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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ink normal

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28세 자서전.51

4 나를 향한 독설 4 나를 향한 독설 스타일이란, 단순히 외형에서 나오는게 아니다. 차라리 스타일리쉬 같은거 안해도, 세상엔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너무 많다. 조금만 눈을 돌려 지하철만 타고 가다보면...정말 스타일과 거리가 먼 하지만 어느 연인들 보다 다정하게 두손 꼭 잡은 사랑스런 연인도 볼 수 있다. 또는 한참을 앞서가는 할아버지가 계단 앞에서는 잠시 기다렸다가 할머니의 손을 잡아주고 다 내려와서는 다시 앞서가시며 수줍어하는 할아버지는 굳이 세련된 양복에 중절모가 아니어도 충분히 멋있고 스타일리쉬 하셨다. 지나가는 사람을 위 아래도 훑으며 이러쿵 저러쿵 아까운 시간 낭비하며 스타일, 간지 엣지 등의 수다만 늘어놓는 것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유럽이나 뉴욕 스타일이 멋있는 까닭은 외형의 스타일 자체의 멋이 아니라 애.. 2011. 3. 11.
5 닿지 않을 독설 5 닿지 않을 독설 기성 세대는 요즘 세대를 88만원 세대라 한다. 참, 기성 세대스러운 말이다. 세태를 꼬집었다기보단 어느 것보다 오래 울겨먹을 수 있는 기사 거리이고 또한 돈벌이다. 이슈만을 위해 이슈만을 가지고 이슈를 들춰내서 정말 그런 이슈로 전락하게 만드는 기성세대들. 정말 보탬이 되는 사회적인 이슈를 담고 싶다면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가서 들여다 봐야한다. 그래서 그들이 스스로 답을 만들 수 있도록 해 주어야지, 멸종위기에 처한 물고기를 어떻게든 기를 생각을 해야하는데 기성세대들은 그저 낚시감들이 전부 없어지기 전에 하나라도 더 도마위해 올려놓고 어떻게 하면 이익이 될까만 궁리하고 있는 것 같아 참으로 씁쓸할 따름이다. 덕분에 삭막한 시대를 살아가야하는 내 수많은 익명의 동료들은 자신감을 잃거나.. 2011. 3. 11.
6 단순한 상상력 2 6 단순한 상상력 2 매너리즘이란 단어가 생기던 16c , 미술 또는 건축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 “예술은 이제 여기가 끝이야. 더이상의 창조는 없어, 그저 레오나르도, 티치아노, 미켈란젤로와 비숫한 스타일로 카피하거나 좀 더 새로운 기교의 반복일 뿐이야” 패션 하우스가 점점 줄어들고 패션쇼의 횟수가 줄어들면서 디자인의 기성화가 점점 당연해지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그와더불어 패션에도 지난 16c미술처럼 더 이상의 창조는 없다며, 그저 지난시절에 대한 카피와 기교의 연속일 뿐이야 라고 말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날의 어느날부턴 생산만하면 팔리던 옷들이 점점 창고 앞에 쌓여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판매자들은 너도나도 포장에 신경쓰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메이커라는 라벨을 만들고 모델을 고용하고 .. 2011. 3. 11.
7 상상력, 그 다음 7 상상력, 그 다음 1) 산업의 흐름 I 산업혁명을 이후로 산업의 흐름은 생산 -> 디자인 -> 포장 -> 영업 -> 마케팅 -> 유통 -> ? +생산 +생산 +생산 +생산 +생산 디자인 디자인 디자인 디자인 포장 포장 포장 영업 영업 마케팅 의 흐름으로 변화하면서 그만큼 더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더불어 제품에 대한 인식은 First 에서 best로, 최근엔 only one 로 바뀌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과 같은 조건을 다 갖춘 브랜드 또는 기업들이 넘쳐나서 경쟁력이 희미해지기 시작하면 과연 어느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갈까? 2) 이미 포지셔닝이란 단어는 의미를 상실했다. 초등학생들도 클래식을 듣고 중학생도 제즈를 들으며 사오십대 아주머니도 빅뱅을 좋아한다. 예순에 가까우신 할머니께서도 마끼아또를 즐겨드.. 2011. 3. 11.
