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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파이썬] 공부를 시작한 계기 파이썬 공부를 시작한 계기 말로만 듣던 마흔, 아.. 인생 서른과 또다른 묵직한 느낌 서른과 똑같이 가벼운 쏠로 나의 마흔역시, 요즘의 마흔들처럼 주식 시장에 기웃거리는 중이다. 20대 주식을 처음 접했다. 주식에는 관심이 없었다 첫 직장 부장님의 권유였다. 그렇게 얼떨결에 가입한 펀드는 두,세번? 넣고 말았던것 같다. 왜 그랬는지 이유는 모르겠다. 무튼 그리고 잊고 있었다. 지난해 2020년 3월. 십년?넘게 지나서 열어보니.. Wow! 수익률 약 180%정도!!! 하지만 잔고는 18만원 정도 ㅜㅜ ㅋㅋㅋ 2020년 4월, 초심으로 나름 진지하게 시작 ( 운용자금 5만원, 수익률 15% ) 2020년 12월 예상 수익이 넘을 때마다 운용자금을 조금씩 추가 ( 운용자금 800만원, 수익률 10% ) 20.. 2021. 2. 3.
리액드 리덕스 몽고디비 학습 내용 책의 내용(리액트를 다루는 기술)을 실습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학습 결과 github.com/normalstory/blog-frontend normalstory/blog-frontend Contribute to normalstory/blog-frontend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리뷰 리액트 리덕스는 공부하면 할수록 JAVA를 닮아있다? 닮아간다? 하는 느낌을 받는다 에피소드 실습 책(리액트를 다루는 기술)에 개정판이 있는지 몰랐다. 다행히 해결되지 않던 이슈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개정판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후, 계획 실습이 끝나면 배운 내용을 개인 홈페이지에 적용할 계획이었다. 막상 끝나고 적용을 하려고 .. 2021. 2. 3.
[ 주식 ] 뜨거운 감자, 게임스탑 현상에 대한 소견 초보 운전이 무섭다고.. 주식공부를 하다 보니 게임스탑과 관련해.. 개인적으로는 생각하는 바? 느끼는 바가 일반적인 미디어나 전문가들의 평가와 조금? 달라 두서없이 정리해보며 내 생각을 돌이켜 생각해 보기로 한다 개인적으로는, 게임스탑과 관련된 이슈들에 대해 뭐가 문제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컨대, 대략 천만 원 정도 갖고 있는 ‘한 집단’이 있다. 어느 날 그들은 ‘현재’는 없지만 ‘미래’의 가치에 배팅할 수 있는 룰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배팅은 후불제로 만들었다. 시장 참여자들 그 누구보다 돈이 많은 그들이었지만 그들은 리스크를 더 잘게 쪼개고 싶었다. 이 게임은 예측이 틀리면 지고 맞으면 이기는 룰이다. 그들은 종종 자신의 예측이 질 것 같으면 게임 막판에 임의로 더 사거나 팔면서 자신들의 예.. 2021. 1. 30.
나이가 들면서 딱딱해지는 이가 있는가 하면 뾰족해지는 사람도 있다 나 또한, 그들처럼-그렇게 살아남아서 말로만 듣던 마흔에 도착했다. 사실, 대부분의 일상에서 실감이 안난다 어쩌다 운 좋게 자각을 하고 있는 지금 이 감각들이 무뎌지기 전에 몇가지 소망을 심어본다 부디 유연한 이로 살아갈 수 있기를 천진한 이로 이 찬란한 사소한 우연들의 설레임을 만끽할 수 있기를 쫄지않고 기꺼이 이 새로운 상황에 온전히 뛰어들 수 있기를 Survive 하지말고 Alive 하는 일상이 되기를 2021. 1. 24.
말로만 듣던 마흔 #01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말로만 듣던, 마흔이 나에게도 시작된 것이다 감사하며, 새로운 다짐하며. 2021. 1. 1.
