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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342

삼팔광땡, 과절재한 삶에서 벗어나기 요즘의 화두는 과절재한 삶이다. 스스로 절재하는 삶은 건전하다. 적당한 몰입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주지만, 매몰되어 버리는 순간 빠져 나오기가 힘들어진다. 담배, 술은 물론이거니와 일 또한 그렇다. 나는 술은 못먹는다. 게임도 못한다. 사실 절재라 하기엔 조금 민망하다. 못해서 안하는거지 할줄 아는데 절재하는 건 아니니까. 그래도 담배는 끊었다. 사실 담배는 끊을 수는 없다. 흔히들 멈추는 거라고 한다. 그 멈춤이 5년째이다. 피운 세월이 13년 정도되니까. 아직 절반도 못간 셈이다. 절재된 삶은 자신을 지치게 하는 것 같다. 어찌보면 감시가 아닌가 한다.쉬어야하는데 쉬지를 못한다. 뭐라도 일을 만든다. 일을 만들면서도 의미를 찾는다. 그렇게 의미가 부여된 일을 하느라 결국 쉬어야하는데 일을하게 된다. .. 2019. 2. 18.
나는 못할 것이다. 나도 보통 사람, 그 조차로도 버겁게나 버텨낼 수 있을 것이다. 독립운동가 후손들에 대하여 또는 일제 매국에 대하여 사실 오늘날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은 우리 조상님들이 일제 앞잡이는 아니었어도 애누리 없이, 목숨걸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 는 아니었을 것이다. 자신과 가족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보통의 국민이었을 것이다. 자신과 집안 모두를 헌신한 독립 운동가 분들은 그당시 모두 돌아가셨을 것이다. 당시 상황으로는 결코 이길 수 없는 싸움이었기 때문이다. 집요한 추적과 탄압으로 헤아릴 수 없는, 이름모를 사람과 재산들은 이미 죽임을 당하고 수탈 당했을 것이다. 그렇게 모든 것을 잃고 어렵게 살아남은 목숨들 또한 각팍해진 일제탄압의 시기에 자신 삶을 연명하기에도 버거웠을 것이다. 독립운동가 집안에 대한 당시 보통 사람들의 비난과 험담의 역사를 우리가.. 2019. 2. 17.
왜 가해자는 피해자보다 더 피해의식을 느끼는 걸까? 그들은 왜 사과하지 못할까? 학교 폭력의 경우에도 때린 아이들이 있고 맞은 아이들이 있다. 그들의 경우에도 비슷하게 선생님이나 부모(보다는.. 경찰?)에 의해 제지 당한다. 그들의 경우에도 사과는 쉽지 않다. 형식상 하는 사과가 대부분이다. 왜 가해자는 피해자보다 더 피해의식을 느끼는 걸까? 일본에게 있어 단순히 인정하지 싫은 것은 비인간적 만행은 관심사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것만으로는 지난 100년 간 진심어린 사과를 못한 이유로는 너무 빈약하다. 혹시 그들이 인정할 수 없는 것은 그들이 행한 만행이 아니라. ' 싸움에서 졌다. 그리고 우리가 스스로 얻은 전리품을 빼앗겼다.' 라는 사실이 아닐까? 인정머리를 욕할게 아니라, 외부에 의지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도 힘을 길러야 한다. 다음.. 2019. 2. 17.
산타클로스 이즈 커밍 효과 Santa's coming effect 산타클로스 이즈 커밍 효과 Santa's coming effect 내가 만든 말이야, 한마디로 뇌피셜이란 얘기지 사회 현상 중 하나에 대해 산타클로스 이즈 커밍 효과 현상 이러고 명명해봤어 어린이들은 동화책을 접해 자신이 매우 의지하고 자신의 생존을 의탁하는 부모나 유치원 또는 동화책 아니면 유튜브으로 부터 말이지 그런데 누군가가 나타나서, 특히 최근?들어 나에게 제약을 가하고 하면 안된다는 말만하는 부모 또는 그에 준하는 보호자들로 부터(미국의 경우엔 트럼프일 수도 있겠지) 그럼 아이들은 어떻게 반응하지? 믿지않거나 주저앉아서 울어버려. 왜냐면 산타클로스가 없다는 사실에 상처를 받은 것이라기보다 자신의 믿음 또는 기억에 대한 배신이 거의 생애 최초로 일어났기 때문이지. 불안한거지. 그 어린 나.. 2019. 2. 13.
