사래를 친다, 돈을 받지 않고도 기꺼이 그려주고 써주고 알아본다 어떤 일을 할때 문득 누군가의.. 2019. 2. 22.
우리와 마주하게 되는 대부분의 문제들은 우리와 마주하게 되는 대부분의 문제들은 대수롭지않다- 라고 생각하는 지점에서 발생한다 다만 그 대수롭지않음에 대한 기준과 범위가 제각각인 까닭에 문제들이 발생한다 이는 서로의 삶의 배경이 다른 까닭에 강제로 옳다 그르다 선을 그을 수 없는 부분이다 어쩌면 존엄과 자존의 문제일지도 모른다 이는 개개인의 삶은 모두 존엄하고 또한 주관의 판단은 스스로의 생존과 안락을 위해서 나름의, 최선의 합리성을 가반으로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기반으로 한다 틀린 사람은 없고 다른 사람뿐 이다 그 다름은 서로 제거할 수도 있고 서로 공존을 모색할 수도 있다 인간의 역사를 보면 과정은 뜨뜨미지근하고 지난한 시간이 걸려도 결국 공존을 모색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 정론일 것이다 다만 인간 모두에게 유리한 것과 이미 의자에 앉.. 2019. 2. 21.
삼팔광땡, 과절재한 삶에서 벗어나기 요즘의 화두는 과절재한 삶이다. 스스로 절재하는 삶은 건전하다. 적당한 몰입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주지만, 매몰되어 버리는 순간 빠져 나오기가 힘들어진다. 담배, 술은 물론이거니와 일 또한 그렇다. 나는 술은 못먹는다. 게임도 못한다. 사실 절재라 하기엔 조금 민망하다. 못해서 안하는거지 할줄 아는데 절재하는 건 아니니까. 그래도 담배는 끊었다. 사실 담배는 끊을 수는 없다. 흔히들 멈추는 거라고 한다. 그 멈춤이 5년째이다. 피운 세월이 13년 정도되니까. 아직 절반도 못간 셈이다. 절재된 삶은 자신을 지치게 하는 것 같다. 어찌보면 감시가 아닌가 한다.쉬어야하는데 쉬지를 못한다. 뭐라도 일을 만든다. 일을 만들면서도 의미를 찾는다. 그렇게 의미가 부여된 일을 하느라 결국 쉬어야하는데 일을하게 된다. .. 2019. 2. 18.
나는 못할 것이다. 나도 보통 사람, 그 조차로도 버겁게나 버텨낼 수 있을 것이다. 독립운동가 후손들에 대하여 또는 일제 매국에 대하여 사실 오늘날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은 우리 조상님들이 일제 앞잡이는 아니었어도 애누리 없이, 목숨걸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 는 아니었을 것이다. 자신과 가족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보통의 국민이었을 것이다. 자신과 집안 모두를 헌신한 독립 운동가 분들은 그당시 모두 돌아가셨을 것이다. 당시 상황으로는 결코 이길 수 없는 싸움이었기 때문이다. 집요한 추적과 탄압으로 헤아릴 수 없는, 이름모를 사람과 재산들은 이미 죽임을 당하고 수탈 당했을 것이다. 그렇게 모든 것을 잃고 어렵게 살아남은 목숨들 또한 각팍해진 일제탄압의 시기에 자신 삶을 연명하기에도 버거웠을 것이다. 독립운동가 집안에 대한 당시 보통 사람들의 비난과 험담의 역사를 우리가.. 2019. 2. 17.
왜 가해자는 피해자보다 더 피해의식을 느끼는 걸까? 그들은 왜 사과하지 못할까? 학교 폭력의 경우에도 때린 아이들이 있고 맞은 아이들이 있다. 그들의 경우에도 비슷하게 선생님이나 부모(보다는.. 경찰?)에 의해 제지 당한다. 그들의 경우에도 사과는 쉽지 않다. 형식상 하는 사과가 대부분이다. 왜 가해자는 피해자보다 더 피해의식을 느끼는 걸까? 일본에게 있어 단순히 인정하지 싫은 것은 비인간적 만행은 관심사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것만으로는 지난 100년 간 진심어린 사과를 못한 이유로는 너무 빈약하다. 혹시 그들이 인정할 수 없는 것은 그들이 행한 만행이 아니라. ' 싸움에서 졌다. 그리고 우리가 스스로 얻은 전리품을 빼앗겼다.' 라는 사실이 아닐까? 인정머리를 욕할게 아니라, 외부에 의지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도 힘을 길러야 한다. 다음.. 2019. 2. 17.
산타클로스 이즈 커밍 효과 Santa's coming effect 산타클로스 이즈 커밍 효과 Santa's coming effect 내가 만든 말이야, 한마디로 뇌피셜이란 얘기지 사회 현상 중 하나에 대해 산타클로스 이즈 커밍 효과 현상 이러고 명명해봤어 어린이들은 동화책을 접해 자신이 매우 의지하고 자신의 생존을 의탁하는 부모나 유치원 또는 동화책 아니면 유튜브으로 부터 말이지 그런데 누군가가 나타나서, 특히 최근?들어 나에게 제약을 가하고 하면 안된다는 말만하는 부모 또는 그에 준하는 보호자들로 부터(미국의 경우엔 트럼프일 수도 있겠지) 그럼 아이들은 어떻게 반응하지? 믿지않거나 주저앉아서 울어버려. 왜냐면 산타클로스가 없다는 사실에 상처를 받은 것이라기보다 자신의 믿음 또는 기억에 대한 배신이 거의 생애 최초로 일어났기 때문이지. 불안한거지. 그 어린 나.. 2019. 2. 13.
봄이다. 이 추운 겨울 꽃이 피었다 온통 차가움 뿐인 그 달 온기라고는 한 숨 조차 찾을 수 없던 그 날 이름도 없고 키도 작은 녀석이 좀처럼 기지개 펴지 못하는 내 마음과는 달리 꽃을 피웠다 나와 첫 눈 맞추고 쪼그려앉아 부끄럽게 너를 담는다 행여나 내 그림자가 해를 가릴까 여태 겨울인줄로만 알던 내 생각을 틀킬까 뒤도 안돌아보고 가던 길을 재촉한다 봄이 너를 깨웠는가 네가 봄을 일으켰는가 2019년 2월의 봄 찬우 ​ 제목이 봄 잡았다! 가 나으려나? ;D 2019. 2. 13.
[학회 연구] 극우 지지는 경제-정치적 박탈감이 원인 동아비지니스리뷰(이하 DBR)에 실린 세계 학술지의 연구결과 중 눈에 띄는 부분이 있어 기록으로 남겨본다. 왜 사람들(특히 고령의 세대)은 자신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 정치인 또는 정당을 옹호할까? 일제의 시기를 살거나(위안부나 강제 징용) 정당하지못한 경쟁 또는 정치탄압의 시기(386 세대)에 한 삶의 청춘을 보내거나 치매 등이 의료보험이 걱정되는 노인 또는 그 세대 들은 왜 자신의 이해관계와 반하는 정치인 또는 정당을 옹호하고나 그들의 거친 의견을 수용할 수 있는 것일까? 라는 고민에 대한 개인적인 유사 답안?을 찾을 수 있었다. ​ 비록 연구결과는 외국 시민을 대상으로 한 사례이지만 사람이 느끼는 일상과 정치간 느끼는 감정적 피로도 및 상관관계는 다르지 않을까? 싶어 몇자 기록에 남겨본다. 본 아티.. 2019.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