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커 를 보고
영화, 조커 보는 내내 먹먹했다.. 빌런의 탄생이라 하기엔, 너무 남의 얘기 같지 않았다. 앞으로는 조커를 빌런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그저 보통 사람을 향한, 돈없고 백없는 작은 개인의 몸부림으로 밖에 안 느껴졌다. 한 개인, 아서를 조커로 만드는 그 밑 바닥에 출렁거리는 것은 다름아닌 사회 전반에 스며있는 혐오주의였다. 아서는 자신에게 무례한 자들에게 까지 미소를 버였다. 깊은 내면의 분노를 계속해서 억누르고 부정하면서 자신의 입을 벌려 억지로라도 웃음을 만들어내고자 노력했다. 그는 주변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었다. 그게 유일한 낙이었고 자신의 직업이자 꿈이었다. 하지만 그, 그의 전부가 무시 당했다, 친구, 상사, 이웃, 가족, 자신이 동경하는 코미디언에게 까지.. 우연하게 엉겹결에 벌어진..
2019. 10. 9.
일기일회 2019.09.02
일기일회 2019.09.02 나 있다. 감정 - 예민함,신경질적인,부담,짜증,불쾌감 태도 - 불만족,갈증,애간장,허기짐,허탈함 문득, 기억 - 그때 그 이사님, 그 선생님.. 당시 나는, 그들에게 나를 투영한 것은 아니었을까 낮은 회복탄력성 - 낮아진 자존감 - 내세울 것 없는 삶 아, 그렇구나. 내세우려 했구나 아, 맞다. 내가 가진거라곤 열정과 비전 밖에 없다 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었다. 사랑받고 싶다. 내 꿈은 단지 사랑받는 남편이었는데 (악순환) 낮은 회복탄력성 - 낮아진 자존감 - 내세울 것 없는 삶 나란 사람 남들이 즐겨 내세우는 거 빼고 내가 장차 내세우려 했던거 빼고 나란 사람은 대체 뭔가- 나 있다. 여기 앉아 있다 생각하고 있다 살아있다 고민하고 있다 나란 사람에 대해서는 아주 찰라의 ..
2019. 9. 3.
굿바이, 구글
(뇌피셜주의) 조만간 구글이 쪼그라들 것 같다. 말도 안되는 소리로 들리겠지만 구글의 등장과 성장 또한 그 당시에는 말도 안되는 논리였다. 이러한 뷰의 시작은 이렇다. 온라인에서, 특히 검색 부분에서 사용자 relevant가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검색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링크였다. 다시말해 목적지로 이동하는 것이었다. e.g., 검색 -> 열람 -> 발견 오늘날 사용자들이 검색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결과이다. 다시말해 검색과 동시에 결제, 포스팅, 이해를 할 수 있어야 한다. e.g., 검색 -> 열람 -> 결제 그러한 현상은 스텍오버플로우, 래딧, 스팀잇, 아마존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은가?! 자, 이제 난(또는 당신은) 뭘하면 되는가.
2019. 6. 23.
도구
종종 뭐가 하고 싶은 거니 한다 나는 OA 대부분을 사용한다. 엑셀, 파워포인트, 한글, 키노트.. 그래서? 소위 기획 경력이 있다. 나는 드로잉을 하고 그래픽 툴을 다룬다. 일러스트, 포토샵, 인디자인, 3D MAX, 라이노, XD... 그래서? 소위 디자인 일을 할 수 있다. 나는 프로그래밍을 한다. HTML5, CSS3, javascript, jQuery, Java, Spring, PHP, Oracle, MySQL, node JS, 그래서 개발 일을 할 수 있다. 나는 옷을 만들 수 있다. 일러스트로 구상을 하고 도식화로 구성을 하고 패턴으로 설계에서 봉제를 통해 완성한다. 그래서 패션 브랜드 대한 경력과 개인 샵에서 개인 브랜드 론칭 경험이 있다. 나는 커피머신을 다룰 수 있고 드립 커피를 내릴 ..
2019.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