봄이다. 이 추운 겨울 꽃이 피었다 온통 차가움 뿐인 그 달 온기라고는 한 숨 조차 찾을 수 없던 그 날 이름도 없고 키도 작은 녀석이 좀처럼 기지개 펴지 못하는 내 마음과는 달리 꽃을 피웠다 나와 첫 눈 맞추고 쪼그려앉아 부끄럽게 너를 담는다 행여나 내 그림자가 해를 가릴까 여태 겨울인줄로만 알던 내 생각을 틀킬까 뒤도 안돌아보고 가던 길을 재촉한다 봄이 너를 깨웠는가 네가 봄을 일으켰는가 2019년 2월의 봄 찬우 ​ 제목이 봄 잡았다! 가 나으려나? ;D 2019. 2. 13.
알리타를 보았다 + 총몽(만화책, OVA)을 보고 업데이트 영화 알리타 를 보았다. #알리타엔딩크리딧없음극한직업을 보러갈까 하다가 모처럼? 혼자가는 영화관에 한바탕 웃기만 하러 가는게 별로 내키지 않았다.뭔가 생각? 이란걸 해보는 시간을 같고 싶었다. 말모이 가 있었으면 그걸 봤을텐데.. 아무튼 적당이 한가한 공주 메가박스를 찾아갔다. 예매하기 전에 리뷰를 훑다가 영화관을 갈까 말까 망설이긴 했지만.. 리뷰라는게 원래 개취니까.. 결과적으로 만족, 대만족. 별이 다섯개. 참고로 엔딩 크레딧은 없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나오세요~ ㅎㅎㅎ원작이 있는 영화인지 모르고 봤다. 영화 자체에 충실했다. 나중에 알고나니 원작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알리타뇌피셜리뷰원작(총몽)을 모르고 본 뇌피셜 리뷰이다. 이번 영화의 스토리 전개의 축은 헝거게임 어쩌면 배틀로얄, 스.. 2019. 2. 9.
[학회 연구] 극우 지지는 경제-정치적 박탈감이 원인 동아비지니스리뷰(이하 DBR)에 실린 세계 학술지의 연구결과 중 눈에 띄는 부분이 있어 기록으로 남겨본다. 왜 사람들(특히 고령의 세대)은 자신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 정치인 또는 정당을 옹호할까? 일제의 시기를 살거나(위안부나 강제 징용) 정당하지못한 경쟁 또는 정치탄압의 시기(386 세대)에 한 삶의 청춘을 보내거나 치매 등이 의료보험이 걱정되는 노인 또는 그 세대 들은 왜 자신의 이해관계와 반하는 정치인 또는 정당을 옹호하고나 그들의 거친 의견을 수용할 수 있는 것일까? 라는 고민에 대한 개인적인 유사 답안?을 찾을 수 있었다. ​ 비록 연구결과는 외국 시민을 대상으로 한 사례이지만 사람이 느끼는 일상과 정치간 느끼는 감정적 피로도 및 상관관계는 다르지 않을까? 싶어 몇자 기록에 남겨본다. 본 아티.. 2019. 2. 2.
농담이 모여 씨가 되버린 요즘.. 비오는 날 먼지나게 맞을래? 라는 농담이 있다 비오는 날엔 비가 먼지를 다 씻어버릴테니 사실 엄청난 속내를 품은 농이기도 하다 헌데 오늘같은 날엔 그 엄청난 속내가 현실 가능할지 모르겠다 먼지에 미세를 더해 어느 적당한 날 그 비내림의 한 가운데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이다 오늘은 조심해야하는 날 일지 모른다 누군가가 또는 누군가는 농담의 당사자가 될지도 모르겠다.. 2018. 12. 3.
그런 날 그런 날이 있다 문득 찾아온 기억에 잠이 안오는 밤이 있다 우두커니 천장만 보다가 그리움을 지우려 뒤척이다가 이런 시간 조차 아쉬워 뭔가 남기게 되는 그런 날이 있다 애틋함으로 방 한 구석을 밝히던 추억의 자락이 창밖 서늘함에 흔들 흔들 결국 사그라진다 차라리-한 안도감에 한숨 그 한 줌의 체념에 핸드폰 불빛 조차 쉬- 꺼지고 마는 그런 날이 있다 2018. 12. 3.
모르는게 약이다 모르는게 약이다 상식에 익숙해질 수록 자기 자신을 비롯해 타인과 자신의 조직을 재단하려든다 ... 2018. 11. 18.