먼지같은 삶 먼지 같은 삶 한없이 가볍지만 모든 것의 시작일지 모르는 그것 어쩌면 공기 중에 먼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 먼지가 공기를 잡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어쩌면 사물이나 생명에서 털어져 나는 하찮은 것이 아니라 그 먼지가 만나고 쌓이고 뭉쳐져 만들어진 것이 사물이나 생명 인지도 모르겠다 어쩌다 문득 그렇게 별일 아니라는 듯이 먼지 같은 삶을 생각해본다 무기력하게 바람에 흩날려 힘없이 떠도는가 싶더니 어느새 방 한편을 가득 메우는 송화가루처럼 얇지만 넓게, 하찮게 다가오는가 싶더니 결국 이 한- 몸, 흠뻑 적시고 마는 가랑비처럼 끝없는 듯이 뛰다가 넘어지고 또다시 뛰던 지난 마흔, 불꽃이라도 쫓는 줄 알았더니 일생 불꽃에 쫓기듯 팔랑거리며 먼지만 풀풀 날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앞으로의 마흔에 먼지 같은 삶을 .. 2020. 11. 28.
자율학습 계획과 성과관리(feat.혼공코드) #직장인도 물론 자율학습은 단지 수험생에 국한된 내용이 아니다. 최근 나도 집에서 개발관련된 내용을 부단히 자율학습 중이다. 그러던 중 유튜브가 아주 매우 오랫만에 적절한 영상을 추천해주었는데 이를 보고 몇자 적어본다. #혼공코드 youtu.be/7DwXK3u0wKE 수험생과 직장(특히 원격업무), 프리랜서에서의 계획 및 성과의 기준은 '기간 대비 분량'이어야 한다. 파운더 레벨 또는 예비창업자 또는 크리에이터는 '기간 대비 시간' 이어야 한다. 이제 막 졸업 또는 입학을 했거나 퇴직을하고 예비 창업(프리랜서 및 용역사업 제외) 및 크리에이터를 준비하는 경우에 '기간 대비 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학생의 경우 수능, 직장인 또는 프리랜서의 경우 상사로 부터 하달된(또는 클라이언트로부터 전달된 외주) 작업환경에서 1.. 2020. 10. 18.
휴지통으로 들어가지 않는 이메일 쓰는 방법 publy.co/content/4607?s=kdx2ny 내 메일에는 왜 답이 안 올까? 답장률을 높이는 제안 메일 작성법 이 글은 이렇게 활용하세요 / 손석희 님에게 보냈던 첫 번째 제안 메일 / 나쁜 예: 제가 썼던 '망한 메일'을 공개합니다 / 좋은 예: 이 메일을 받는 사람 또한 '고객'이라는 마음으로 / 퍼블리는 이� publy.co 퍼블리에 올라온 박소령이라는 분이 쓴 아티클이다. 기본적인 TIP으로는 - 행사의 목적과 명분을 설득력 있게 초반에 잘 전달했고, -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전체 타임라인, 참석자 규모 및 성격 등)를 빠짐없이 공유했고, - 저에게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어떤 맥락에서 저를 초대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는 점입니다. 다만 사례와 말하는 TIP의 매치는 잘 모르겠다. .. 2020. 10. 13.
andToday's news 2020.10.13 First of The andToday's News 어제 저녁, 불연듯 앞으로는 그동안 눈팅만 하던 뉴스레터들을 정리하기로 했다. 그리고 오늘, 2020년 10월 13일 실행. 약 한 시간 반정도 소요되었다. 금융 예정된, 카카오게임즈 주가 하락 미리 준비하거나 놀라지 말거나. 이는 카카오게임즈 뿐만아니라 대부분의 상장 공모주가 한번?쯤 겪는 일이다. 어쩌면, 이때야말로 매수 시점!일 수도 있다. 전 거래일(9일) 대비 최대 14.53%까지 하락한 이유는 기관투자자가 신규 상장기업의 공모주를 일정 기간 이상 보유하도록 의무화하는 ‘1개월 의무보유 확약’ 기간이 만료되면서, 시세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하려는 물량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출처 : 어피티 뉴스레터) 의무보유 확약은 신규 상장기업에.. 2020. 10. 13.