1) 준비 : 꿈을 목표로, 1) 준비 : 꿈을 목표로, 080727 70년대 후반 설립된 낡은 상가 건물안의 11평짜리 점포. 유동인구와 매장위치 주변 입점 상권들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 매장이 오래되어 생긴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천장이 높다는 것이다. 게다가 주변에 복층을 한 곳이 있어 다양한 가능성과 시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거라 생각했다. 거주지가 밀집한지역이고 주변이 전체적으로 노후되어 있어 다소 쌩뚱맞은 컨셉으로 쉼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면 남녀노소 영업시간의 제약을 극복 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비록, 언제 재건축 예정인지 모르기에 불안한 면이 있긴 하지만 지금의 자금으로 실행할수있는 최고는 아니지만 최적의 위치라 생각했다. 다만 주의할 것은 중간에 재건축을 대비해 최소의 인테리어를 하고, .. 2011. 3. 11.
2) 계약과 인테리어 2) 계약과 인테리어 080808 - 결과는 선택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과정에 있다. - 돈은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지만 그 시절 그 경험은 돈 주고도 살 수 없다. 고민끝에 결국, 계약을 완료했다. 군입대를 앞두고 했던 병역특례와 육군 현역입대 사이를 고민하던 시간과 그 결정, 후회도 없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나의 길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지금의 고민과 선택도 크게 다르지 않다. 수익률을 보고 시작하는 것은 그저 한철 장사일 뿐이다. 수익은 그저, 시대의 흐름을 타고 또한 그것은 의타적일 뿐만 아니라 주체적인 그 어느것도 아니다. 뿐만 아니라 흐름에 맞춰 스스로를 바꿔야하기 때문에 늘 뒤따라가야 하며 나중에 가서는 계속해서 변하는 성질의 것이기 때.. 2011. 3. 11.
3) 개업 3) 개업 080908 매장 오픈이 자꾸만 미뤄진다. 생각처럼 일들이 진행되진 않는다. 사람 사는게 이런게 아닌가 한다. 하는 수 없이 오늘 첫 오픈을 했다. 임시 오픈이지만 기분은 좀처럼 가만이 있질 않는다. 다행이다. 1시쯤 식사를 하고 나오시는 손님이 첫 개시를 해주셨다. 너무 순식간의 일이었다. 여러분이 같이 들어 오셔서 두개나 사주셨다. 깍으시는 바람에3000원 남기고 팔았지만, 그래도 다행이다. 오늘 컵이 도착했으니, 내일부턴 커피도 팔 수 있을 것 같다. 081011 하루 종일 혼자이다. 다른날보다 일찍 일어나고 아침부터 밥도 하고 청소까지 하고 나왔는데 처음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바람을 맞으며 햇살을 받으며 정시에 카페를 오픈했다. 첫 커피를 내릴때도 싸가져온 싸늘한 김치와 밥을 먹을때도 식.. 2011. 3. 11.
4) 100일 4) 100일 어제 오토바이 교통사고의 후휴증으로 온몸은 쑤시는데 파티준비 때문에 갔던 코스트코에서 엘리베이터가 고장이다. 5층인데, 몸은 방치로 두면됩니다. 081228 오랜만에 일기를 쓴다. 가게 문을 연지 어언 100일이다. 정신이 없었다. 간혹 정신을 차릴때쯤에라도 잠시, 그러니까 결국 혼자 가만히 있고 싶었던 것 같다. 물론 일기를 쓸까? 하는 시간도 물론 있었음에 분명하다. 그런데 왠지 꺼림직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이미 지나버린 시간들에 대한 추억 또한 버거웠던것 같다. 이렇게 손님이 없고 전기를 아끼기위해 온풍기를 틀지 전기 온열기라도 틀지를 고민하다가 결국 무릎위에 담료로 만족하며 이렇게 몇자를 남긴다. 바빴다. 일손이 모자랐다. 사고가 났다. 몸이 아팠다. 돈이 없었다. 누구나 할 수 있.. 2011. 3. 11.
5) 반년 그 이후 think normal 002 살아가는 게 슬픈 생각이 든다 당신도 그렇겠지만 슬퍼도 당신은 그에 버금가는 힘을 가졌으면 한다. 5) 반년 그 이후 090406 아…힘들다. 누군가에게 내뱉고 풀고 싶은데 ..하소연하고 싶은데 말하면 안되는 사람들과 말해도 모를 사람들과 말하면 상처받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뿐이다. 여자들이 게이 남친이 있어으면 하는 그런 기분과 비슷할까? 한껏 바쁘다가 이렇게 현실에 돌아 올 때면 또다시 고민에 빠진다. 어떻게 해야하는가. 이상과 현실과 또한, 그 현실에 함께 아파해야 할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에 난 또다시 답을 내릴 수 없는 고민에 빠진다. 하염없이 피어오르는 담배연기에도 사소한 한숨조차 시원치못한 요즘의 날에... 090607 삼일째 지각이다. 나흘째 인지도 모른다. .. 2011. 3. 10.