약 같은 시간 시간이 약이라 하였던가.. 필시 그 약팔이는 돌팔이 임에 틀림없어라 기억을 비켜 비켜 벌써 몇개월인가- 무뎌질 줄 알았던 가슴 여밈은 아애 시간을 깔고 누워 피할 재간없이 밟히고 쓸리고 바스라져버린다 바싹 말라 흩날리는 오늘의 이 지금은 지난해의 그 시간 그 계절만 서성이고 있으니 여적지 아려오는 먹먹함은 그 해 그 날 그 벅차오름 만큼이나 깊어만 간다 그 계절 그 여한없음 만큼보다 미련하게 태우고 그을리기만 해버리는 까만 밤이다.. 2018 09 17 이 약같은 시간에 2018. 9. 17.
오늘.. 코피가 났다 초등학교 2학년 방학때였나? 주말마다 대전 가장동에서 대전 문화동 도서관을 자전거를 타고 9 to 9 하던 어느날 코피가 났었다 혼자서 약간은.. 우쭐해 했던 기억이 난다 수십년이 흘러 내 회사도 아닌데.. 뭐도 없었는데.. 여러 눈치밥을 자진해서 먹으며 기여코 신사업팀을 만들어 보겠다고 세종 - 서울을 대준교통으로 출퇴근하던 지난해 여름 다시 코피가 터졌다 혼자서 다소.. 뿌듯하단 생각을 했던거 같다 그리고 일년, 바로 그 회사에서 어느 날- 하루 아침에 아무 사전 안내 없이 대표의 인사 한마디 없이 경영팀에 의해 정리된지 100일 남짓 지나 오늘.. 다시 코피가 났다 혼자서 짐짓..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난히 기억이 남는 세번의 코피는 나만 안다 그렇게 어느날은 우쭐했고 더러는 뿌듯했다.. 가끔은.. 2018. 8. 12.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파커 J노먼 진보는 현상 유지에 안주하지 않으려는 평범한 사람들 마음이 무너진 사람들의 동요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았다 현실과 갈망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 필경 그 시도들은 패배로 점철 되곤 했기에 마음은 부서 지고 무너졌다 하지만 부서져 흩어지는 마음이 아닌 부서져 열리는 마음 부서진 마음의 절실함이 만들어낸 진보의 역사 민주주의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무엇이 아니라 우리가 하고 있는 무엇이다 비단 민주주의, 진보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우리의 일상도.. 2018. 7. 28.
낭만의 시절 낭만의 시대는 뭐가 그리 아등바등 간절했던 그 청춘의 날들이었나 아니면, 그때 그 시절이 아련히 이제야 미소지으며 느끼는 오늘 날인가 2018. 7. 22.
문득 문득, 후흡- 스킨을 바를 때 문득 쇼파에 누울 때 문득 양말을 신을 때 문득 여드름이 올라왔을 때 문득 체중계에 올라섰을 때 문득 설거지를 할 때 문득 분리수거를 할 때 문득 나혼자산다를 볼 때 문득 따뜻한 차를 내릴 때 문득 스탠바이유어맨 노래가 흐를 때 문득 윤종신의 좋니, 좋아, 노래가 나올 때 문득 이제 세차해야 해야겠구나 생각이 들 때 문득 집에 있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운전 하다가도 티비 보다가도 울컥울컥 넘어올 때가 있다 ‘아- 잠깐,’ 생각과 눈을 빠르게 살짝 닫았다 연다 후흡- 한숨 크게 들이쉰다 이게 위하는 거다 이게 도와주는 거다 고마움으로만 기억하자 다 잡고 한숨 크게 내쉰다 ... 어쩌다 알콩 달콩 커플이라도 지나치면 어쩌다 아이 안고 까르르 하는 모습을 보면 이건 나도 모르겠다 .. 2018. 6. 2.
꽃같은 삶 니들은 그냥 너네들의 삶을 살 뿐인데 난 왠지모를 고마움을 느낀다 사실 가분수 실루엣의 외모아닌가 요즘은 작은 머리 실루엣이 유행인데 뭐냐 유행타지않는 너네들의 삶은 그냥 현재를 살아가는 너네들의 오늘이 그냥 지나는 이름 모를 일인의 내 삶의 전체를 뒤흔든다 ​ 2018. 5. 26.
열심히 사는 척 가장 중요한 일을 외면하고 그때 그때 열심히 사는 척 고민을 얼버무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 영화 리틀 포레스트 중 2018. 5. 24.