해빗, 웬디우드 (feat. audio clip)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를 정리하다가 우연히, 네이버에 오디오북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하루 한 책'씩 무료로 오디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구매한 뒤에.. 1년째 숙성 중인 책이다. 덕분에 두시간째 틀어놓으며 듣고 있다. audioclip.naver.com/audiobooks/6B1265756F 해빗 (웬디 우드) “당신은 습관 설계자인가, 만성 노력 중독자인가?” ‘지속하는 힘’에 대한 최신 뇌과학과 심리학의 명쾌한 대답 ★★★ 전 세계 11개국 번역 출간 ★★★ 󰡔넛지󰡕 캐스 선스타인이 인정한 audioclip.naver.com 기억에 남는 메시지 일이 어쩔 수 없이 흘러 가는 듯한 느낌.. 당신의 마음(의식적 자아)은 눈을 뜨고부터 헬스장에 도착할때부터.. 2020. 10. 12.
초고, GARBAGE DRAFT 에 대하여 초고, GARBAGE DRAFT 에 대하여 - subtitle : THOUGHTS DOING AFTER BEING 1. 초고. 개선할 수 있는 '뭔가가 있다' 는 것이다. 그리고 형편없는(형편없어도 괜찮은) 초고가 무엇보다 중요한 까닭은 다시 보고 고칠 수 있는 '뭔가가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형편없는(형편없더라도) 초고같은 무언가의 초기 모습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초고 GARBAGE DRAFT 라는 단어에 대해 오해를 한다. (30대는) 자신을 남과 비교해서는 안된다. 어제의 나와 비교해야 한다. 어제보다 조금씩 나아지기만 한다면 충분히 좋은 신호이다. 그래서 형편없는 마치 쓰레기 같은 초고를 사람들에게 들키는 일이 없도록, 어떻게든 피하고자 완벽한 초고를 만들고자 하.. 2020. 10. 8.
서른아홉, 새삼스러운 것들이 늘어나다 생각보다 쉽지않구나- 하는 것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 밥먹기 똥싸기 잠자기 걷기 달리기 생각하기 말하기 쓰기 아무것도 안하기 2020. 9. 20.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틀린 명재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틀린 명재라고 생각한다 (물론 애초에 번역의 문제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왜냐면 생각은 내가 의도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일반인 또는 보통의 상태에선 통제하기 힘든 영역이다 대신 나는 사고할 수 있다 하지만 사고의 시간은 제한적이며 그 정확도나 깊이 또한 불특정하며 제한적이다 인간이 아닌 동물, 식물도 사고할 수 있다 물론 인간의 그것에 미치지는 못한다 하지만 이런 상대적 격차만으로는 인간과 동물을 구분하기엔 무리가 있어보인다 2020. 9. 4.
우리는 의미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백을 메꾸기 위해 인생의 길을 걷는다 하와이에 왔으니 10만보 걷기에 도전해보자며 다함께 목표를 설정했던 것이 아닌가 그런데 왜 걷고 있는 도중에 그 의미라는 걸 찾으면서 포기하려고 했을까 어쩌면 고통의 한복판에 서 있던 그때 우리가 어렴풋하게 찾아 헤매던 것은 이 길의 의미가 아니라 그냥 포기해도 되는 이유가 아니었을까? 애초부터 모든 것이 잘못되어 있었다고 이 길은 원래 내 것이 아니었다고 그렇게 스스로 세운 목표를 부정하며 포기할 만하니까 포기하는 것이라고 자기합리화 했던 것이다 살면서 유난히 힘든 날이 오면 우리는 갑짜기 거창한 의미를 찾아내려 애쓰고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면 의미없다 사실 처음부터 다 잘못되었던 것이다 라고 변명한다 이런 머나먼 여정에서 길을 잃었을 때는 최초에 선택한 결심을 등대삼아 계속 가보아야 하는데 대뜸 멈춰 .. 2020. 8. 24.