6) 대략 일년 6) 대략 일년 090901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어린나이에 사업을 하면 안되는 까닭은 똑똑하지 못해서도 아니고 용기가 없어서도 아닐뿐더러 경험이 부족해서도 아니며 철이 없어서도 아닌 것 같다. 쌩뚱맞은 상황에 처연하기가 힘들기 때문이고 자신을 비우거나 그 안을 오롯이 상대방으로 헹궈 낼 수 있는 비위가 부족하고 부산함 속의 외로움에 대해 아직 익숙치 않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090902 오너란 맡기는 것이다. 본인이 더 잘할 수 있어도 우선, 맡기는 것이다. 그리고 기다릴 줄 알아야한다. 믿음인 것이다. 소속됨으로해서 자부심을 갖게하는 첫걸음이다. 모든걸 혼자서 처리하고 판단할한다면 오너가 될 수 없다. 오너가 될 수 없다면 뜻을 펴는 것 또한 한계에 부딛칠 수 밖에 없다. think normal .. 2011. 3. 10.
7) 그리고 7) 그리고 090918 외딴 곳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울고 웃고 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고 만들고 부수기를 반복하고 쓰고 고쳐가기를 반복하면서 지난 날의 어설픈 계약서 양식이며 그곳에 남겨져있는 싸인들… 때론, 일기 같은 개인적인 글을 보면서 이렇게 그것들을 책으로 만들기 위해 교정을 보는 과정 그 생각이 그 시간들이 나중엔 어떻게 느껴질까? 이것은 나의 책 만들기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이들의 일상일지도 모른다. 단지 대상만 바뀌었을 뿐이라 생각한다. 하루에도 몇번의 시작을 하고 몇번의 수정을 한다. 그것은 장보는 메모지의 목록일 수도 있고 테이크아웃으로 받은 시원한 아이스 라떼를 입으로 한 목음 꿀꺽-하고 넘기면서 시작될지도 모른다. 때론, 첫 직장에 입사를 하면서 멋지게 시작할 수도 있고, .. 2011. 3. 10.
에필로그 think normal... 039 " it's a enough to light space and emotion." Global Desgin Entertainment normal story 에필로그 앞서 언급했듯이 예술은 일상화가 되고있다. 일반인들은 예술을 자신의 삶에 녹이고 싶어하고 스스로의 무엇을 창조하기 시작한다. 지난 세대들이 자식을 위해, 명예를 위해 쌓던 평생의 시간을 투자했다면, 앞으로는 자신만의 무엇들을 가꾸고 만들어가는 일상예술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는데 보다 삶의 무게가 실릴 것이다. 기존 예술인들은 본인들의 작업과 아마추어와의 작업의 차이가 점점 미비해지는데에 대해 두가지 반응을 보일 것이다. 완전히 무시하던가 그들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예술이 일상으로 스며들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2011. 3. 10.
후지산 후지산 2011. 3. 2.
하늘, 한 그리고 늘 다시말해.. 하늘- 하늘, 한 그리고 늘 다시말해.. 하늘- 2011. 3. 1.
눈 그러니까 다시말하면, snow 눈 그러니까 다시말하면, snow 2011. 3. 1.
일상의 퇴근길 일상의 퇴근길 - 차를 타고 - 때론 걸어서 2011. 3. 1.
일상의 출근길 일상의 출근길 2011. 3. 1.
대흥동 cafe 끝 대흥동 cafe 끝. 2011. 3. 1.
대흥동 Gallery Cafe 쌍리 Gallery Cafe 쌍리 전시 1 전시 2 2011. 3. 1.
대흥동 대전 창작센터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창작센터 (대전시립미술관) - 전경 - - 전시 작품 - 2011. 3. 1.
대흥동 Gallery IGONG Gallery IGONG 2011. 3. 1.
대흥동 카페 이레 Gallery IGONG 옆 대흥동 카페이레 2011. 3. 1.
고양이 낮잠 Book cafe + gallery 고양이 낮잠 Book cafe + gallery 2011.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