유비 관우 장비 간의 갑을 관계 보통의 조직에서 방치되고 있는 진짜 문제는사실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나 그 비전 또는 팀원 개개인의 직업의식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소위 사용자 또는 근로자의 심정이그저 지금, 지금 보다 더 좋은 조건의 직원(직장)으로 (채용)이직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임시 방편적 대체재라고 생각하는가 마는가 의 문제일 뿐이다 이슈의 대상을 타자화하는 습성은늘, 자신이 아닌 타자에게 무언가를 요구하기 전에 기대만하다가 올코니, 그 결과가 만족되지 않으면 들어낼 수 없는? 들어내지 않을 불만만 쌓게 된다. 말하라는 사용자와말할 분위기를 만들어달라는 근로자멍석을 깔아줘도 말 못한다는 사용자와역시 그럴 줄 알았다는 근로자 고용 자가 피고용자에게 비열하면 안되듯이 피고용 자도 고용자에게 비겁해선 안된다 고용 자가 유비와 같기를.. 2018. 5. 24.
영리기대업자의 똥 #물론이렇게생각할수도있겠지만 이렇고 저렇고를 떠나.. 회사는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고 성과를 기대하고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다. 개인이 시간을 팔든 뭐했든, 선택은 개인이 한 것이다 너무 감정에 호소하고 있다.는 측면이 있다 15.02.20 2018. 5. 24.
인생 이모작 농사를 지을때 가장 먼저 할 일은 씨를 뿌리는 것이 아니라 땅을 뒤엎는 것이다 2018. 5. 24.
공급과 수요에 대한 빅피쳐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는 시기의 도래그리고 그 파급효과들 너무 당연한 예측과 말해뭐해 하는 이 상식적인 사고방식 또한 사건 당일이 도래되지 않는 한 사건 당사자는 결코 먼저 인지할 수 없기 마련인가 보다 거듭하는 혁신을 통해 생산 기술에 몰입하던 시기 공급이 넘쳐서 발생하는 이슈는 그저, 그 자체가 행복한 고민이라 취급 당하게 일 수 였을 것이다 상품이 그랬고 서비스가 그랬듯이 부동산 시장 또한 그 동선이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018. 5. 24.
독해졌다. 세월에 구르고 흐르고 달았으면이제그만 둥글둥글한 맛이 있어야 하는데 모가 난 모양새가 가관이다 멀리가겠다고 던져지고 깨지고, 또다시 내던진 까닭이 아닌가 한다 오르막이든 내리막이든그저 굴러가면 될 것을.. 낑낑거리며 밀다가 끌다가 '아이 씨-' 하며 내던진 까닭이 아닌가 한다 모니터에 비친 서슬퍼런 눈빛에스며시 눈을 돌린다 2018. 5. 24.
[나눠나눠보기 시즌2] 찬우서가 201604 시간이 참 빨리 지나는 것 같다.나눠나눠보기 시즌 2가 늦어진데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요인은 예전에 산 책들과 최근에 산 책들이 이사를 오면서 그.리.고. 계속해서 정리를 미뤄오면서 뒤죽박죽 뒤섞여 버린 것이 아닌가 한다.정리하고 나열하기까지 참 많은 시간이 걸렸다. 물론, 비단 정리만을 미루었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비단 책이 뒤섞여버렸기 땨문만은 아닐 것이다. 빨리 흐느는 것은 비단 정리 시간 뿐만은 아닐 것이다.반 칠십 뭐라도 될 거창함은 없어도 돌이켜 뭐 한가지 잔잔하게 되돌아 볼 수 있는 여정을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 미생 1-9나미와 잡화점의 기적행간사물의 성향백화점에코랄라이스페이스북 심리학스토너모든 것의 가격디자인트렌드 리포트 모든 요일의 기록 what if잡문집예술 판독기지적 .. 2016. 4. 17.