나 지금, 요즘 알 수 없이 피곤한 거 맞지?. 피곤한 것의 진짜 이유는 열심히 일했기 때문도 그렇다고 비타민 결핍 때문도 아니다 태도가 나쁘기 때문이다 태도가 나쁜 이유는 다시, 목적이 결핍되었기 때문이다. (존 고든, 유니타스브랜드) 맞다. 그러고보면 내가 원하는 그 무엇을 할때면, 나도 모르게 시간이 순삭되는 그 어떤 일을 할때는 밤을 새도, 몇시간 몇일을 빠져있어도 전혀 피곤하지 않다. 피곤하거나 무기력함은 사실 목적의 결핍이 가장 바닥에 있는 원인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2020. 8. 21.
주식, 한달째 개인 매수매도를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됐다. 200만원 정도 운용 중 수익률은 6% 정도 추이는 되도록 안보려고하고 수익률 6~8에서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 ..인데 최근에 삼전에서 살짝 욕심을 냈다...(10.5% -> 3.7%) 예배, 광화문 집회 등 으로 코로나 재확산 중.. 일단 한번 정리하고 다시 들어갈지.. 추가 매수를 할지 말지 고민 중.. 2020. 8. 20.
거꾸로 흐르는 일기일회 - 기록하는 삶에 대하여 기록하는 삶에 대하여 2019.12.16 한 동안 노트, 노션을 쓰다보니.. 여기저기 기록이 분산되어 있다. 물론 그 각각의 방식으로 뭐 오래 쓴 건 없지만.. 흩어져 있다보니, 새롭게 마음을 잡아도 어디로 돌아가야 할지 막막하고.. 돌아가도 그냥 오랜시간 유지되지 않는다. 그런 나를 다잡고 이렇게 글을 쓰게 한 어느 블로거의 글과 기록하는 삶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지난 2월 내 노트 단순히 별일없는 상태로 지나치면 안된다. 버티는 삶에서의 매 순간을 기록으로 남기지 못한다면, 그 기록을 통해서라도 기억에 새기지 못한 별일없는 일상은 자칫, 별볼일없는 까마득한 세월로 전락할 수 있다. 확실히 쓰지 않으니 생각이 사는 만큼, 딱 살아지는 만큼만 하는 것 같다. 거창한 희망, 그리고 이를 위한 수많은 .. 2020. 8. 20.
복습, 퍼스널 브랜딩 01 퍼스널 브랜딩 01 과로사 - 무리한 업무에 따른 산재 복사 - 남과 비슷해져 존재가치가 사라지는 것 - 원본이 아닌 복사본으로서의 삶. 복사된 자신은 누구의 원본을 복사했는지도 모를 지경이다. - 복사의 원인은 자신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 모험을 하지 않는데서 발생된다. - 자기 자신에게 있는 자기다움, 본능, 인생을 걸만한 가치와 신념을 따르지 않고 가장 안정된 직장을 선택한 대가 - 즉 스스로 결정한 안락사다. - 의학적으로는 살아있지만 시장의 논리로는 사망한 상태이다. 그럼 나는 ? 2020. 8. 20.
거꾸로 흐르는 일기일회 - 관념의 중독 거꾸로 흐르는 일기일회 2019.11.13 아무 일이 없으면 아무 생각이나 해버리는 나약한 나. 과거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현재를 지배해버리는 지독한 관념. 항상 무언가에 점유되길 바라는 속절없는 이 마음. 퇴근길 생면부지로 퇴근하는 길이라면, 당신은 오늘도 잘 버틴 것이다. 퇴근길 이것저것 걱정이 태산이라면, 이또한 당신은 아무일 없었다는 것을 뜻한다. 마음이란게 원채 혼자있기를 싫어하는 녀석이라 조그만 틈이 보이면 바로 새로운 공포로 채워넣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성을 멈추려면 준비가 필요하다. 이러한 중독에서 벗어하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나 이미 지난 과거의 공포를, 더이상 할부로, 예약하지 말아야한다. 실존하지 않는 과거와 미래에 대한 생각, 상상 또는 공포를 그만 사야한다.. 2020. 8. 18.