2015년 마지막 잎새.. 아니, 시월의 잎새 2015년 마지막 잎새.. 아니, 시월의 잎새 한낮 세차게 몰아치던 가을비가 잠시 숨을 고르고 있던 오후 어렵게 열린 가을 하늘 아래 홀로 자신의 자리를 지키던 잎새와 마주하다 #01. 줄기는 눈을 감으며 말했다 이제 올해의 여름은 갔다고옆에 나란히 있던 잎사귀들도 고개를 떨구며 말했다 이제 우리의 시절도 끝이라고..하지만 자신을 옭아매던 그래서 결국 아무도 자신을 바라봐주지 못하게 만들었던 그 원망스러운 매듭 덕에마지막 잎새는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바라볼 수 있었다 #02. 어쩌면 따뜻한 하늘과 단비만을 알고 눈을 감는 게 낳을지도 모를 일이다어쩌면 혼자 남아 청명한 하늘을 이 아름다운 계절을 홀로 느끼는 것은아무도 자신의 존재를 알아봐 주지 못했던 그 계절의 여름 시절보다 더 잔인한 일상일지 모를 일이.. 2015. 10. 10.
아이폰.. 아니, 애플의 혁신에 대한 평론(?)들에 대한 소견 등.. 문득, 예전 노트(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 부분)를 읽어보다가 아이폰 6S에 대한 혁신 어쩌고 저쩌고하는 기사가 오버랩되면서 드는 생각들이다. # 01. 아이폰.. 아니, 애플의 혁신에 대한 평론(?)들에 대한 소견아이폰 6S를 또는 아이폰 7을 통해 혁신을 기대한다는 것은 별로 긍정적이지 못하다.그동안의 애플(또는 애플 컴퓨터) 내 혁신은 제품 내 변화 또는 기능 추가가 아니였다. 이를테면, 매킨토시는 아이맥으로 혁신되었다.애플 컴퓨터들은 아이팟으로 혁신을 꿈꾸었다. 그 아이팟은 다시 아이폰으로.아이폰은 아이폰 시리즈(3GS, 4, 4S, 5, 5S, 6..)가 아닌 아이패드로 혁신의 범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하드웨어 상의 혁신은 점차 클라우드의 영역으로 그 레이어를 바꾸고 있다.이는 '기기'.. 2015. 10. 5.
기호의 존재화와 인간이 그 기호들의 구조화 존재로 전환되고 있음에 대한 소고 기호의 존재화와 인간이 그 기호들의 구조화 존재로 전환되고 있음에 대한 소고*여기서 말하는 기호는 기호학 이라는 단어를 인용했지만 마땅한 단어가 아직 떠오르지 않는다. 관련 분야의 세분화가 이제막 시작되고 있는 단계라 아직 학제적 용어가 만들어지지 않은 듯하다.(초안) # 거시적 또는 비상식적 사고의 배경자본주의는 애초에 상식을 기대할 수 없는 정치방식이다.여기서 말하는 상식은 홍익인간을 말한다. 인간이 만든 사회가 인간이 아닌 기호*(인간의 내적 외적 도구)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가치가 전도되고 있다.자본주의는 궁극적으로 안드로이드의 출현을 예고할 수 밖에 없다. 개인의 존중은 다시말해 관계를 기반으로 생존해온 존재가 그들이 만들고 있는 정성적 정량적 도구를 통해 자신들의 진화와 존중을 지탱해준 관계.. 2015. 8. 30.
살아있음을, 지금을 인지할 수 있는 것은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 과거에.. 그러니까 작년에, 어제, 아침에, 10분 전에 그리고 10분 뒤에, 저녁에, 내일, 내년에 생각했고 생각할 수 있을 만한 생각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 현상에 대해 인지하는 순간 그 상황에 대한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삶 이것들은 완벽주의 또는 거창한 미사여구가 아니라 단지 지금 스스로에 대한 게으름과 결부될 뿐이다 '의례 그려러니' 또는 '어쩔 수 없는'과 같은 인지부조화 또는 확증편향으로 인한 부정확한 가설에 의한 정답을 통해 매순간으로 만들어지는 인생 또는 삶을 무감각하게 보내고 있는지 모른다 무의미적인 일상의 연속에서 의미를 만들어 내는 것 또한 지극히 개인적인 무의미한 마스터베이션일 수 있지만 무의미와 무감각.. 2015. 3. 6.
바람을 방향을 읽는 것..을 넘어, 지난 날 예측했던 상황들이 현실로 만들어 지고 있다. 문화가 그렇고,기술이 그렇다. 안타까운 것은 그 현장 한가운데 있지 못함이 아닌,이 이후에 대한 해답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상황과 처지와 여건을 고려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바람의 방향을 맞추는 것이 전부가 되어서는 안된다. 그 바람은 왜 만들어졌는지, 그 바람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그 바람이 나와 타인에게 어떤 의미가 될 수 있는지.지금 내 위치에서.에 대한 넉넉한 고민이 필요한다. 2015.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