어쩌다 재택근무 서른 아홉 싱글남의 팔월 십팔일, 그리고 오후 4시 덥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나도, 재택이라는 방식으로 일을 하고 있다. 어느덪 2주째이다. 그토록 염원?했건만, 막상 해보니.. 회사에서 일할때보다 더 일이 많다.. 아니.. 개인 시간이 쪼글어 들었다. 시작은 정해진 시간으로 일을 하지만, 초과에 대한 주변 반응이 없다보니.. 뭔가를 시작하면 점심시간도 지나고 어쩌다보면 저녁 9시가 되서야, 아.. 9시네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세종, 서울 출퇴근 시간을 아껴보자 시작한 재택은... 그렇게 내 일상마저,,, 집안에 가둬 버렸다. 업무에 대한 타격감?성취감?도 전처럼 액티브하지 않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모두가 아닌, 나만 재택업무를 하면서 발생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떨어져 있고.. 2020. 8. 18.
창작과 비평. 여름 2020, 188 여름이다. aladin.kr/p/jNbNe 창작과 비평 188호 - 2020.여름 「창작과비평」 2020년 여름호는 문학 신작과 비평은 물론 코로나19 사태를 둘러싼 다양한 논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한반도 평화의 길을 모색한 대담,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 www.aladin.co.kr 여름호의 목차이다. 이번 호 목차는 코로나 19로 전세계가 떠들석한 지금의 시대를 담고 있는 내용들이 많다. 코로나 19라는 키워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단연 눈에 띄는 목차가 있었다. 이렇게 한심한 시절의 아침에. 백무산 작가는 시집이 제목만으로 내 등살에 소름을 돋게 만들었다. aladin.kr/p/1N4zI 이렇게 한심한 시절의 아침에 창비시선 442권. 한국 노동시를 대표하는 백무산 시인의 시집... 2020. 6. 7.
마음 시툰, 너무 애쓰지 말고. 앵무/박성우, 창비 운동장을 달리며 복식호흡을 하며 발성연습을 하며 문학제를 준비하던 문학 소년은 본인도 모르게 '아, 시를 읽은게 언제더라..' 하는 서른 아홉 아저씨? 삼촌이 되었다. 그런 아재 앞으로 시툰(poem toon) 한 권이 도착했다. '너무 애쓰지 말고'. 제목만으로도 많은 위안을 주는 책이다. aladin.kr/p/YNM9T 마음 시툰 : 너무 애쓰지 말고 여유 없는 일상을 사는 대중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시를 즐기고 위안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마음 시툰’ 시리즈다. 시를 읽어 주는 카페를 차린 영길과 여기에서 알바를 하게 된 여고생 www.aladin.co.kr 사실, 책을 읽기 전엔 조금 걱정 앞섰었다. 과연 캐릭터와 시나리오가 시의 내용과 잘 어울릴까? 결론부터 말하면 기우였다. 책을 덮으며 .. 2020. 6. 7.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김수현 작가, 다산북스 서른 아홉 실화임? 하- 오월에 되서야, 코로나 19로 마스크 5부제로 약국을 가는 길에 인지했다. 그 전까지 서름 여덟.. 혹은 서른 일곱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서른 중반 이후로는 나이에 대한 생각을 잊고 살았다. 어쩌면 무의식 적으로 매우- 의도적이었던것 같다. 삼십대 중반이 아닌 후반임을 잊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덕분에 요즘들어 너무 당연한? ‘살기’에 대해 심히 고민 중이다. 개인적으로 나의 서른아홉은 스물아홉과는 달리 유난스럽다.스물 아홉은 사회에 어떻게든 들어가기만 하면 끝? 이었다. 지금은 후자는 턱걸이로 들어간 사회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버티는 지난한 과정인 것 같다. 전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결과만 내면 그만이었다면 후자는 매순간 마주하는 과정이다. 전자는 타자에 대한.. 2020. 6. 7.
서른아홉, 삼십대를 다 채웠다. 요즘엔 노션notion과 모닝페이지를 하느라 블로그엔 뜸했다. 노션과 모닝페이지가 스들해질 즈음 다시 블로그에 왔다 봄 주말, 세상은 코로나19로 난리다. 사망자를 비롯해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개인의 삶 또한 녹녹치 못하다. 최근 살이 급격히? 쪘다. 68kg과 69kg을 맴돈다. 지난 달만해도 65kg 내외였는데, 그래도 몸 상태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지난해 여름즘 시작하고 지난해 겨울에 끝난 발머스 한의원에서 연락이왔다. 치료 중단 후 3개월이 지났으니 검진받으러 방문하다고 온 연락이다. 치료 후 3개월이라.. 6개월의 치료가 끝날 시점도 참 빨랐는데.. 이후로 벌써 3개월이 지났다니.. 헛헛한 마음이 올라왔다. 개인의 삶은 여전히 주변을 멤도는 이방인같다. 끌어당김의 법칙? 덕.. 2020. 2. 23.
감정의 역류 부장님의 방문하셨다. 지난번 통화가 마음에 걸리신 모양이었다. 뭐라도 도와줄 수 있는 건 없는지 보러 오셨다. 고마운 분이다. 뭔가 칭얼대는 나를 보았다. 고자질할 대상을 이제 겨우 발견한 것 마냥.. 지금의 애매한 처지를 개워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원치 못했다. 쌍방 그런 느낌이다. 먹은 만큼 토했을 뿐 과장은 없었다. 하지만 그간 혼자 힘으로 정리해온 마음의 결을 다시 헤집어 놓은 느낌이다. 술먹고 개워냈을때 목의 따끔거림과 같이- ​ 퇴근 길, 성수동 수퍼말차에서 슈퍼말차그랜드를 마시며 일기일회를 할 수 있었다. 잔잔히 기억을 더듬어, 내 마음을 쓸어 내리며 한 단어 한 단어로 적어내려가다보니.. 아마도 그간 쌓아왔던, 동질감에 대한 결핍이 자아낸 감정의 역류였던 것 같다. 고맙다. 이 시간, .. 2019. 10. 28.
토르의 망치, 스마트폰 토르의 망치가 별거인가, 우리 모두는 이미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 이 망치로 못을 두드릴 것인가, 마음을 두드릴 것인가 살아있는 생각을 하자 2019. 10. 26.
직장생활에서의 예의바름 또는 긍정적인 태도에 대하여 1. 이사가 하는 말에 늘 긍정을 답하는 직원이 있다 그 직원의 직책은 책임이다. 하지만 늘 그 책임과 이사의 생각이 동일할 수는 없다. 그런 상황에서도 책임은 늘 긍정을 답한다. 책임은 부하직원에게 늘 친절했다. 농담도 잘한다. 그리고 부하 직원의 실수에도 늘 좋은 말만 한다. 긍정을 답하는 책임 밑에는 늘 긍정을 답하는 직원만 남아 있게 마련이다. 책임은 종종 이렇게 말한다 ‘개인적으로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미안하지만 이렇게 해야할 것 같아’ 부하직원은 말한다. ‘아- ㅋㅋㅋ 일단 까라면 까는거죠..’ 부하직원은 그 책임을 위로한다. 부하직원 또한 늘 책임의 말에 긍정을 답한다. 하지만 가끔 이런 부하직원도 있다. ‘저도 책임님과 같이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 2019. 10. 20.
영화, 조커 를 보고 영화, 조커 보는 내내 먹먹했다.. 빌런의 탄생이라 하기엔, 너무 남의 얘기 같지 않았다. 앞으로는 조커를 빌런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그저 보통 사람을 향한, 돈없고 백없는 작은 개인의 몸부림으로 밖에 안 느껴졌다. 한 개인, 아서를 조커로 만드는 그 밑 바닥에 출렁거리는 것은 다름아닌 사회 전반에 스며있는 혐오주의였다. 아서는 자신에게 무례한 자들에게 까지 미소를 버였다. 깊은 내면의 분노를 계속해서 억누르고 부정하면서 자신의 입을 벌려 억지로라도 웃음을 만들어내고자 노력했다. 그는 주변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었다. 그게 유일한 낙이었고 자신의 직업이자 꿈이었다. 하지만 그, 그의 전부가 무시 당했다, 친구, 상사, 이웃, 가족, 자신이 동경하는 코미디언에게 까지.. 우연하게 엉겹결에 벌어진.. 2019. 10. 9.